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전6권 - 꼬마 우편배달부 /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 겨울 목장의 노래 / 바투르와 망아지 / 할아버지의 호수 /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바오둥니 지음,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바오둥니 글 / 위홍엔, 천보, 샤징한, 왕쥔칭 그림 / 웃는땅콩 역 /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 / 2022.01.10 /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책을 읽기 전
여섯 개의 이야기는 한 분의 글 작가님과 네 분의 그림 작가님이 완성한 그림책들이지요.
세계 소수민족의 문화와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같은 시간 속 다른 하루를 보내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줄거리(출판사 책소개 내용)
『꼬마 우편배달부』
다리를 다쳐 우편물 배달을 하지 못하게 된 아버지 대신 배달 가방을 메고 나선 위구르족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소년은 마을 사람들의 우호적인 태도와 아버지의 빠른 회복을 빌며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받으면서 불안했던 마음은 모두 사라지고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과 나눌 때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46630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독수리를 조련하는 카자흐족 소녀 마이라는 검독수리와 친구가 되었지만, 8년이 지났을 때 그 독 수리를 멀리 눈 덮인 산으로 날아가게 해줍니다. 훨훨 날아가 자유를 누리며 살라고, 아끼고 사랑 하는 검독수리를 놓아주는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11660
『겨울 목장의 노래』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걸쳐 이동하며 양을 키우는 우즈베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명절에 먹는 음식, 추는 춤을 통해 이슬람의 명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40일이 되면 마을의 아이들 40명이 모여 축하해주는 모습은 우리에게는 낯선 풍습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되고, 그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120742
『바투르와 망아지』
몽골의 소년 바투르는 작은 망아지와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을 한낱 사고 파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은 말과 인간이 친구 혹은 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 바투르는 그런 어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말과 함께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바투르는 배가 고파 쓰러질 지경이 되어도 자기가 먹을 빵을 말에게 먼저 먹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176616
『할아버지의 호수』
노랗게 물든 호양나무 숲을 떠나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서 소년은 오래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숲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년은 민족의 역사를 알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그곳을 떠나 도시로 가더라도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민족의 역사를 기억 하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053287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소녀가 상처 입은 두루미를 구해주고 치료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친구가 되어 두루미와 함께 춤을 추며 성장한 소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 두루미 춤을 추는 무용수가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56795
책을 읽고
읽지 않아도 벌써 마음이 든든하고 왠지 모르게 책 부자가 된 것 같아요.
페이퍼북의 판형이지만 한 권, 한 권 완성도 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훌륭한 그림책이네요.
자연과 인간, 함께 사는 이웃들의 따스한 마음들.
중국의 소수민족 이야기이지만 어느 민족의 초창기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삶은 순수성이 헤쳐지지 않아서
어른이 되면서 순수한 눈으로 생각과 마음을 읽혀지지 않지만 말이지요.
『할아버지의 호수』
호양나무 숲을 떠나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이야기이지요.
숲을 떠나 러시아 근처로 이동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야기이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네요.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역사의 이야기가 남았을까요?
몽골의 전통차인 수테차, 몽골의 전통 집이 게르, 등 몽골의 전통적인 문화를 만나게 되네요.
무엇보다도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역시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겨울 목장의 노래』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걸쳐 이동하며 양을 키우는 우즈베크 사람의 이야기이지요.
겨울 동안 아기와 양이 태어난 겹경사가 있던 겨울 목장은 그 어느 시간보다 즐거웠을 것 같네요.
새 생명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라는 것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거든요.
나이가 들다 보니 주위에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줄어들고 이별의 과정이 많더라고요.
이야기 속에는 명절에 먹는 음식, 추는 춤을 통해 이슬람의 명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지요.
특히, 우즈베크 사람들의 Chilla라는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서 신이 나네요.
아기가 태어난 지 40일이 되면 마을의 아이들 40명이 모여 축하해 주는 모습은 새로워서 더 찾아보았어요.
우리나라의 아이를 낳은 지 스무하루째의 날인 삼칠일의 풍습이 떠오르네요.
다양한 문화들이지만 같은 듯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부분들도 많아요.
『바투르와 망아지』
그림책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먼저 챙기지 않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었지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양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과 동물 사이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픽션의 이야기이니 이런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인지
아니면 제가 동물과의 이런 교감을 해 보지 못해서인지...
이런 생각을 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후자 쪽이 맞는 것 같아요.
누군가와 무엇을 나눈다는 것은 내 것이 적어지는 것이지만
가져오는 것은 주는 이가 더 많은 거예요.
행복한 마음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크기이지요.
-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소수민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무려 55개의 소수민족이 중국 땅의 거의 절반 정도 되는 곳에 거주하며 주로 험한 산지나 고원지대, 메마른 사막과 초원 등에 살고 있습니다.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농사를 짓기 어려워서 양을 키우며 유목을 하거나, 산악지대의 숲에서 사냥하며 높은 고원에서 메밀이나 감자 등을 키우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힘든 환경에서도 절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시리즈에는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 출판사 엔씨소프트 책소개 내용 중
- 바오둥니 작가님의 책 -
중국의 아동문학 작가. 중국 작가협회 회원이며 뛰어난 중국 아동문학 작가이자, 수석 편집자, 심리상담사이다. 1990년부터 직접 집필한 200여 권의 아동 도서와 그림책은 중국, 대만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출간되었으며, 중국 작가협회에서 주관한 제4회 전국 우수 아동문학상, 제5회 국가우수 어린이 도서상, 빙신(氷心)도서상, 빙신(氷心) 문학 신작상 등을 수상하였다. 바오둥니의 그림책은 개성 넘치는 소재와 독특한 글 솜씨로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출판사 엔씨소프트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