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흩어질 때 - 2021 월터 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빅토리아 제이미슨.오마르 모하메드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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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흩어질 때 / 빅토리아 제이미슨, 오마르 모하메드 / 전하림 역 / 보물창고 / 2021.12.2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 When Stars Are Scattered (2020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니 공간적 배경이 난민촌이네요.

난민에게 일상의 모든 일들이 자유롭지 않고 힘들겠지요.

두 형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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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오마르와 동생 하산은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케냐의 난민 캠프로 왔다.

아버지는 소말리아 내전에서 사망했고, 위급한 상황에서 도망치느라 엄마와도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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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살아 있어서 자신들을 찾아 주길 간절히 바라며, 그들 또한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다.

형제는 난민 캠프에서 부모 없이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먹을 것뿐 아니라 모든 게 부족한 난민 캠프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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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말을 못하고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 동생에게 필요한 의료 혜택도 전혀 받을 수가 없다.

그러던 중 오마르에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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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오마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지만, 전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하는 하산을 남겨 두고 매일 떠나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과 같은 새로운 땅에 정착할 기회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을 걸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책을 읽고



P. 15

하산과 내가 이곳에 들어온 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난민촌에서는 배고픔, 날씨, 지루함, 등으로 불편함 점이 많다.


P. 32

너는 이 다답에 있는 수천 명, 아니 수십만 난민 가운데 한 명일 뿐이야.

네가 선택받아 미국에 가게 될 확률은 내가 저 모래알을 다시 찾을 수 있는 확률만큼이나 희박해.


P. 94

"알아요. 아줌마. 모든 게 다 잘되겠지요"

그러나 난 이제 철부지가 아닌다. 모든 게 다 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도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별들이 흩어질 때>의 오마르 모하메드 작가님은 소말리아 내전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헤어진 뒤, 남동생 하산과 케냐의 다답 난민촌에서 자랐어요. 난민촌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해요.

이런 실질적 경험 때문에 두 형제의 힘겨운 삶의 모습이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난민촌에서의 고단하고 지루한 삶의 끝없는 반복 속에서 희망을 갖기란 쉽지 않았을 거예요.

학교에 다닐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면서 삶의 작은 희망이 오는 것 같지요.

두 형제 주위에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이들의 손길이 있네요.

부모 없이 말을 못하고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 동생을 보살피는 소년에게 마음이 가는 거겠지요.

더욱이 나조차도 지키기 어려운 황량한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배려이겠지요.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오마르였겠지요.



오마르가 겪는 일들은 실패, 성공, 기다림, 포기, 도전은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요.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들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친구과 주변인들의 도움이 더 큰 감동이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에 대한 응원을 보내는 모습에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꿈을 같이 꾸게 되네요.

오마르도 희망만 갖지 않아요. 또 막연한 기다림만을 보이지 않아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오늘도 해 내면서 내일의 꿈을 위해 더 노력하지요.

결국 자신이 원하던 유엔사회복지사가 되어 난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살고 있지요.




<별들이 흩어질 때> 안에는 난민 이야기, 자신의 삶의 결정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난민촌은 돕기 위한 단체, 등 경험하지 못했기에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네요.

그들 모두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이네요.

흩어져 있는 별이어도 나름의 질서를 따라 별자리를 만든데요.

난민으로 모두가 흩어져 있지만 저마다 머무는 자리에서 빛이나고 있는 그들의 삶을 응원해요. 






 

- 빅토리아 제이미슨 작가님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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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케냐의 다답 난민 캠프에서 15년간 머물렀던 오마르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오마르의 절박한 이야기와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빅토리아 제이미슨의 풍부한 표현력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만 게디의 따뜻한 채색을 더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생생한 체험에 그래픽노블 특유의 입체적인 표현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신작 『별들이 흩어질 때』로 ‘전미도서상’과 ‘아이스너 상’ 최종후보작에 오르고

‘월터 상’과 ‘슈나이더 패밀리 도서상’을 수상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그래픽노블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중



 


 

 

- 빅토리아 제이미슨 작가님과 캐릭터 그리기 -

 

 

화면 캡처 2021-12-22 204026.jpg

 

 


빅토리아 제이미슨 작가님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그래픽노블 <롤러 걸 / 비룡소>로 한글판으로 출간되었지요.

뉴베리 상 100년의 역사상 그래픽노블에 주어졌던 상을 받은 세 명의 작가 중 한 명이지요.

그녀의 책 대부분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래요.

 

오마르의 경험과 기억을 가장 충실하게 재현하려 애쓴 작가 빅토리아 제이미슨은

“누구보다 강한 연민과 열린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세상에 변화를 불러올 힘이 그들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중

 

 캐릭터 그리기 영성 :  https://youtu.be/ZH__-9WGcRA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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