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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탐험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27
박승희 지음 / 봄봄출판사 / 2024년 6월
평점 :
무지개 탐험 / 박승희 / 봄봄출판사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 2024.06.21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며 핵 발전소와 방사성 물질을 주제로 한 <무지개 욕심 괴물>이 떠올랐어요.
봄봄출판사의 <무지개 탐험>는 너무 다른 내용이라 더 궁금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자~ 탐험을 떠나 볼까요?
그림책 읽기
아침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렸어요.
이윽고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떴어요
아기처럼 한번 먹어 볼까요?
그럼 이제 무지개와 놀아 볼까요?
무지개 깊은 곳에서는 물방울들이 무지개를 만들고 있어요.
그림책을 읽고
비가 온 뒤 창밖엔 일곱 색의 무지개가 떴어요.
아이들은 놀고 싶은 마음에 무지개에 올라탔어요.
무지개에서 향긋한 냄새를 맡기도 하고, 손가락을 튕기니 음악 소리가 들려요.
아이들이 점점 대담해지더니 무지개 맛을 보내요.
오~ 달콤하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한데 맛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무지개에서 줄넘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네요.
이번엔 무지개 속으로 풍덩 빠지려고 해요.
무지개 깊은 곳에서 헤엄도 치고, 둥둥 떠다녀도 보고, 물방울 안에 들어가기도 해요.
와~ 무지개 속에서 즐겁게 잘 놀았네요.
박승희 작가님의 무지개의 놀이를 통해 오감(五感)을 이야기하시네요.
무지개를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느껴보기까지 했어요.
무지개가 항상 반원이라는 생각만 했는데
작가님이 장면마다 보여주는 다양한 무지개 모양에 놀라게 되네요.
고정된 형상이 아닌 이런 다양한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는 상상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지상에서의 무지개는 반원이지만 공중에서는 원형으로 보이는 무지개이지요.
이런 부분까지도 장면에 넣어두신 작가님의 세심함을 엿보게 되네요.
물과 공기, 빛이 만들어내는 예술이라 말하는 기상현상 중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림책 장면마다 일곱 가지 색깔의 맑고 아름다움으로 담아 놓으셨네요.
일곱 색의 무지개와 다르게 검은색의 아이들의 모습도 강렬해요.
여기에 많은 여백들이 무지개와 아이들을 더 빛나게 만들어 주네요.
무지개는 보는 것, 상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지개를 타고 놀 수 있는 상상이 눈앞에 그려졌네요.
분수대나 폭포, 비눗방울에서 보이는 무지개를 제외하면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아서 무지개를 만나는 건 행운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네요. 무지개에 관한 정보를 찾다가 발견한 내용들이네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무지개가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기상청에서는 그 원인이 대기오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해요.
무지개는 완전형 원형이지만 보는 이의 시야에 따라 반원이나 부채꼴로 보인데요.
만약 비행기를 타는 높은 고도에서 보면 원형이 보인다고 해요.
무지개의 색은 영미권에서는 여섯 가지 색, 동양에서는 다섯 색깔,
어떤 민족은 두, 세 가지 색으로 보는 것처럼 문화권마다 무지개 개수가 다르다고 해요.
<무지개 탐험>을 읽으면서 무지개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지개의 잘 모르는 내용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면지의 앞과 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어요.
- 박승희 작가님의 그림책 -
'아이들의 반짝이는 마음을 발견하고 응원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셨다고 해요.
<수상한 우리 반>은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이요.
성인들을 위한 음식 에세이 <밥 먹는 술집을 차렸습니다>에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어요.
- 무지개 관련 그림책 -
'무지개'를 주제로 하거나 제목이 들어 있는 그림책들을 모아 보았어요.
무지개가 있는 장면들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시작도 못 해 보내요.
'무지개' 관련 그림책들이 더 많은 거라 생각하지만 이 정도에서 마무리했어요.
알려주시면 추가로 정리해 놓을게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