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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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로버트 C. 오브라이언 글 / 최지현 역 / 보물창고 / 2021.06.30 / 상상놀이터 14 / 원제 : Mrs. Frisby And The Rats of NIMH (1971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보물창고의 '상상놀이터' 시리즈의 동화 신간이 출간되었네요.

이번 작품은 원작이 1971년이네요9. 와우!

형광느낌과 이중으로 보이는 쥐들의 그림을 보니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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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12

열쇠가 있으면 문이 열기가 얼마나 쉬운가.

자신이 열쇠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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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7

생전 처음 내가 글씨를 읽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이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기호를 이용하는 것, 그것이 문자였다.

그 이후로 나는 더 배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다음 훈련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읽는다는 것은 환상적인 것이었다.

그 표지를 다 읽고 이해했을 때 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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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0

문제들을 숙고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쉬운 답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어려운 해결책은 있었다.


 

 


 

 

책을 읽고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드디어 읽었네요.

이렇게 한두 시간이면 읽을 책인데 왜 그리 손에 잡히지 않는 이유는

표지의 그림과 익숙하지 않는 이름들, 그리고 쥐라는 거였지요.

가장 큰 이유는 1971년의 고전스러운 작품이라는 지루함이었지요.

이런 저의 첫 느낌과는 달리 '뉴베리 대상 수상작', '루이스 캐롤 쉐프 상 수상작'이라는

문학상을 수상했던 믿고 보는 책이었네요. (수상작들은 역시 다 이유가 있는 거지요)



처음 백 페이지까지는 좀 지루한 듯싶었어요.

남편의 죽음 후 아픈 가족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엄마의 고군분투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쥐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아픈 아이를 구하기 위해 올빼미를 찾아가는

엄마의 용감한 모습을 보며 부드러운 감동 이야기쯤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시궁쥐들을 찾아가면서부터 이야기는 정말 달라졌어요.

이 시궁쥐들은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니임(NIMH)'에서 실험 대상으로 만들어진

실험동물로 글자를 읽고 생각을 하며, 늙지도 않는 슈퍼 쥐들이지요.

똑똑한 그들은 인간보다 한 단계 앞을 생각하며 자신들만의 문명사회를 만들었지요.

안정적인 사회도 잠시, 자신들의 문명사회가 발각될 위기에서 또 다른 해결책으로 인간보다 한발 앞서지요.

결말 부분은 이런 스토리는 없었다는 듯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오지요.



슈퍼 쥐를 통해 인간 문명, 무한한 경쟁의 무모성, 생명의 존엄성까지 들여다본

50여 년 전에 동물실험의 현실을 비판한 작품으로 동물 판타지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네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와 존슨 부인에 관한 이야기의 구성과 내용, 그리고

작품 속의 캐릭터들이 많지만 어렵지 않게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게 되는 작가의 필력까지 놀랍네요.

하지만 저는 '문명화 된 쥐'와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의 이야기보다

문제 해결을 하는 니임의 쥐들의 지도자 '니코데무스'의 해결 방법들이 마음에 들어오네요.



P.147

생전 처음 내가 글씨를 읽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이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기호를 이용하는 것, 그것이 문자였다.

그 이후로 나는 더 배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프리스비 부인이 시궁쥐들의 문명화 사회를 보고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궁금하니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고, 도전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지요.

그 일을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능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P.160

"결정해야 할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면 어디로 가지?"


사람들은 앞의 일만 해결하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하지만 해결 후폭풍이라든지,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당장 불편함만의 해결만이 전부인 것은 생각이 들어요.



P. 200

문제들을 숙고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쉽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쉬운 답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어려운 해결책은 있었다.


실험실 쥐들의 이야기였지만 제 생활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책이네요.


 

 




- < Mrs. Frisby And The Rats of NIMH>의 다양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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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첫 번째는 1971년 제나 번스타인의 삽화로 출간된 초판 표지.

두 번째는 1982년 

세 번째는 2021년 50주년 기념 에디션의 책 표지.

 

한글 번역판으로 <니임의 쥐들>로 1992년 김영사에서 첫 출간했고,

2006년 보물창고에서 최지현 작가님이 번역하신 책으로 출간되었네요.

원제로 구글 검색을 하니 정말 다양한 책 표지가 보이네요.


 


 

 

- 출판사 보물창고의 상상놀이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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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무한한 상상력이 뛰노는 놀이터입니다.

책 속의 상상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뛰놀다 보면,

세상과 삶을 보는 지혜를 저절로 터득하게 된답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상상놀이터 시리즈 중 쥐 이야기인 <파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84351442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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