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
발렌티나 레브리니 지음, 이레네 페나치 그림, 이현경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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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 / 발렌티나 레브리니 글 / 이레네 페나치 그림 / 이현경 역 / JEI재능교육 / 2024.04.24 / 원제 : Un anno tra gli alberi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초록초록을 아주 예쁘게 그리는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이시라는걸요.

눈의 피로감이 벌써 한 단계 낮아진 것 같아요.

책장을 넘겨 눈의 피로를 씻고 힐링의 세계로 넘어가 볼까요?



그림책을 읽고


첫 장면의 모든 문장에서 홀딱 반해서 넘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네 문장인데 평범한 시작에서 반전, 열정에 그리고 스며드는 이치까지 알려주네요.

문장을 읽고 또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단어에 집중하게 되네요.

이제 그림으로 넘어가 보나 했더니 이번에는 그림에서 넘어가질 못하네요.

제가 워낙 식물을 몰라서 '서양개암나무 꽃'을 검색하고 사진을 찾아보는 중이네요.

'꽃'이라는 형태를 제가 생각하는 틀에 넣어서 보니 <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의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의 그림에서 서양개암나무의 꽃을 꽃으로 바라보지 못했어요.

이렇게 첫 장면부터 턱! 막혀버렸어요.

그런데 왜 이리 즐거운지요. 나머지 페이지가 기대되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 불리며 사계절, 한 해를 이야기하지요.

저의 계절은 겨울에서 사계절의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겨울에 태어난 이유도 있겠지만 추운 계절부터 식물이 자라나기 위한 준비는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도 1월부터 시작돼서 좀 기쁘더라고요.

한 해는 1월부터니 당연한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텍스트를 읽으면서 열두 나무가 보여주는 모습에서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열두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줄기, 잎, 꽃, 열매 등 나무의 모습들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네요.

그림에서는 오른쪽에 고정된 나무들이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에 위로와 쉼을 얻게 되네요.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나무로부터 세 아이, 새, 등은 함께 먹고 어울려 자라고 있어요.

나무는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넓고 기품이 가득한 모습들이 보여주지요.

한 그루의 어린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여 열매를 얻는 인내하는 모습에 숙연해지고,

강인하고도 경이로운 강인한 생명력, 내적인 힘에 감탄하게 되네요.




- <나무와 함께 하는 한 해> 독후 활동지 -



JEI재능교육 출판사의 그림책들에는 꼬옥 독후 활동지가 첨부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림책을 더 재미ㅣ있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 속에 독후 활동지 들어 있어요.

<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에는 글 작가가 되어 나무에 특별한 점도 찾고,

그림 작가가 되어 초상화를 그려 볼 수 있게 하였네요.




-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의 그림책 -


이레네 페나치는 1989년 이탈리아 루고에서 태어나 볼로냐 국립미술원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독일 함부르크 응용과학 대학(HAW)에서도 공부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와 해외 여러 출판사들과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은 2018년 프랑스에서 첫 출간되었습니다.

그녀의 작품 중 한글 번역판으로 소개된 그림책 대부분은 JEI재능교육에서 출간되었네요.




- <나무와 함께 하는 한 해> 인터뷰 -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의 책상 위에 더미북도 보이고, 6분할 스케치도 보이네요.

저는 면지가 마음에 들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이 서로를 소개하는 부분과 그림책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들이 담겨 있어요.

2023년 2월 Terre di mezzo Editore에서 진행되었던 인터뷰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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