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수집가 I LOVE 그림책
크빈트 부흐홀츠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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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수집가 / 크빈트 부흐홀츠 / 이옥용 역 / 보물창고 / 2021.12.20 / I LOVE 그림책 / 원제 : Der Sammler der Augenblicke Quint Buchholz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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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크빈트 부흐홀츠 작가님의 신간인가요?

아~ 원제를 보니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이 재출간 된 그림책이네요.

제목이 좋은데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찾아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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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막스 아저씨는 신기하고 특별한 자기 그림을 누구에게도 보여주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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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긴 여행을 떠나면서 '나'를 위한 생애 최고의 전시회를 마련해 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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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난 뒤로 '예술가 선생'으로 부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바이올린 연주는 계속해야 한다며 용기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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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안경에 뚱뚱해 못난이로 놀림 받기 일쑤인 '나'에게

화가 아저씨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어준다.


 

 


 

 


 

책을 읽고

 

독자인 저는 그림책의 화자인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전시회에 입장하지요.

이 전시회는 화가 막스 아저씨가 오직 한 소년을 위한 작은 전시회였지요.

그 전시장에 한가운데 서 있어요.

 

 

제가 <순간 수집가>를 두 번에 걸쳐 읽게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몇 번을 읽는 책들이 많지만 저에게 같은 책을 두 번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작업이거든요.

2019년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 보물창고>를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첫 번째 포스팅은 강의를 듣고 와서 강의에 대한 전달이 목표였다면

이번 그림책은 오로시 작품에 빠져들어가네요.


크빈트 부흐홀츠 역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작가이지요.

어제 <하늘 조각 / 길벗어린이>을 읽으면서 르네 마그리트에 대한 자료를 읽은 덕분인지

모든 것이 편안하게 넘어가며 이해보다는 상상에 빠져들게 되네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하고,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야기들 속에서

진짜 의미들과 내가 바라보는 것들에 진실들을 생각해 보게 돼요.

 

 

화가 막스 아저씨는 완성된 뒷면이 겉으로 보이게 기대어 놓아서 아무도 그림을 볼 수 없었지요.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어떤 그림이든지 그 그림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이 하나씩 있는 법이란다."

"화가는 그 길을 꼭 찾아내야 해,

그리고 사람들한테 그림을 너무 일찍 보여 주면 안 돼. 찾았다 싶은 길을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거든."

 

 

저는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화가가 보여주는 길을 찾았을까요?

어떻게 보고, 무엇을 보고, 왜 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면서 삶의 자세에 대한 생각이 이어지네요.

두 번째로 만난 <순간 수집가>에게 '시선과 관점'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함을 전해보아요.


 


 

 

- <순간 수집가>의 구판과 개정판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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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간되었던 

2005년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순간 수집가>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었지요.

그리고 2021년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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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책은 번역가 이옥용 작가님의 글 그대로이고,

표지 그림, 폰트 디자인이 바뀌었고, 마지막에 있던 옮긴이의 말이 없어졌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판형이 확~ 바뀌었네요.

그리고, '순간 수집가'로 알려진 작가의 그림책에 딱 어울리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네요.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09345263


 

 


 

 

-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크빈트 부흐홀츠의 작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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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세 권은 같은 책의 다른 표지 그림이지요.

한글 번역판의 크빈트 부흐홀츠의 책은 보물창고의 책까지 열세 권 정도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2009년 전에 출간된 오래된 책들이고,

그나마 보물창고에서 2014년 한 권, 2021년 두 권(개정판과 2020년 작품)을 출간하였네요.

그의 다른 작품들도 쭈~욱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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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전시, 연극, 책, 워크숍을 통해 그는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야기, 자신의 표현 기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홈페이지예요.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빠져들어요. 시선이 머물고, 여유를 찾고, 상상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작가의 홈페이지 : https://www.sueddeutsche.de/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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