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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오카모토 유지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7월
평점 :
차를 타고 / 오카모토 유지 / 최종호 역 / 진선아이 / 2024.07.30
그림책을 읽기 전
귀여운 파란 차가 등장하네요.
그림책이 20*21로 작고 귀여운 정사각형에 가까운 판형이지요.
파란 차를 타고 어떤 여행을 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차를 타고 출발해요.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 가요.
삐익 정지! 이쪽은 공사 중이에요.
큰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서요.
이제 산길로 들어서요.
터널을 여러 개 지나 고개를 올라가요.
그림책을 읽고
<차를 타고> 장면들에서 길에서 만난 탈것들을 보면서
사치품에 속하던 자동차는 이동 수단으로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들어와있다는 것을 느껴요.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과는 떨어질 수 없고 획기적을 많은 변화를 주었지요.
이런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 안전교육까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모빌리티 뮤지엄을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의 최초의 자동차 '시발'부터 수많은 자동차를 만났지요.
아이와 함께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에게 새로운 곳에 방문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요.
그곳만의 다른 풍경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워지지요.
지금 사는 곳과 친정은 거리가 있어서 같은 길을 매번 이동하여도 다른 느낌이지요.
어떤 날은 중간에 다른 곳에 들려 하룻밤을 지내고 가기도 하지요.
그곳에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음식들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어떤 날은 휴게소마다 들려가면서 맛난 음식들을 먹는 재미가 있었지요.
그런 날은 다음 휴게소가 기다려지면서 지루한 이동 시간의 기억은 전혀 없어요.
어떤 날은 목적지까지 평범한 날도 있지만 계절이 다라서,
새벽이나 밤처럼 움직이는 이동 시간이 낮과는 풍경이 달라져요.
때론 식구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동행하는 경우까지 매번 다른 느낌이지요.
귀여운 파란 자동차 미니어처를 가지고 싶네요.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미니어처들의 공간에 들어가 있는 듯해요.
자동차들도 그렇지만 마을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친근한 느낌이 있어요.
속표제지에서 가족들이 파란 자동차에 탑승하는 부분이 이야기의 시작이겠지요.
파란 자동차가 이동하면서 보여주는 도시, 시골 마을, 산길, 항구, 바다 위까지 다양하죠.
저는 바다 위의 장면을 만나면서 배에 차를 싣고 여행을 하던 어릴 적 아빠와의 시간도 소환해 보고,
부모가 되어 아이와 함께 차에 배를 태우며 긴장했던 작은 사건도 떠올려 보았어요.
<차를 타고>를 만나고 잊고 있던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 오카모토 유지 작가님의 그림책 -
<차를 타고>는 오카모토 유지 작가님의 한글 번역판 첫 번째 그림책이네요.
출간 순서로 확인하니 <차를 타고>는 작가님의 네 번째 그림책이지요.
주로 목판화나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여행지 풍경이나 탈것을 주제로 작품을 발표하시네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길 기대해 보아요.
- 목판화로 그린 아기자기 세상 -
위의 사진은 <전차를 탔어 / でんしゃにのったよ>과 관련된 사진이에요.
오카모토 유지 작가님이 목판화에 콜라주 기법을 더해 작업을 하신다고 해요.
세심한 스케치를 목판에 조각하고 찍어 낸 다음, 각 부분을 오려 붙여 장면을 완성하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