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세상 -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도서, 2021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2021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2021.04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20 가온빛 추천 그 바람그림책 100
윤여림 지음, 이명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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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세상 / 윤여림 글 / 이명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11.01 / 바람 그림책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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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바람 그림책' 시리즈의 백 번째 그림책은 무슨 책이 될지 궁금했어요.

윤여림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더 반갑고 궁금해졌어요.

출간은 일 년 전이지만 저에게는 좀 의미 있는 그림책이거든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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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택배 왔습니다.

드디어 왔구나!

휙! 툭! 슉!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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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배고파"

스륵, 스륵, 꼬르르륵.

(아파트 각 층, 각 호에서 버려져서 쌓이고, 쌓인 택배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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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걱우걱 와작와작 질겅질겅

(갑자기 상자들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먹어 치우기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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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맑은 달밤엔 언젠가 꾼 꿈이 떠올라.

나 꿈에서 나무였다.

나도! 나도. 나도. 나도!


 

 


 


책을 읽고


표지 그림에서 상자 안쪽의 파란 하늘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네요.

그림책을 들여다본 후 다시 표지를 보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어요.

저도 상자 안의 물건만을 중요시하며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한 일인이네요.

 

 

똑똑똑!

저희 집에 택배가 배달되었다는 일종의 신호이지요.

처음 택배가 배달될 때는 언박싱의 기쁨에 행복했지요.(여전히 행복하지만...)

일요일을 뺀 나머지 요일에 매일 하나 이상의 택배를 받다 보니 기사님이 어느 날부터 노크만 하고 가시네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는 기쁨도 있지만 쌓여가는 택배 포장 재료들을 버릴 날만을 기다리게 되네요.

더구나 저희 아파트 규정 상 종이 쓰레기 정리는 일주일에 하루.

실수로 잊어버린다면... 현관에 쌓이는 택배 박스는 어마어마하지요.

그림책 속에서 아파트에서 버려진 택배 상자들이 쌓인 모습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게 되기 전부터 저는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했어요.

많은 택배 물품들이 내용물보다 더 많은 포장재료로 포장되어 오는 일이 많았지요.

그중에서도 식자재를 배송받게 되면서 하나, 하나 포장되어오는 식재료를 보면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주문처를 찾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지금의 상품이 만족스럽기도 하고....

바꾸지 못하는 이유와 핑계는 늘어만 가던 차에 <상자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지요.

주문하던 업체에 신선한 상품에 대한 만족과 친절함에 대한 감사와 칭찬의 글과

함께 버려지는 포장지와 냉매제에 대한 아쉬움의 후기를 남겼지요.

업체의 답변을 통해 알았던 것은 저만의 고민은 아니었던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룬 것은 아니지만 그 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최소 포장이 식자재를 받고 있지요.

이런 일도 1년이 지나가네요. 이제는 식생활의 변화로 주문을 잘 하지 않네요.

그런데 말이지요. 참 다행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해결책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중이더라고요.

저만이 하는 고민이라 생각했던 포장지나 냉매제... 가 아니었어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누군가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동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문제들이 당장 해결되지는 않지만 생각하고, 함께하면 바꿔지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누군가는 행동을 바꾸려 하지요.

저는 오늘 쓰레기를 덜 만들어 보는 쪽으로 행동을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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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라벨도 뜯지 않는 옷은 입은 남자, 집안에서 굴러다니는 사용 설명서,

상품을 보호하는 뽁뽁이가 쓰인 상품까지 재미있으면서도 그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이었어요.

진짜 택배 상자 같은 표지의 디자인도 놀라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따로 있어요.

본문 안의 네 페이지로 펼쳐지는 페이지의 디자인이 최고이네요.

네 페이지로 펼치기 전 한쪽 책장이 다른 책장 위로 올라갔을 때 진짜 택배 상자가 같거든요.

택배를 열듯 열어 본 택배 상자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 천개의바람 <상자 세상>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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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세상>에 관한 두 페이지의 독후 활동지가 있어요.

출판사 천개의바람에서 활동지가 필요한 누구나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출판사 천개의바람 블로그에서 독후 활동지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출판사 천개의바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130366894

 

 


     


- <상자 세상> 편집 일기 & 저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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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면이 넘는 구성에 대화문과 의성어, 의태어 중심의 원고를 보면 '모 아니면 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원고를 받은 후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질 이야기는 추천을 받은 이명하 작가님이 적임자라고 생각했지요.

<상자 세상>은 편집의 마지막 과정인 표지에 정말 많은 공을 들이고 고민을 했던 작품입니다.

윤소연 실장님께서 첫 표지 시안을 무려 20가지나 보여주셔서 출판사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지요.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을 하다가 이 책이 하나의 ‘상자’처럼 보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픽토그램, 송장, 박스 테이프 등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하고 다듬어 지금의 표지가 완성되었습니다.

- <상자 세상> 편집자 후기 내용 중 발췌

 

<상자 세상> 신혜영 편집자님의 후기 링크 :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129768078

 

 

 

독자들이 거기서 더 나아가 생각하게 하고 싶었지요.

저는 우리 어린이 독자 여러분이 『상자 세상』을 깔깔거리고 보다 결말 부분에서 “어? 이게 뭐야?” 하고

외친 다음에 “내가 이 이야기를 제대로 완성해 주겠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면 좋겠어요.

그런 상상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고 믿거든요.

- <상자 세상> 저자 인터뷰 내용 중 발췌

 

윤여림 작가님의 7문 7답 저자 인터뷰 링크 :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12977987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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