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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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 루드비히 베멀먼즈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I LOVE 그림책 / 2014.03.15 / 원제 : Madeline's Rescue (1953년)



그림책을 읽기 전


마들린느와 친구들의 노란 코트에서 파란 코트로 바뀌었네요.

노란 모자를 쓰는 마들린느에게 새 친구가 생겼다고요?

마들린느처럼 밝은 성격에 똑똑한 친구일 거예요.

책장을 넘겨 확인해 볼까요?




그림책을 읽고



맞아요.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는 바로 마들린느를 구한 용감하고도 특별한 친구이지요.

그 특별한 친구는 바로 떠돌이 개였어요.

마들린느를 구하고 마들린느와 함께 하면서 멋진 이름 '주느비브'라 불리게 되지요.

주느비브는 마들린느와 함께 학교에 살면서 많은 것들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가지요.


첫 장면에서 위험하게 다리 위를 걷는 마들린느를 보면서 당돌하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게 맘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두려움이 없고 용감하고, 자기주장을 할 줄 알며 올바르고, 사랑이 가득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소녀들과 클라벨 선생님이 집에서 쫓겨난 주느비브를 찾기 위해 파리의 곳곳을 보여주지요.

그림책이 오래된 만큼 장면 속의 건물들은 대부분 의미 있는 곳이지요.

도시의 거리, 큰 시장, Les Deux Magots 레스토랑, Père-Lachaise 묘지, 애견 공원까지 다양하죠.

특히, 애견 공원에서 반려견과 견주들의 외모나 행동의 닮은 꼴은 정말 재미있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파리가 궁금해지고 여행하게 하고 싶은 장면들이네요.



Deux Magots 레스토랑 / 사진 출처 : https://lesdeuxmagots.fr/en/our-history/



Les Deux Magots 레스토랑은 1884년에 설립되어 파리 6구역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해요.

역사적 명성은 초현실주의 예술가, 시몬 드 보부아르와 장 폴 사르트르 같은 지식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같은 젊은 작가들의 후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아르데코 양식의 객실과 교회를 마주한 테라스는 전통적인 프랑스 카페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해요.


Père-Lachaise 묘지는 파리 시에서 가장 큰 묘지로 <행복한 왕자>의 오스카 와일드의 무덤부터 프랑스 최고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 가수이자 배우인 이브 몽땅, 폴란드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쇼팽, 미국 싱어송라이터 짐 모리슨, 모딜리아니, 등 많은 유명인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지요.

공동묘지 투어가 있는 파리 관광명소 중 한 곳이라고 하네요.



스토리, 일러스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마들린느의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인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는 출간된 다음 해인 1954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어요.

그림책을 더 깊게 들여다볼수록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사랑을 받으니 6권의 시리즈로 작가의 손자에 의해 17권으로 뻗어갈 수 있었지요.

1991년 30분가량의 애니메이션, 1998년 실사 영화, 비디오 게임까지 제작되기도 했어요.



"학교에 개를 들일 수 없다는 규칙을 잊었나요?"

"아이들이 개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부디 함께 지내게 해 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용기 있는 발언을 했던 클라벨 선생님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또, 센 강의 다리에 올라 위험하게 걷고 있는 마들린느가 빠졌을 때 구하려 했던 선생님.

쫓겨난 주느비브를 찾기 위한 빠른 판단력과 결과에 대한 포용력까기 겸비한

클라벨 선생님을 저는 수녀님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베멀먼즈 작가님이 그린 그녀의 복장은 실제로 간호사 복장이라고 해요.

원작에서도 "Sister"나 "Mother"라고 불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오호~ 새롭고 흥미롭네요.


클라벨 선생님은 마들린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진 것 같아요.

물론 누군가에게 더 사랑을 차별적으로 나누지는 않겠지만

당돌한 모습이 가득한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을 쉽지 않은 일 같거든요.

현명하고 공평하고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의 모습의 클라벨 선생님이시지요.


마들린느와 주느비브가 주인공이라 그들에게 집중되었는데

스승의 날인 오늘은 클라벨 선생님의 모습이 따스하게 다가와서 몇 자 적어보았어요.

나와 함께 생을 걷고 있는 세상 모든 그대는 나의 스승이십니다.



- 1953년 태어난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의 모습 -



1953년 출간된 <madeline's rescue> 작품에 덧싸개가 있네요.

위의 사진은 1954년 2쇄의 초판, 표지가 천의 느낌인 것 같아요.

이미지 검색을 하니 같은 듯 다른 두, 세 가지의 표지 스타일이 있네요.

이렇게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의 많은 책들이 출간된 것은 인기가 있다는 걸 증명하죠.



- 마들린느와 쥬느비브의 카메오 출연 -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의 주느비느는 강아지이지만 사랑스럽고 똑똑하지요.

주느비느도 마들린느만큼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였어요.

1994년 출간된 <오늘은 무슨 날? / 한림출판사>의 테이지 세타 글 작가님 이야기 속에 등장하지요.

<마들린느의 멋진 새 친구> 그림책과 리본은 단 주느비브 인형을 찾을 수 있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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