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모우 미운오리 그림동화 1
나피 지음, 송지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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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모우 / 나피 / 송지현 역 / 미운오리새끼 / 2022.01.20 / 미운오리 그림동화 01 / 원제 : Mou(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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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빨간 모자를 쓴 소녀와 신기한 동물이 마주하고 있고,

숲 속의 나무들이 마치 신비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지지요.

이런 표지의 그림만으로 환상적인 판타지를 만날 것 같네요.

빨리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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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문을 두드리는 작은 소리에

토토는 잠에서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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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옹알옹알 대답했어요.

"모우? 아주 멋진 이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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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작은 뒷모습이 보였어요.

토토는 모우의 모습을 그리며 따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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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커다란 별이 떨어지자

괴물들이 천천히 걷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오늘은 2022년 2월 1일이고, 설날이지요.

그리고 창밖은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서 진짜 겨울이라고 느껴지네요.

눈이 가득한 날과 잘 어울리는 겨울 그림책 <숲 속의 모우>를 만났어요.

진짜로 저랑 그림책이랑 뭔가가 있다니까요. ㅋㅋㅋ



주인공 토토는 아픈 할아버지와 숲 속 집에서 살고 있어요.

어느 밤 노크 소리에 잠에서 깬 토토는 모우를 만나게 돼요.

모우의 옹알거림에서 토토는 모우의 이름을 알아낸 거죠.

그렇게 추위를 피해 하룻밤 머물고 떠나는 모우를 토토가 발견해요.

모우를 따라 토토는 숲속으로 들어가고 신기한 괴물들을 만나지요.

괴물들을 하늘에서 떨어진 빛나는 별 조각을 녹여 수프를 만들어요.

토토가 수프를 마시자 아팠던 다리가 다 나아버리지요.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토토는 수프를 품에 안고 집으로 달려가요.

급한 마음에 넘어지면서 수프는 눈 속에 다 녹아 버리지요.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려오고 문을 열자 모우가 수프를 들고 서 있어요.



여기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니 다음 장면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 부분에서 제가 잘 모르는 건지 뭔가 아리송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신비하고, 몽환적인 그림들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낀 그림책이네요.

<숲 속의 모우>을 쓰고 그린 나피(naffy) 작가님은

일본-덴마크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안데르센전>의 메인 작가님이라고 해요.

나피(naffy) 작가님이 선보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첫 그림책!



독특함이 가득한 모우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지요.

옹알거리는 모우가 신비한 느낌보다는 괴이한 느낌의 작은 요괴 같았지요.

오히려 숲속에서 만난 큰 괴물들이 성격이 온순하고도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모우의 사랑스러움에 빠져들고 있었지요.

캐릭터뿐 아니라 눈 덮인 숲이 보여주는 설경의 아름다움과

토토의 숲속 집에 따스함과 포근함도 놓칠 수 없는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지요.



첫 번째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표제지를 트레이싱지라는 반투명 재질의 특성을 살려

세상에 없는 작은 괴물 모우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

더욱 몽환적이고 신비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글이 없는 몇 장면들이 저를 상상의 세계와 미미한 존재인 나에 대해 이어지게 해주네요.

깊은 숲 속에 들어갔을 때 나무 뒤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괴물들의 모습을 보며

주인공 소녀 토토와 함께 숨을 죽여 그 고요함과 두려움을 맞닥뜨려야 했지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들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과

알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은 세상에서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느꼈지요.

아마도 최고의 장면은 토토가 괴물들로부터 수프를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장면들인 것 같아요.

뒤표지에는 토토와 모우, 두 캐릭터를 엠보싱으로 넣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의 스티커 굿즈가 있다면 진짜 소장하고 싶네요.



 


 

 

- 나피(naffy) 작가님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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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겨울의 모습과 상상 속 생물과 장소를 즐겨 그린다.

<일본-덴마크 국교 수립 150주년 기념 안데르센전>의 메인 이미지 작업을 진행했고,

개인 전시를 통해 《버섯이 태어나는 밤》, 《Moment》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출판사 미운오리새끼 작가 소개 내용 중


작가의 SNS에서 전시회 이야기, Mou의 엽서 카드, Mou와 관련된 일러스트레이션 등

작가님의 책,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나피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s://www.na-ffy.com/

 

 


 

 

- 출판사 미운오리새끼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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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멋진 이야기로 가득 찬 출판사 가람어린이.

그림책 브랜드인 미운오리새끼와 문학 브랜드인 숲의전설이 있네요.

저도 가람어린이의 <널 잊지 않을게>, <101마리 달마시안>을 포스팅했네요.

 

<101마리 달마시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1853592



<널 잊지 않을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8804920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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