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릴리 머레이 지음, 세라 메이콕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은 / 릴리 머레이 글 / 세라 메이콕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2.01.01 / 원제 : Love is...


 

화면 캡처 2022-02-10 232313.jpg

 


책을 읽기 전


얼마 전 세라 메이콕의 <가끔 나는..>이라는 작품을 포스팅했어요.

<가끔 나는...>과 시리즈의 책으로 <사랑은>을 보았지요.

이렇게 빨리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줄거리

 

 

SE-8ecdbcf1-0b91-410a-9999-6e315ab4ed5c.jpg

 

 


사랑은 요란해요.

공작이 화려한 깃털을 자랑스럽게 펼치는 것처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지요.


 

 

SE-857eb805-584d-421f-95ea-324f55a6b822.jpg

 

 


하지만 때로는 조용한 노래이기도 해요.

부드럽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어느 저녁의 작은 합창처럼 말이에요.


 

 

SE-20d9def1-2922-445f-a125-83a8e40198d8.jpg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에요.

고래가 큰 무리를 지어

서로의 옆에서 헤엄ㅊ는 것처럼 말이지요.


 

 

SE-67795551-7073-477d-99fa-9e013e498887.jpg

 

 


하지만 대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생각하고, 여행하고, 자유를 느끼는 순간을 주는 것.

그것 또한, 사람이랍니다.


 


 


책을 읽고



'사랑'이기에 이런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읽었던 그림책들에서 말하는 사랑이 궁금해졌어요.

포스팅했던 1,800권의 책 중에 사랑에 관한 책은 몇 권이나 될지 궁금해지네요.

숫자를 세어 보려다 그런 위험한 행동은 포기하기로 했네요.(너무 많아요)

그림책에서도 사랑에 다양한 모습과 의미들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인 사이이겠지요.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이 사랑과 화학 작용에 비교했지요.

두 개의 화학 물질 접촉하는 화학 작용이 일어나 이전 모습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지요.

하지만 이런 연인 사이의 사랑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요.

친구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까지 참 다양하지요.

어떤 사랑이 정답이라고 마침표를 찍기가 힘들지요.

하지만 삶에서 사랑은 정말 필요한 요소이고 없어서는 안 되잖아요.



릴리 머레이가 말하는 사랑은 긍정적인 단어들만으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네요.

강렬하고, 요란하고, 빠르고, 힘이 세기도 하는 뜻도 담겨 있어요.

작가님은 우리 안에 있지만 꺼내어 볼 기회가 없었던 사랑을 보여주었다고 해요.

텍스트와 함께 보이는 그림이 사랑에 감정을 놓치지 않게 연결해 주지요.

<가끔 나는...>과 비슷한 느낌으로 동물의 특징과 움직임을 텍스트와 이어주고

그림의 형식은 앞장면과 뒤장면이 같은 동물이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랑이 가지고 있는 작은 디테일까지도 끌어내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있는 사랑도 있지만 그 다양한 사랑이 아닌 그림책에 대한 사랑이 커요.

그냥 좋고, 마냥 좋고, 항상 사랑스럽고 어여쁘고, 멋지고,

때론 벅차오르는 감동도 느껴지고 하고, 슬픔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사랑은 변한다는데 왜이리도 멈춰지질 않고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지요.

일방적인 사랑이기에 어렵기도하고 때론 귀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더 깊고 진실한 마음으로 그림책 앞에서 가볍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되고 싶어요.


 

 


 

 

- 사라 메이콕 작가님의 작품 -

 

 

SE-8bd2a2dc-6dff-4500-a7a9-ab5c751e097f.jpg

 

 


그녀는 영국의 작가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그림작가로 꼽힙니다.

특히 동물의 움직임과 특징을 섬세하고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해졌습니다.

2018년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고래 전시회를 열었으며,

몇 차례의 붓놀림으로 생물의 특징이나 자연의 힘을 포착하는 독특한 능력은 인상적이에요.

- 출판사 BARN 작가 소개 내용 중

 

한글 번역판으로 세라 메이콕 작가님의 작품인 <가끔 나는.... / 해와나무>를 만나게 되었지요.

<가끔 나는.... / 해와나무>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shj0033/222614940069 

 

 


 

     

- <사랑은...> 완성 과정 & 원작 표지 -

 


 

화면 캡처 2022-02-10 232421.jpg

 

 


장면이 완성되는 과정 중의 스케치 사진이네요.

원작에서는 호랑이가 표지의 모델이 되었지만 한글판에서는 펭귄이네요.

한글판의 펭귄이 사랑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2022년은 호랑이해인데...

원작과 같은 호랑이가 모델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을 잠깐 해 보았네요.

 

세라 메이콕 SNS : https://www.instagram.com/sarahmaycock/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