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네 프랑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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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네 프랑크야! / 브래드 멜처 글 / 크리스트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2.01.05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 원제 : I am Anne Frank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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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얼마 전 여덟 번째 그림책인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읽었지요.

안네 프랑크에 관한 다른 그림책들도 생각나네요.

자~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일기장을 함께 읽어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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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는 독일의 지도자였고, 독일인이 우월하다고 믿었단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독일의 엄청난 골칫거리라고 비난했지.

1942년 4월, 나치는 네덜란드어로 유대인이라는 단어를 새긴 '유대인의 별'을 달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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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게 되었지. 일기장이었어!

키티는 내가 내 일기장에 붙여 준 이름이야. 일기장이 내 친구가 되길 바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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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의 생활은 쉽지 않았어.

낮에는 변기 물을 내릴 수 없고, 평소 목소리로 절대 대화할 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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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명이 함께하느라 꽉 찬 우리의 세계는 정말 작았어.

하지만 누구든 좋은 면을 찾으려 한다면, 분명 찾게 될 거야.


 

 


 

 

책을 읽고



안네 일기 안의 이야기는 펼치는 장면마다 진심이 느껴져서 울림이 깊지요.

한 사람의 개인의 이야기를 남긴 일기이기에 진심이 담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열세 살의 소녀가 가장 절망적일 수도 있는 순간들에 긍정과 희망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녀의 일기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녀가 일기를 써 내려온 두 해는 자유는 없고, 가혹한 차별과 박해로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히틀러와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학살을 당하는 시기였지요.

언제 죽음이 내 곁에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는 행복을 찾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요.

"좋은 면을 찾으려 한다면 분명 찾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지요.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위험한 상황에서 누구나 작은 용기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부당한 상황에서 막상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남을 돕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문장을 읽고 용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지네요.

옳은 일을 하고, 자신을 목숨을 걸고 남을 돕는 일이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서도 필요한 것이지요.

자신의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루어 놓은 많은 것 혹은 모든 것을 내어 놓는 거겠지요.

저 역시 이 문장을 쓰고 있지만 솔직하게 그럴 수 있을지는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네요.



"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진실한 선함이 있다고 믿어."

안네는 끝내 나치에게 희생되고 말았지만, 그녀가 남긴 일기는 힘과 용기를 건네고 있어요.

타인이 보호하기 위해 침묵하지 않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저는 안네가 2년간 절망의 순간에도 참고 견디며 희망을 본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슬프고, 외롭고, 두려움이 매 순간 가득했을 텐데 그 순간에도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졌거든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꼬옥 전해주고 싶더라고요.



안네의 일기는 안네의 가족을 숨겨주었던 미프 부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일기를 선물로 받은 1942년부터 이후 2년간의 비밀스러운 기록이 모두 담겨있지요.

일기의 초판은 안네의 가족들과 다른 4명의 사람들이 은신처에서 함께 생활한 내용으로

'Het Achterhuis'으로 발간되었고, 영문으로는 'The back house',

그리고 한국어본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알려져 있지요.



 


 

 

- 안네 프랑크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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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 린다 엘로비츠 마셜 글 / 오라 루이스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안네 프랑크 / 이사벨 토머스 글 /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 서남희 역 / 홍은영 감수 / 웅진주니어

안네 프랑크와 마로니에 나무 / 제프 고츠팰드 글 / 피터 매카티 그림 / 신여명 역 / 두레아이들

나무들도 웁니다 / 이렌 코앙-장카 글 /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그림 / 염명순 역 / 여유당

안네 프랑크 / 조세핀 풀 글 / 안젤라 배럿 그림 / 김민석 역 / 아이세움

 

보물창고의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중<안네의 일기 / 최지현 역>가 있어요.

또, 스콜라에서 출간된 그래픽 노블 <안네 프랑크의 일기>도 있네요.

 

<안네 프랑크 / 웅진주니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7380801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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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래드 멜처는 스포츠 스타나 유행을 만들어 내는 유명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는 자신의 자녀들을 보며 아이들의 가치관이 왜곡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의 명성을 위해 살아간 사람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았던 진정한 영웅들을 보여 주고자 이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출간 예정인 <나는 다빈치야!>까지 한글 번역판으로는 모두 열 권의 인물 그림책이지요.

원작의 시리즈는 삼십 권 가까이 출간된 것 같네요.

읽어보고 싶은 인물들이 많아서 고를 수가 없네요.

한글 번역판도 천천히 모두가 번역되길 기다려봐야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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