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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을 주웠어 ㅣ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유명금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3월
평점 :
빨간 장갑을 주웠어 / 유명금 / 어린이작가정신 / 2022.03.10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책을 읽기 전
빨간 장갑, 빨간 양말, 빨간 모자, 빨간 열매, 빨간 나무. 빨간 사자, 빨간 등대, 빨간 주머니....
정말 많은 빨간색의 소품들의 그림책 이야기가 있었지요.
유명금 작가님이 들려주시고 보여주시는 빨간 장갑을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너무 예쁜 빨간색 장갑이잖아.
주인을 찾아 줘야 하는데....
너무 예뻐서 욕심이 나.
쉿! 저 아이가 봤을까?
"아무것도 못 본 걸로 해!"
안 되겠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주인 찾아 줘야겠어.
장갑 잃어버리신 분!!
책을 읽고
빨간 모자, 빨간 목도리, 빨간 코트에 빨간 신발까지 온통 빨간색인데요.
주인공 소녀는 빨간색 소품을 진짜 좋아하나 봐요.
우리의 빨간 공주님께서 길에 떨어진 빨간 장갑 한 짝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이 한 짝뿐인 빨간 장갑이 너무 예뻐서 욕심이 나서 주머니에 넣어 보지요.
하지만... 누군가가 쳐다만 보아도, 강아지가 짖기만 해도,
친구들의 평상시의 장난에도 마음이 콩닥콩닥거리지요.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장갑의 주인을 찾아 나서지요.
빨간 물건들을 좋아하는 아이의 표정과 행동, 말들이 생생하게 심리를 그대로 전달해 주네요.
귀여운 표정부터 놀라거나 어색한 표정, 불안하고 당황한 표정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어요.
특히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는 더욱 그 사랑스러움에 빠져들게 되네요.
아이뿐 아니라 아이 주변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강아지, 낙서까지도 즐거움을 더해주지요.
진짜 유쾌하고도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라고 빠져들 때쯤에 진짜 대박 사건!
어느 순간 머리에 쓰여 있던 빨간 모자가 안 보인가 했더니...
결국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모자는 어쨌어?"
다음 장면에서는
"어제 사 준 장갑 한쪽은 어쩌고 또 한쪽뿐이니?"
와하하하하......
귀요미 빨간 공주님 표정 보소~
그러니까 자기 장갑인 줄도 모르고 마음으로 찜!!!!!
귀요미 빨간 공주는 자기 물건인 줄도 모르고 그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누군가의 마음을 먼저 생각했네요.
내 물건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물건이 소중한 것을 알고 있는 이 소녀라면 꽤 괜찮은 아이이지요.
물론 남의 물건인 줄 알면서도 자신이 가지려 했던 생각으로 마음이 꽤 불편한 것을 느끼게 되었으니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게 되었겠지요.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담아서 질서의 필요성까지 연결시켜 준 작가님의 유쾌한 이야기에 엄마 미소가 가득한 시간이었네요.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
그림책을 보고, 읽고, 느끼는 누구나 ‘도란도란’ 행복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서와 생각이 담긴 우리 창작 그림책을 엮었습니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은 다채로운 그림과 깊이 있는 글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즐거움이 담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을 통해 티 없이 맑은 우리 어린이들은 너른 마음과 열린 눈을 갖게 해 주고, 동심을 간직하고자 꿈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 책 소개 내용 중
<갈매기 씨의 달리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05859742
- 유명금 작가님의 그림책 -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낙서를 좋아했고 팬시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즐겁게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 어린이작가정신 작가 소개 내용 중
<태엽 아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6778123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