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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는 곳 ㅣ I LOVE 그림책
에바 엘란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평점 :
행복이 시작되는 곳 / 에바 엘란트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1.25 / 원제 Where Happiness Begins (2020년)
책을 읽기 전
부드러운 느낌의 귀여운 그림이 끌리는 그림책이네요.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의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라서 반가웠어요.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요.
줄거리
행복을 찾고 있니?
행복에겐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
항상 쉽진 않지만, 너는 길을 찾을 수 있고
행복은 그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행복은 항상 거기에 있었으니까.
그것을 잘 알아보고 소중히 여기렴.
책을 읽고
행복이 무엇일까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에서의 행복은 형광 오렌지색의 캐릭터이네요.
이 캐릭터는 아이보다 커지면서 아이를 안아주기도 하고, 작아져서 아이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요.
텍스트가 알려주는 행복은 추억, 가족, 친구, 좋아하는 일이 되기도 하고,
그림이 알려주는 행복은 아이스크림, 나무집, 다람쥐, 종이배, 소꿉놀이, 등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림책만 보더라도 행복은 정해진 무엇이라고 하기 어렵네요.
행복을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주관적인 관점인 것 같아요.
각자가 생각하고 그려보는 행복은 저마다 다른 것 같지요.
행복할수록 마냥 좋기만 할까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게 삶은 우리에게 행복만을 쥘 수 있게 해 주지 않아요.
때론 두렵게도, 힘들게도, 슬프게도...
이런 다양한 감정들이 있기에 행복을 더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잡으려고 해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행복에겐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
- <행복이 시작되는 곳> 본문 중에서
우린 행복을 쫓아가고 있어요. 그러면서 나아가던 길을 잃기도 하지요.
한참을 헤맨 끝에 제자리로 찾아오는 듯하지만 어느 날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고도 하고,
조절할 수 없는 감정들에 길을 다시 잃은 듯하기도 하지요.
우린 행복을 알고 있잖아요. 자~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깊은 숨쉬기로 숨을 고루어 볼까요?
행복이 멀리 있지 않아요. 행복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지요.
내 삶에 가장 필요한 '행복'은 지금 여기에 항상 함께 하고 있거든요.
마음이 급했던 우리가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던 거예요.
'행복'을 설명한 지식백과보다 <행복이 시작되는 곳>의 이야기가 쉽네요.
행복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글과 그림을 통해 스토리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2022년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그림책.
의미를 부여하면 그 의미는 커지지만 의미가 없이 또 다른 일상처럼 지나갈 수도 있지요.
이렇듯이 내 마음과 생각에 따라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2022년 시작과 함께 '행복'이란 단어에 흠뻑 빠져 읽었네요.
가까이에 있는 지금에 행복을 소중히 여기며 2022년 그리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요.
- 에바 엘란트 작가님의 그림책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남편과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그림책 작가예요.
첫 그림책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어요.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이 시작되는 곳>에 다양한 표지들이 있어서 모아보았어요.
원작의 하드커버와 페이퍼 북, 그리고 중국판의 표지이지요.
원작의 엠보싱 표지가 아닌 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래는 에바 엘란트 작가님이 직접 읽어주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의 링크이지요.
https://youtu.be/U9VQFCEIBd0
- 에바 엘란트 작가님의 질문? -
작가님이 자신의 SNS에 몇 개의 색이 사용되었는지 질문하셨네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은 제한된 색을 사용한 리소 프린트 방식으로 완성된 그림책이지요.
제한된 색과 리소는 쉬운 작업이 아닌 만큼 작가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몇 장면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장면과 아이가 유리병에 행복을 모으는 장면을 보며 감탄했지요.
그래서 몇 가지 색일까요? 형광색의 오렌지, 파란색, 노란색이지요.
와~ 놀라워요. 세 가지 색으로 다양한 색의 작업을 완성하시다니.
진짜 물개 박수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네요. 자랑하실만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