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5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원에서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10.15 / 포카와 민 5 / 원제 Poka et Mine. Au fond du jardin (2007년)



화면 캡처 2021-11-12 003534.jpg



책을 읽기 전


'포카와 민' 시리즈가 2021년 8월부터 출간되어 두 주가 지나면 한 권씩 출간되고 있지요.

저만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그림책의 판형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정원에서는 꽃과 관련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뒤표지를 보니 '거미줄'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SE-da81bf7c-e306-45d6-b020-1b644bc52444.jpg



"빨간 꽃은 포카에게, 분홍 꽃은 나에게."

민은 뒤에서 누군가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어요.



SE-1b258259-4d9e-4365-affd-62899b9c1af1.jpg



정원에 누가 있는 걸까?

나무 아래에 낯선 사다리를 오르자 조그만 문이 보였어요.



SE-7ea1dd25-0017-4aab-b219-569d96ba1cf7.jpg



곧, 민은 꼼짝없이 잡혔다는 걸 알았어요.

"나를 잡아먹을 건가요?"






책을 읽고


민의 시리즈의 읽어오신 분이라면 시리즈의 전권보다 조금 더 성장한 민을 발견하셨을 거예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에서의 민은 아빠와 함께 하고픈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생각하고, 생각하며 혼자서 결정하는 일들이 많아진 성장기 아이의 모습이네요.



정원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다른 이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무서워서 부모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민은 궁금증에 신이 난 것 같아요.

앞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보다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온 민을 거미줄로 공격한 아르토,

수없이 노크를 했지만 반응이 없어서 들어간 집에서 거미줄 공격을 받은 민.

첫 만남에서는 둘은 오해가 있어서 엇갈리기는 하지만....

몸이 아팠던 아르토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민에게 의지하게 되지요.

이처럼 민은 아픈 타인을 도와주는 배려의 마음도 생겼어요.

아르토가 건강을 회복하자 민은 아르트에게 또 다른 도움을 주지요.

민은 타인의 이야기에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며,

힘든 일을 생기면 처음 보는 상대일지라도 같이 공감해 주고 역경을 헤쳐나가지요.



이젠 아시겠지요? 민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말이에요.

내 아이의 어설픈 모습만을 생각하며 삶의 자세에 대한 많은 생각했지만

저와는 달리 아이는 작은 사회지만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 맡은 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네요.

부모라는 책임으로 아이에 대한 믿음과 응원보다는 걱정과 충고나 조언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포카와 민'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아닌 양육자로서의 저의 모습을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짧고 단순한 문장들에 편협했던 생각과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행동들을 다시 돌아봐요.

물론 내일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와 나, 나와 직업, 나와 주변인, 나와 나의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으려 해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SE-275a9737-ad1d-43fc-aa4a-874774d2604e.jpg



이번 그림책에서도 빼놓고 갈 수 없는 중요한 사진 한 장!

바로 식탁 매트 위의 표지 사진이지요.

벌써 다섯 번째인데 이렇게 예쁠 수가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끝나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될 거예요.

다음 그림책도 기다려주세요.






- <정원에서>에 찾아온 손님 -



SE-e4ea9b86-8357-48c9-bf66-4f6bb94a7a83.jpg



<정원에서>의 세 주인공 중 한 분이 저의 사진에 직접 출연하셨어요.

그림책 본문 사진을 찍고 있는데 타이밍에 잘 맞추셔서 도착하셨네요.

직접 이렇게 등장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

(평소라면 기겁을 하고 아들을 부르고.... )

이런 작은 일도 그림책과 연결해 버리는 저.... 어쩌죠? ㅋ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