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베멀먼즈 일러스트레이터 4
퀜틴 블레이크.로리 브리튼 뉴웰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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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베멀먼즈 / ̀틴 블레이크, 로리 브리튼 뉴웰 글 / 황유진 역 / 북극곰 / 2022.01.30 / 원제 : Ludwig Bemelmans (The Illustrators)(2019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북극곰의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에 신간이네요.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주디스 커, 딕 브루너, 레이먼드 브릭스에

이어서 '루드비히 베멀먼즈' 작가님의 이야기이네요.

세계적인 거장 '̀틴 블레이크'가 들려준다니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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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6 / 호텔에서 태어나다 10 / 미국에서의 새 출발 16 / 군 입대 18 / 리츠 칼튼에서의 삶 20 /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다 27 / 첫 어린이책 32 / 합스부르크 하우스 벽화 38 / 어린이책 작업을 이어 가다 40 / 마들린느의 시작 45 / 잡지에 그림을 그리다 58 / 회고록, 단편, 소설, 영화 시나리오 64 / '홀리데이' 잡지 66 / 칼라일 호텔 벽화 73 / 미국 내 어린이책 세트 74 / 라 콜롬브 레스토랑 80 / 돌아온 마들린느 85 / 유화 98 / 부록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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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 <런던에 간 마들린느>를 위한 스케치

씩씩하고 개성이 강한 마들린느가 파리의 기숙사에서 열두 명의 여자 이이와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 이야기에는 자유롭고 경쾌한 베멀먼즈의 삶이 깃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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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 호텔에서 일하던 시절 베멀먼즈의 자화상 / 루드비히 베멀먼즈(1898~1962)

아버지가 호텔 가문이었던 덕분에 호텔에서 태어나,

호텔에서 생활하고, 호텔에서 그림을 그린 베멀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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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3

선 그림 스타일이 회화적인 장면을 보완하는 방식.

그의 그림은 마티스, 피카소, 라울 뒤피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어린이의 마음에 와닿는다.


 

 




책을 읽고


마들린느'에 대해 제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아니 전혀 모르고 있었음을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첫 장을 넘기기 전까지 작가를 알지 못함에 부담이 되더라고요.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데 어찌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과 달리 이번 작품은 내가 모르지만 작가의 삶이 이해가 되고,

아~ 이런 이유로 그의 작품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p. 28

'미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던 모델 마들린느 프로인드와 재혼하였다.

마들린느라는 이름, 그녀가 한때 수녀가 되려고 했다는 사실은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중간중간 마들린느의 다른 재료로 표현한 모습을 만나는 것도 재미난 일이었지요.

이렇게 1,400만 부의 판매고를 가진 첫 번째 그림책 <씩씩한 마들린느>가 출판사에서 거절되다니요.

와~ 이런 흥미진진함이 책장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들더라고요.

작가에 대한 글이 유추가 되도록 잘 짜여 있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틴 블레이크라면 그의 삶에 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같은 작가 입장이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아요.


베멀먼즈의 호텔의 삶은 그리 편안하지 않았어요.

바람둥이 아빠의 일련의 행동들로 6살에 부모의 이혼,

어머니 고향 독일에서 베멀먼즈는 학교에서 말썽을 피우고 12세 학업 중단했어요.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미국으로 건너 온 그는 호텔에서 일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지요.

1917년 1차 세계대전에 참전 후 미국인으로 귀화했어요.

그 후의 결혼, 작품 활동 등 그의 삶에 굴곡들을 들을 수 있었지요.

그가 직업, 삶, 관계들이 어떻게 하나하나 작품에 녹아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P. 53

가르치려 들거나 감상에 빠지지 않으면서,

선과 점으로 그려진 작은 소녀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한다.


그는 몇 개의 선과 점으로 단순함을 만들고 감정을 정확히 전달해 주었지요.

갑자기.....

제가 쓰는 글들은 지극히 감상에 빠지고, 가르치려고 말이 길어지는 것을 알고 있는지라

아~ 이래서 내가 글을 쓴다고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구나... 싶은 느낌이 드네요.

항상 짧은 글이 여운, 울림, 생각에 강하게 남는데도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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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6 <런던에 간 마들린드> 펜과 잉크 밑그림 / 속표지


소설, 에세이, 등의 삽화와 연재만화, 벽화, 호텔 및 레스토랑의 메뉴에 이르기까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일러스트 106컷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네요.

 

 


 

- 출판사 북극곰의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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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주디스 커>를 만나고 네 번째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책의 구성, 내용이 너무 좋아서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일러스트레이터 책 중 한 권이지요.

그리고 표지의 바탕 색감이 너무 예뻐서 시리즈를 가지고만 있어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기지요.

(이런 책부심때문에.... 책장에 책은 넣을 곳이 없네요)


진짜 중요한 사실은 지금까지 출간된 네 권의 책 이외에도 아직 다른 작가들이 남아 있어요.

네 명의 작가 모두가 궁금하지만 저는 월터 크레인이오.

진짜 너무 궁금한 작가라서 기대되네요.

출판사 북극곰에서 나머지 시리즈도 만나게 해 주시겠지요. 꼬옥 부탁드립니다.


<주디스 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13935219


 


 

-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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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ine / First Book / Picture book (1939) / Caldecott Honor Book

한글판의 출판사 보물창고의 <마들린드는 씩씩해>이고, 절판된 시공주니어 <씩씩한 마들린느>

Madeline's Rescue / Picture book (1953) / Winner of the Caldecott Medal

한글판의 출판사 보물창고의 <마들린드의 멋진 새 친구>이고, 절판된 시공주니어 <마들린느와 쥬네비브>

Madeline and the Bad Hat / Picture book (1957)

한글판의 출판사 시공주니어 <마들린느와 개구쟁이>

Madeline and the Gypsies / Picture book (1959)

한글판 미출간

Madeline in London / Picture book (1961)

한글판 미출간

Madeline’s Christmas / Picture book (1985)

한글판의 출판사 시공주니어 <마들린니의 크리스마스>



여섯 권의 책이 루드비히 베멀먼즈 작가님이 출간하신 책이고 그 외 마들린드와 관련된 책들은

손자인 John Bemelmans Marciano(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에 의해 출간되었어요.

한글판으로 절판되었지만 <마들린느의 예절 수업 / 한솔수북>에서 출간된 적이 있어요.


마들린느의 홈페이지 :  https://www.madeline.com/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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