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면 달리 창작그림책 13
박찬미 지음 / 달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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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면 / 박찬미 / 달리 / 2024.08.26




그림책을 읽기 전


입추가 지나고 나니 새벽과 밤의 바람이 달라지네요.

저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가을의 하늘이 보여요.

이 시기와 딱 어울리는 제목 <여름이 지나면>의 표지를 넘겨 보아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그림책 읽기




나는 아직 작은 연두빛이야.

나도 얼른 짙어지고 무성해져서




숲을 이루고 싶어.

조바심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닌 걸 알아.




여름이야! 여름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훌쩍 자라날 거야.



그림책을 읽고



작고 여린 연두빛 풀 하나가 봄에 태어나 여름을 맞이하지요.

얼른 무성해 나무가 되고, 숲이 되고 싶어 해요.

여름이 되었다고 자신이 바라는 만큼 성장할 거란 조바심을 내어서도 안 되는 걸 알아요.

온몸이 탈 것 같은 한낮의 더위와 몰아치는 폭풍우에도 꺾이지 않고 잘 서 있어야만

자신이 바라는 대로 무성한 숲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여리지만 꺾이지는 않을 거고, 보이지 않지만 자신 안에 숲이 있다는 걸 믿는데요.



<여름이 지나면>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면서 저는 다가올 계절에 대한 준비라 생각했던 같아요.

와~ 이런 멋진 풀이 있다니 찐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네요.

자기 믿음이 강하고, 자신이 무엇을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걸 알지요.

내 안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깨우고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응원하지요.

할 수 있다는 자기 믿음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잘 될 거라 믿음이 아닌 행동하는 자기 믿음이 필요한 거죠.

누군가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온전히 자신을 믿을 때

성공, 보람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면 자기 믿음이 더 커지겠지요.

<여름이 지나면>의 문장들에서 힘이 느껴지고 문장에서 빛이 나네요.

'보이지 않지만 내 안에 숲이 있다는 걸 믿으니까.'



뜨거운 태양, 푹푹 찌는 습한 공기들, 몸을 가누기 힘든 강한 바람까지

겨울의 차가운 바람, 추운 공기도 힘들지만 요즘은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고 하지요.

나를 따스하게 해 줄 옷, 방한 도구들이 있지만 여름은 에어컨 밑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여름이 지나면>의 시련들이 더 힘들게 느껴지네요.

인생의 시련을 접하고 있는 아이에게 주고 싶은 응원이네요.

지금 이 시간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 텐데 어른들이 자꾸 재촉하네요.

저도 응원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조언과 충고가 되더라고요.

짧지만 강한 한 문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문장이 딱 있네요.

'꺾이지 않고 잘 서 있는 너를 응원할게.'



- <여름이 지나면> 독서 활동지 -



사진 출처 : 출판사 달리 SNS(https://www.instagram.com/dahl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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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및 내용 출처 : 출판사 달리 https://www.instagram.com/dahli_books/





- 박찬미 작가님의 그림책 -




여름날 무성해지는 정원에 눈길이 갔습니다.

풀들은 늘어지고, 흔들거리고, 짙어지고, 피어났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며 훌쩍 자라갔습니다.

그들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색연필에 담아 여러분께 전합니다.

- 내용 출처 : 출판사 달리 저자의 말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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