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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는 씩씩해 -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ㅣ I LOVE 그림책
루드비히 베멀먼즈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2월
평점 :
마들린느는 씩씩해 / 루드비히 베멀먼즈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그림책 보물창고 63 / 2014.02.15 / 원제 : Madeline(1939년)
그림책을 읽기 전
노란 모자, 노란 코트를 입은 소녀들 중 마들린느를 찾으셨나요?
맞아요. 뒤돌아보는 빨간 머리의 귀여운 소녀예요.
마들린느가 얼마나 씩씩한지 만나 볼까요?
그림책을 읽고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열두 명의 소녀들은 프랑스 파리의 낡은 기숙학교에 살고 있어요.
(독자마다 조금씩 해석이 달라서 낡은 기숙사가 아닌 고아원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모두가 노란 모자, 노란 코트의 꼬마 숙녀이지만 마들린느는 남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마들린느는 씩씩해>의 진짜 내용은 마들린느가 맹장염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내용이지요.
아이들 아니 어른이라도 병원은 싫어하는데 마들린느는 병원을 신나는 곳으로 바꿔 버려요.
문병을 온 친구들에게 수술 자국을 보여주는 장면은 최고였죠.
이름 : 마들린느
나이 : 85살(2024년 기준 / 1939년생)
사는 곳 : 파리의 낡은 학교 기숙사
취미 : 클라벨 선생님 깜짝 놀라게 하기
유치원생 같은 마들린느의 나이에 깜짝 놀라셨지요?
저도 오래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내공이 깊은 나이일 줄이야.
그림책 속 마들린느는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으면서도 사랑과 배려를 갖고 있는 캐릭터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니 실수가 많고 실수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득한 소녀이지요.
실수를 또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모습, 아마도 이런 행동들과 생각에 더욱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1930년대에는 '마들린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했네요.
당시 여성상이라면 조신하고 얌전하고 부모나 남편의 말을 잘 따라야 했을 텐데
마들린느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자기주장을 할 줄 아는 작지만 강하고도 멋진 아이였던 거죠.
'마들린느' 캐릭터에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가 1983년 여름, 프랑스 어느 섬에서 교통사고로 병원 입원 당시
같은 병실에 맹장염으로 수술받고 씩씩함을 잃지 않은 소녀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오~ 이 소녀는 알고 있을까요? 자신 모습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니 제가 살짝 들뜨네요.
<마들린느는 씩씩해>는 프랑스 파리의 낡은 기숙학교에서 열한 명의 친구들과 함께 사는 꼬마 숙녀 마들린느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마들린느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지요.
마들린느를 따라 파리 거리를 누비다 보면 에펠탑, 콩코드 광장, 노트르담 성당, 몽마르트르 언덕, 튈르리 정원, 센 강까지 파리의 랜드마크를 모두 만날 수 있었어요.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들린느의 무한 매력에 빠지네요.
함께 다음 시리즈도 기다려 보아요.
- <마들린느는 씩씩해>의 한글 번역판 -
<Madeline>은 루드비히 베멀먼즈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1939년 출간되었어요.
6권의 책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며 작가의 손자가 마들린느 시리즈 17권을 출간하였어요.
대부분의 이야기는 베멀먼즈 작가 삶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 '마들린느' 작업 과정 이야기들 -
마들린느는 프랑스 기숙학교에 다시는 미국 소녀, 클라벨 선생님은 수녀가 아니고,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모험을 즐기고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네요.
CBS 뉴스에서 다룬 내용과 사진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