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가루 웅진 우리그림책 87
이명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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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가루 / 이명하 / 웅진주니어 / 2022.02.25 / 웅진 우리 그림책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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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달 가루>라는 제목의 어감이 귀여워서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을 만나보니 까만 우주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너무 예쁘네요.

이명하 작가님이 쓰고 그린 <달 가루>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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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띠띠띠

오늘도 달 토끼는 중요한 일을 하러 집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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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달 가루... 내가 매일매일 얼마나 열심히 모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날름 먹어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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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토끼와 곰벌레는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졌어요.

자. 이제 달 가루를 사용할 시간! 출발해 볼까?


 

 


 


책을 읽고


6시 59분을 보여주는 디지털시계에 이어서 책장을 넘기면

첫 장면으로 7시가 되면서 '띠띠띠띠' 알람이 울리지요.

달 토끼는 하루도 쉬지 않고 달을 파서 달 조각은 모아요.

보름달을 달 토끼가 십오 일 동안 열심히 달 표면을 파면 달은 점점 눈썹처럼 얇은 그믐달이 되고,

파 놓았던 달 조각 중에서 예쁜 달 조각들을 다시 심으면 초승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변화하지요.

파 놓은 달 조각 중에서 남은 달 조각들을 모아서 곱게 빻아 달 가루를 만들지요.

이렇게 달 가루를 모으는 작업을 하는 것이 토끼의 일상이지요.



누가 보지도 않는데 토끼는 왜 이리 열심히 일하는 거야.

열심히 만들어 놓은 달 가루를 홀랑 먹어버리는 곰벌레까지 만나고 나면서

토끼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정 몰입이 되어 초반부에는 약간 속이 상하더라고요.

살다 보면 결과가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지만 달 토끼에게 이렇다 할 기쁨이 없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결말 부분을 보니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느끼게 되네요.

나를 위한 좋은 일이면 진짜 좋겠지만 내 주변인들을 위한 좋은 일도 좋잖아요.

타인들의 기쁨을 보면서 내 행복이 충만해지고 넘쳐흐르는 느낌을 알게 된다면 멈출 수 없지요.

나와 타인의 기쁨이 아니더라도 함께 살아가게 된 곰벌레와의 관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토끼의 일상을 응원하게 되네요.

꾸준히 하는 일들에는 항상 좋은 일이 생기는 거라 믿고 있어요.

(요즘 개인적인 상황으로 그림책 읽기를 너무 게을리하는 요즘인데 급반성을 하게 되네요)



80 페이지인 <달 가루>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지요.

깜깜한 우주, 회색빛 달의 무채색 계열의 배경으로 조용하고 차가운 느낌이 가득할 것 같지만

정작 장면이 주는 느낌이 오히려 움직임이 가득하고 즐거운 느낌이지요.

아마도 달 토끼의 표정과 행동, 작은 소품들이 보는 재미를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실제 달 모양의 변화 주기인 15일이라는 기점으로 이야기 진행되어서 토끼의 일상들이 더 흥미로웠어요.

그림책의 면지의 앞과 뒤의 변화 역시,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변화되어 있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달에 왜 곰벌레일까요?'였지요.

책 소개 내용을 읽어보니 달 조각을 훔쳐 먹는 곰벌레는 2019년 이스라엘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에 실어 갔던 ‘곰벌레’의 존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생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곰벌레가 지금까지 달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는 작가님 생각을 들어 있네요.

왠지 끝나지 않는 달 토끼의 이야기라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 것 같네요.


 


 


- <달 가루> 이명하 작가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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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달 가루>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무슨 이야기를 만들까?’ 고민하며 아파트 단지 내 산책 중에 달을 봤어요. 아마 반달보다 조금 더 깎여 있었을 거예요. ‘아! 달이 많이 깎였구나. 누가 저랬을까?’, ‘왜 달을 깎았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누군가 그랬죠? 질문이 중요하다고.

- 내용 및 사진 출처 : http://naver.me/FRrw71NZ

 

 


 

- 이명하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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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토끼가 달 가루를 만들듯, 저도 계속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하거든요.

『달 가루』를 보는 친구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를 구해 줘』, 『사우나맨』이 있고, 『상자 세상』, 『출동! 아빠 자동차』 등을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존재」, 「스페이스 파라다이스」 등을 만들었고,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신인감독상, 동아LG 국제만화페스티벌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 출판사 웅진주니어 작가 소개 내용

 

 


 

- <달 가루> 모바일 배경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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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장면의 모바일 배경 화면이 있어요.

이미지 저장 후 핸드폰 배경화면, SNS 프로필 이미지, 등 다양하게 활용하시기를 권유하네요.

포스팅이 재미있어서 포스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보아요.

출판사 웅진주니어 포스트 : http://naver.me/GazqGifq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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