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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ㅣ 그림책봄 19
심예빈 지음, 이갑규 그림, 이현아 기획 / 봄개울 / 2021년 10월
평점 :
기린의 날개 / 심예빈 글 / 이갑규 그림 / 이현아 기획 / 봄개울 / 2021.10.11 / 그림책봄 19
책을 읽기 전
이 불만이 가득한 기린에게 날개가 있다고요?
만약 날개가 있다면 진짜 진짜 클 것 같은데요.
유쾌한 그림을 그리시는 이갑규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줄거리
안녕! 나는 액자에 살고 있는 아기 기린이야.
액자 안은 충분히 넓고, 아주 안전하니까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어.
조금 더 자란 나.
'이 답답한 틀을 깰 수는 없을까?'
액자 밖 세상은 정말 넓고 아름다웠어.
'하늘은 더 넓겠지. 꼭 하늘로 날아오를 테야.'
'정말 날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높은 언덕에 올라서 폴짝 뛰었어.
책을 읽고
작은 아기 기린이 점점 커가면서 액자의 틀에 닿는 순간, 틀의 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액자 안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보지만 틀이 쉽게 깨지지는 않아요.
자신을 막아선 액자의 틀을 용기를 내어 결심하고 부숴버리지요.
기린이 경험한 액자 밖의 세상은 넓고도 넓었지만 하늘은 그보다 더 넓었지요.
하늘을 날고 싶었지만 날개가 없기에 가능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하나의 틀을 깨고 나온 기린이 두 번째 새로운 일에 도전하네요.
자신에게 맞는 날개를 찾아 나서면서 온 세상을 여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린은 과연 자신에게 딱 맞는 날개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린의 모습을 보면 찾았겠지요.
기린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성공의 기쁨, 넘치는 열정, 다양한 시선, 새로운 발견... 등 도전하는 동안에 즐거움이 있지요.
새로운 세상과 꿈을 찾아 도전에 결과까지 좋으면 큰 성공이지만 실패를 겪을 수도 있지요.
실패에 넘어지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감정들을 생각하면 좋겠어요.
항상 성공만 있는 것도, 실패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지난 뒤 성공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이 아닐 수도 있고,
실패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다시 돌아보면 성공한 일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참~ 쉽지 않은 인생이지요. 하지만 마음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답이라 생각해요.
틀에 안주하는 이들도 있고,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이들도 있지요.
틀을 만든 것은 자신이기도 하고, 타인이기도 하지요.
타인이 만든 틀이라면 자신에게 맞도록 바꾸어야 하고, 부서야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을 위해 맞춘 좋은 틀이라면 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그러기에 저는 틀이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어요.
남들이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기린의 날개>은 2016년 초등 5학년 '기린'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쓴 글이지요.
키가 커서 '기린'이라는 별명을 가진 자신이 세상으로 나가려고 용기 내 틀을 부수는 모습의 이야기이지요.
심예빈 학생은 지금 고등학교 2학년으로 기존 줄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 <기린의 날개> 영문 미니북 -
영문 미니북이 왜 탄생했을지 궁금했어요.
현재 그림을 좋아하고 순수한 꿈을 추억하는 유학생이 되어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작가 소개 내용을 듣고 나니 글 작가 심예빈 학생을 위한 출판사의 작은 선물이었을 것 같네요.
- 출판사 봄개울의 '그림책봄' 시리즈-
'봄햇살 아래 책 읽는 소리가 졸졸졸 흐르는 세상을 꿈꿉니다'
- 출판사 봄개울 소개
출판사 봄개울의 시리즈는 '그림책봄'. '아기그림책봄', '청소년문학의봄', '지식의봄'이 있지요.
시리즈 중에서 '그림책봄'이 가장 많은 책을 출간했어요.
열아홉 번째 그림책봄인 <기린의 날개>에 이어 스무 번째 <누가 좀 말려 줘요!>가 출간되었네요.
<비를 좋아하는 장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3281848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