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푸른 점 밝은미래 그림책 53
지노 스워더 지음,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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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푸른 점 / 지노 스워더 / 최정선 역 / 밝은미래 / 2022.03.25 / 밝은미래 그림책 53 / 원제 : This Small Blue Dot(2021년)


화면 캡처 2022-04-17 075032.jpg

 


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 속 연필로 그려진 꼬마 소녀가 궁금했어요.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 작가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호주 어린이책 위원회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한 작품이네요.

오호~ 더 궁금해지는데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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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온 걸 환영해.

이상한 게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할 거야.

이제부터 내가 몇 가지 알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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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구에선 수많은 놀라운 생물들이 살아.

이렇게 수많은 생명들과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살고 있어.

그중에는 내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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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생각에는 어려서 진짜로 좋은 건 말이야.

네 멋대로 노래를 지어 부르고, 웃기는 춤도 추고,

크레용이랑 종이 한두 장으로 세상을 창조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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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해 주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진짜 진짜 중요한 건 이거야.

그 중요한 이야기는 뭘까요?


 


 


책을 읽고


어른들의 눈에는 작아 보이는 이 어린 소녀는 누군가에게는 인생 선배이지요.

세상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느끼고 알게 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성을 다해서 쉽고도 진솔하게 그리고 의젓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지요.



"내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도 있단다. 어쩌겠어. 사는 게 다 그렇지.

그래도 달콤한 딸기가 있으니 다행이야."

책장을 넘기다 혼자서 풋! 웃음이 터져 나오더라고요.

진지하게 지구의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라니 아이의 순수함에 빠지네요.

'어쩌겠어. 사는 게 다 그렇지.'라는 표현에서 능청스러움까지 더해주었지요.



"나는 달리기를 엄청 잘해. 그런데 할아버지는 맨날 그러셔,

인생은 달리기 시합이 아니라고."

자신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이야기하는 귀여운 소녀의 통통 튀는 매력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는데 또다시 훅~ 들어왔어요.

맞아요. 인생은 시합이 아닌데 매일, 매일 달리면서 경쟁하게 되지요.

이 어린 소녀의 말에 생각과 마음에 회초리를 맞은 기분이네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알려주네요.

인생 진리들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몰입하고 나니 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면지의 완성되지 않는 별, 서툴게 그린 별, 점점 별의 모습이 잘 갖추어지네요.

마치 인생은 연습과 연습을 거쳐 완성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크레용과 연필만으로 완성된 <작고 푸른 점>은 작가 지노 스워더가 어린 두 딸을 위해 완성했다고 해요.

인물이 그려진 연필의 세밀화는 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고요.

크레용의 밝고 단순한 표현되는 부분과는 다르게 그림에는 진지함과 설득력이 있네요.

그림책을 만나기 전에 개인적인 상황으로 포스팅을 시간에 맞춰서 하지 못하는

요즘이라서 선택 종료 시간까지 읽을지 말지의 선택을 고민했었지요.

제 선택에 스스로 칭찬해요. 이 그림책을 못 만났다면 서운했을 것 같아요.


 


 


- <작고 푸른 점>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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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출력 할 수 있는 밑그림이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쿠사마 야요이, 프리다 칼로, 잭슨 폴록까지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네요.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는 활동지이지요.

완성되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나만의 책이 완성되겠지요.


 

 


 


- <작고 푸른 점>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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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스워더 작가님의 SNS에서 <작고 푸른 점>에 관한 사진을 찾았어요.

'책은 마법이다'라는 내용으로 본문으로 생각했지만 들어가지 않는 그림과

출간된 그림책과 비슷한 듯하지만 다른 그림도 찾았지요.

<작고 푸른 점>은 2년 동안 진행한 작업이었다고 해요.

지노 스워더 작가님의 SNS :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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