날마다 멋진 하루 - 1학년 2학기 통합 교과 수록 도서 가로세로그림책 3
신시아 라일런트 글, 니키 매클루어 그림, 조경선 옮김 / 초록개구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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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멋진 하루 / 신시아 라일런트 글 / 니키 매클루어 그림 / 조경선 역 / 초록개구리 / 가로세로그림책 3 / 2012.10.25 / 원제 : All in a day (2009년)





그림책을 읽기 전


<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의 니키 맬클루어 작가님의 그림인데...

<날마다 멋진 하루>가 새롭게 다시 출간된 그림책으로 오인했어요.

아~ 최근 간 출간이 아닌 2012년 출간이 맞네요.



그림책 읽기




오늘은 멋진 하루예요. 씨앗을 심을 수도 있고,

해 뜨는 것에서 해지는 것까지 볼 수 있는 시간.




그러니 최선을 다해 오늘 하루를 멋지게 보내요.

오늘 하루를 우리 스스로 가득 채워요.




멋진 하루가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할 건가요?



그림책을 읽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한 아이의 하루가 시작해요.

아이는 텃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고, 암탉에게 모임도 주지요.

엄마와 낮잠을 자고, 아빠와 숲 체험도 하지요.

갑자기 쏟아지 비를 맞으며 종이배를 띄워보지요.

비가 갠 뒤 따스한 햇살에 몸을 말리고 지고 있는 해를 배웅해요.

이건 역동적이고 활기가 가득한 그림의 이야기예요.


글은 멋진 하루, 새로운 하루, 희망, 소원, 돌아갈 집,

살아 숨 쉬는 모든 것, 오늘 하루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정적이고 차분함이 가득한 글 이야기이지요.

정적인 글과 동적인 그림이 각각의 색깔을 나타내며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제목만으로도 이미 멋짐이 넘치고 있다고 느껴요.



아이의 하루 안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공평하게 누구나 같은 하루를 받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은 자신의 몫이지요.

자기의 생각에 따라 하루는 달라지는 거죠.

어떤 이들은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라고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읽어 보고 싶은 그림책을 선택하고 기록하며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는 매일매일 즐거워요.

매일 만나는 그림책이 다르니 그림책에 따라 기분도 달라지면서 모두 다른 날들이 보내지요.

또, 하늘이 예쁜 날은 표지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어서 좋고,

하늘이 흐린 날에는 찍어 둔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지요.

좋아하는 취미라서 그러냐고요. 아니요 저의 본업을 할 때도 즐거워요.

힘든 날이 없다면 그건 거짓이지만 저는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움직이고 하루를 만들어요.



그림만의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신발 끈을 고쳐 매던 첫 장면에 이어 아이의 신발은 계속해서 신발 끈이 풀려있네요.

엄마와 한가로운 낮잠을 잔 후에서야 신발 끈이 매어 있네요.

엄마의 도움을 받고서야 아이의 신발이 풀리지 않네요.

장면 중에 아이가 달걀을 들고뛰다가 깨뜨리지요.

잠깐 절망하는가 싶더니 홀씨에 마음을 빼앗기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요.

맞아요. 벌어진 일에 대한 화도 나고 속상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거기에 얽매여서 진짜 중요한 일을 잊어서는 안 돼요.

실수를 해도 얽매이지 않고 다시 나아가야 해요.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새로운 희망이나 행복한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다음 장면에서 보니 엄마의 빨래 바구니 안에 달걀이 하나 들어 있네요.

비가 오면 자신은 비를 맞지만 암탉에게 우산을 받쳐주고 있지요.

더 뒷부분에는 항상 함께 다니던 암탉이 정성에 감동한 듯 알을 낳았지요.






<날마다 멋진 하루>의 그림은 강렬함이 담긴 목판화라고 생각했지만

종이를 오려 완성한 '페이퍼 컷' 아트라고 해요.

이 멋진 장면들 속에 다양한 상징들이 있다고 해요.






그림책의 구성 중 노란색과 하늘색이 반복되는 배경이 보이던데 어떤 의미일까요?

뭔가 있는데 알 수는 없어서 혼자 고심하다 출판사 보도자료에 있는 내용을 발견했어요.

'대비가 뚜렷한 그림에 햇살을 닮은 화사한 노란색과 하늘빛을 닮은 파란색 배경색을 번갈아 썼는데,

이로써 하늘에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순환’이 우리에게 ‘날마다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음~ 이런 깊은 이유가 있었네요.


매일매일 아들과 이웃들에게 이 시를 읽어주면서 스케치를 완성하고 페이퍼 컷 아트로 표현했고,

처음에는 색깔도 없이 흑백이었지만 편집자 조언에 따라 배경에 노란색과 하늘색을 넣었다고 해요.



​- 출판사 초록개구리의 '가로세로 그림책' 시리즈 -




마음은 넓게 생각은 깊게 가로세로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웃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 펼쳐 냅니다.

- 출판사 초록개구리 책 소개 내용 중


<줄을 섭니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455251692




- 니키 매클루어 작가님의 그림책 -




종이를 오려 완성하는 '페이퍼 컷 아트'로 그림책 분야에서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 자연 속에서 삶을 일구어 나가는 작은 생명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그들을 그림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내용 중


저도 니키 매클루어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해요.

그림책의 덧싸개를 열면 다른 그림이 나와서 <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를 소장 중이지요.

작가님의 SNS에만 방문하셔도 반하실 거예요. ㅋㅋㅋ





<All In a Day> 니키 매클루어 작가님 인터뷰 영상 :

https://youtu.be/Wmp5_2-NY9M?si=nkCzasjJ1RZqiAIE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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