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안경점 - 2022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신나는 새싹 165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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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경점 / 조시온 글 / 이소영 그림 / 씨드북 / 2021.10.04 / 신나는 새싹 165

 

 

화면 캡처 2021-10-29 230608.jpg

 


책을 읽기 전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안경이 있을까요?

타인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떤 안경들이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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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깜찍 천사 도기 인형이 도착했다.

앗, 날개가... 불량품이었다.

날개가 짝짝이라는 이유로 반품하는 건 왠지 꺼림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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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시간에 안경이 부러져 안경점에 가야 했다.

안경을 벗으면 거울 속에 내가 희미하게 보였다.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렇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안경사가 권해준 안경은 짝짝이 입술만 보였던 안경이 아니었다.

"특정 부분만 보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이는 안경이지.

그대로 안경이 마음에 드니?"


 

 


 

 


책을 읽고

 

주인공 미나는 자신의 짝짝이 입술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친구들이 "네 입술이 왜 그래?"라고 수군거리는 것 같아요.

우리 대부분이 외모나 자신의 결점을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겠지요.

자신의 결점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부분이 자신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리지요.

그러나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 틀 안에서 벗어나 보면 다른 모습들이 보일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요.

우리가 미인이나 미남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모두가 다른 모습이지요.

때론 부러운 외모를 갖고 있는 비슷한 이들도 더 끌리는 쪽이 있지요.

아마도 다른 이와는 다른 특별한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이렇듯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딱 하나뿐인 내가 존재하지요.

 

 

자신의 결점만을 들여다보는 돋보기가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안경이 필요하지요.

다른 이들은 신경 쓰지 않지만 자신만 들여다보고,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지요.

사실 타인들이 나의 외모에 신경을 쓴다고 해도 한순간, 아니면 잠깐이겠지요.

우리들은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관심이 더 많으니까요.

돋보기일지 마음 안경일지는 스스로가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가끔 겸손하지 않게 돋보기가 필요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보다는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항상 중도가 어려운 것 같네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태양은 구름 속에서도 빛나고 있어."

- <마음안경점> 본문 중에서

 

마지막 대사가 마음에 드네요.

구름 속에서도 태양은 빛나고 있다는 말이요.

항상 빛나지만 어느 순간은 가려질 수도 있고, 어느 순간은 빛날 수도 있다는 거죠.

자신은 같은 모습일지 몰라도 주위의 반응이 있고 없고,

그렇지만 그 반응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이 나아갈 길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항상 빛이 나지 않으면 어때요. 내가 나 스스로 빛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진정한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잘 들여다봐야겠어요.

 


<마음안경점> 출간 이벤트로 안경닦이 & 마음 시력검사표 포스터를 받았어요.

안경을 닦으려다 그림 보는 재미에 푹 빠질 것 같아요.


 

 


 

 

- 안경과 관련된 그림책 -

 


옐로의 빨간 안경 / 야스민 이스마일 / 서소영 역 / 키즈엠

신비의 안경 / 민트래빗 플래빙 / 민트래빗

오늘은 특별한 날 / 권재희 / 노란상상

반짝반짝 예쁜 안경 / 바바라 조헨슨 뉴먼 / 최소영 역 / 어썸키즈

아기곰과 안경 / 곤노 히토미 글 / 다카스 가즈미 그림 / 사과나무 역 / 크레용하우스

 

 


 


- <마음안경점> 이소영 작가님의 7문 7답 -

 


 

안경사의 네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안경사 안경의 장식과 연결되는군요.

초반의 흐릿한 그림과 달리 채색이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선명해지지요.

이런 변화들은 미나의 마음의 변화로 인한 것들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미나의 행동 역시 당당해졌어요.

작가님이 가장 즐거웠던 장면은 면지였다고 하시네요.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읽어보실 수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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