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싫은 꼬마 토끼, 과자 통 속의 밤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니콜라 오반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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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싫은 꼬마 토끼, 과자 통 속의 밤 / 니콜라 오반 / 김현희 역 / 사파리 / 20201.09.03 /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 원제 : The Rabbit, the Dark and the Biscuit Ti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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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유과의 빨간 가로의 스트라이프가 귀여운 데다 홀로그램까지 더해지니

또 하나의 과자 통처럼 보여서 표지부터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잠, 토끼, 과자라는 세 가지 조합이 만들어 낸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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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짜증 나! 또 밤이 오고 있잖아.

난 더 놀고 싶어. 잠자기 싫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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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아, 달콤한 과자 먹을래?"

꼬마 토끼는 얼른 과자 통 뚜껑을 닫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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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아. 미안해! 계속 계속 잠자지 않고 놀 수 있게 그 안에 있어 줘."

"네 마음 알아.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도 많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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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한테도 내가 꼭 필요해. 네게 아주 멋진 밤을 보여 줄게."

과연 꼬마 토끼는 과자 통 속의 밤을 어떻게 했을까요?



 


 

 


책을 읽고

 

 

더 놀고 싶은 꼬마 토끼가 밤이 되면 자야 하는 공식을 깨기 위해 밤을 과자로 유인하고

과자 통 속에 넣어버린다는 너무나도 귀여운 생각을 아이들이 공감하고

어른들이 웃을 수 있게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셨네요.

귀여운 토끼가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구ㅣ여워요. 읽는 동안 엄마 미소가 떠나질 않았네요.

그렇다고 이야기와 그림이 마냥 귀여움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어둠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채소가 잘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밤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풀어주지요.

그리고 토끼가 더 건강하게 놀기 위해서, 잠자리 책을 읽기 위해서 밤이 가장 필요하지요.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끝부분에 꽉 채운 한 페이지의 플랩이 열리면서 아름다운 밤의 전경을 보여주지요.

하늘에는 수많은 별과 달, 검푸른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요.

종이의 질이 두꺼운 유광이라서 밤하늘의 반짝거림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과자 통을 열어보는 듯한 느낌으로 플랩을 열어보는 물성까지 살려서 더 신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책 뒤표지의 사운드 펜 아이콘이 있는 그림책들은 ''똑똑모두누리 사파리펜’을 이용하여 책을 읽을 수가 있어요.

그림책 속의 등장인물을 누르면 상황에 맞게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재미있는 효과음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요.

부모님의 도움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지요.

반복적인 듣기 연습을 통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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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을 출간된 책 속의 장면이고 우측은 작가님이 올려주신 마감 전 그림이라고 하네요.

가구나 배경의 디테일이 아니라 과자 통에 대한 디테일을 살려주신 것 같아요.

꼬마 토끼의 표정, 밤을 좋아하는 동물들, 시들어 버린 당근까지

밤이 없으면 안 되는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과자 통을 들고 요리조리 움직이는 토끼만으로도 이 그림책을 볼 이유는 충분하죠.

넘넘넘 귀여워요.


 


 

 

- 니콜라 오반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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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었을 때 부모님이 토요일 아침에 텔레비전을 보지 못하게 한 뒤 그림 그리기에 푹 빠졌습니다.

영국 에든버러 예술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캠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영국에서 살며 주위 사람들을 어린이 책의 주인공으로 바꿔 보면 어떨지 상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출판사 사파리 작가 소개 내용 중

 

상단의 세 권은 니콜라 오반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고, 하단의 두 권은 그림 작업만 하셨지요.

 

출판사 사파리 포스팅 중 니콜라 오반 작가님에 대한 글이 있네요.

http://naver.me/5JJfRPhg

 

 


 

 


- 출판사 사파리에서 소개하는 꿀잠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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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파리에서 소개하는 꿀잠 그림책들이네요.

토끼와 잠과 연결되는 그림책들이 생각나서 검색하다 보니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많은데요.

<잠자고 싶은 토끼 / 박하>, <토끼를 재워 줘! / 한울림어린이>, <잘 자요, 달님 / 시공주니어>, <잠이 안 와! / 한울림어린이>, <태티 래티는 어디 있을까?/ 킨더랜드> , <맥스랑 루비랑 / 달리>, <미피의 꿈나라 / 비룡소>, <잠자기 싫어 / 시공주니어>, 등이 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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