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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플라밍고 3 - 카니발 대소동 ㅣ 정원문고
알렉스 밀웨이 지음,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 2021년 10월
평점 :
호텔 플라밍고 3 - 카니발 대소동 / 알렉스 밀웨이 / 안지원 역 / 봄의정원 / 2021.10.21 / 정원문고 / 원제 : Hotel Flamingo: Carnival Caper(2019년)
책을 읽기 전
'호텔 플라밍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네요.
화려한 색감만 보아도 뭔가 즐거운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아~하! 카니발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봐요. 축제는 항상 즐겁잖아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애니멀 로드에는 계절마다 재미난 행사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저마다 한껏 장식한 수레를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 카니발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멋진 행사이다.
영광스럽게도 이번 카니발에선 호텔 플라밍고의 장식 수레가 퍼레이드를 이끌게 되었다.
안나와 직원들은 장식 수레를 어떻게 꾸밀지 머리를 맞댄다.
모두에게 플라밍고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티베어는 로봇 같은 플라밍고를, 레미는 불을 뿜자고, 피클은 오징어 스콘 모양을….
스텔라는 모두의 생각을 모아 플라밍고만의 장식 수레를 만들어 낸다.
고물 자동차에 플라밍고 장식을 달고 비눗방울을 퐁퐁 내뿜는 비장의 장치를 더한 장식 수레 완성되는데….
책을 읽고
P.14
"호텔 플라밍고를 알릴 수 있는 진짜 훌륭한 방법이죠!"
"다른 직원들이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만약 호텔 경영자였다면 이 제안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했어요.
비용이 들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면
어떤 망설임도 없이, 직원들의 동의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을 거예요.
누군가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 그리고 그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특히, 나에게 경제적, 사회적 이득이 남는 일이라면 말이지요.
호텔 플라밍고의 경영자이자 대표인 주인공 안나는 다르지요.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지요.
제가 안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매번 경청만 하는 안나라면 그것 또한 문제이지만 안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내면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지요.
이런 경영자가 있기에 호텔의 직원들은 호텔을 아끼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관용과 책임감이 있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지요.
P. 89
"우리는 밤에 연습합니다. 밤에 깨어 있으니까. 알아서 참으라고요."
"스위트 씨, 하고 싶은 대로 사납게 행동하셔도 좋지만 제 호텔이고 저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고요."
경영자의 올바른 생각.
록 밴드 '심야의 동물들'의 극성스럽고 위협적인 매니저의 요구에 최선을 다하지요.
하지만 호텔 투숙객들의 잠을 깨우고도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매니저의 오만함에
호텔 경영자인 안나는 겁이 나지만 목소리를 높이지요.
보통은 목소리만 높인다고 해결되지 않지요. 안나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반격하지요.
일을 하면서 '나의, 나에 의한, 나만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라는 분들을 만나요.
소통이 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모든 것이 맞춰지기를 바라는 분들.
노력은 하지만 자신에게 잘 맞춰지지 않는다면 격하게 화를 내고, 흥분 상태에 도달해 버리지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상하고 저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재취업을 하고 만 2 년이 넘어가면서 그들을 참 많이 이해하게 되네요.
요즘은 어떤 책을 읽어도 제 상황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호텔 플라밍고'의 동화 속의 캐릭터 중 안나는 아니지만 곰 테디나 기린 스텔라일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빛나면 좋겠지만 팀 구성인 제 직업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더 큰 성과를 얻는 것 같아요.
이 귀여운 신사 거미를 찾으셨나요?
첫 번째 책에서는 달팽이, 두 번째 책에서는 잠자리였지요.
시리즈의 세 권의 책마다 요렇게 작은 재미가 있지요.
- 호텔 플라밍고 시리즈 -
2021년 5월 <호텔 플라밍고 1 - 새로운 출발>을 시작으로 '호텔 플라밍고' 시리즈가 출간되었지요.
원작 시리즈의 네 번째의 책이 2020년 4월에 출간되어 있었지요.
두 번째 책까지 읽고 나니 세 번째와 네 번째도 궁금하더라고요.
언제 출간되나 기다렸더니... 와~ 올 한해 다 만날 수 있나 봐요.
<호텔 플라밍고 2 - 펭귄 왕의 방문>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89946324
- 곰 '티베어' 캐릭터 그리기 -
안나와 함께 호텔 플라밍고의 처음 함께 했던 곰 티베어.
곰 티베어는 회전문 담당으로 문지기로 누구보다 호텔 플라밍고를 사랑하는 티베어.
그런 티베어 캐릭터를 따라 그려 볼 수 있는 영상이 있네요.
알렉스 밀웨이 작가 홈페이지에서 발견했어요.
개인적으로 불만은 가득하지만 프라이드 가득한 주방 담당 돼지 '피클'도 그려보고 싶어요.
곰 '티베어' 그려보기 영상 : https://youtu.be/pbkpjd9_cEQ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