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큰사람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5
트렌트 재미슨 지음, 로비나 카이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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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큰사람 / 트렌트 재미슨 글 / 로비나 카이 그림 / 정경임 역 / 지양어린이 / 2021.08.30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075 / 원제 : The Giant and the Sea Trent Jamieson (2020년)

 

 

화면 캡처 2021-09-19 225637.jpg

 


책을 읽기 전

 

 

제목과 그림이 주는 느낌이 바다의 지킴이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지구상 처음으로 생명을 잉태한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잖아요.

그런 소중하고도 귀중한 바다에서 큰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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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키는 일은 큰사람이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했던 약속입니다.

"바닷물이 끓어오르고 있어! 기계를 멈춰 세워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바닷물에 잠기고 말아!"


 


"기계를 세우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기계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었고, 편하게 살게 해 주었어요!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세요! 우리는 기계 없이 살 수 없어요!"


 


큰사람은 바닷가를 떠났고, 도시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끔 바닷물은 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바닷물이 밀려오고 있어요! 도시에는 아무 일도 없을까요?


 

 

 


 

 


책을 읽고

 

 

<바다와 큰사람>은 우리의 앞날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전하고 있지요.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지요.

사람들은 자꾸 망각을 하고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돌아보아도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지요.

기존의 기득권층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으면 새로운 기득권층이 되는 일도 쉽게 들을 수 있지요.

이런 일들은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만은 아니지요.

식물과 동물의 멸종에 대한 경고를 계속 받고 있지만 오늘도 멸종되어버린 동식물이 있지요.

정부나 환경 운동가들, 수많은 전문가들이 좋은 대안, 계획, 홍보를 하지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회성 행동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 거지요.

저 역시 부끄럽지만 중간에 그만둔 환경 보호 실천 목록들이 있네요.

딱 하나 지키고 있는 것은 텀블러 사용이네요. 가끔 예외가 있지만요.

참,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고 자주 걷고 있어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생활 실천들을 몇 가지 옮겨 볼게요.

냉·난방에 쓰이는 전력, 수돗물, 물건을 아껴 쓰기.

폐기물이 적은 상품 선택하기, 쓰레기 줄이고 재활용하기.

메탄가스 발생이 되지 않도록 식물성 단백질 섭취 늘리기, 온실 재배가 아닌 제철 음식 먹기.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나무를 심고 가꾸기.

 

 

너무 어렵거나 너무 불편한 실천들이 아니네요.

조금씩만 줄이고, 평소에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겨질 것 같아요.

내가 1초, 3초, 5초... 줄이고 모두가 그렇게 모이면 더 큰 시간으로 변하거라 믿어요.

나의 작은 행동이 큰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가 보렵니다.

그림책에서처럼 기계에 적응되었던 사람들이 그 편리함과 익숙함을 버리기란 쉽지 않아요.

특히, 경제적인 부유함을 가져다준다면 미래가 아닌 현재를 중시하겠지요.

조그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나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갈 지구이니 조금 더 아껴보아요.

대안이 명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급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소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그 마음을 보게 되네요.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정신 차리고, 즉시 행동하는 일입니다."

- 환경 운동가 스웨덴의 소녀 그레타 툰베리(2018년. 당시 15세)

 

 

 


 

 


- <바다와 큰사람> 그림 작업 과정 -

 

 

화면 캡처 2021-09-19 225701.jpg

 

 


큰사람을 보내고 기계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담긴 이 장면은 그림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초기 드로잉에서부터 완성된 장면까지의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렸네요.

마무리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오히려 기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고 해요.

그래서 이 작품을 그리는 동안 가장 행복한 사고였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AwLG0BgHcq/?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해수면 상승에 관한 그림책 -

 

 


마지막 섬 / 이지현 / 창비

굴뚝 이야기 / 리우쉬공 / 김미홍 역 / 지양어린이

내 아이스크림 내놔! / 이선민 / 느림보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 히라타 겐야 / 카토 구니오 그림 / 바다어린이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 유다정 / 미래아이


더 많은 바다 오염 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733773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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