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을 찾아라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1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4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종대왕을 찾아라 / 김진 글 /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08.23 / 바람 그림책 114

 

 

화면 캡처 2021-09-13 012255.jpg

 


책을 읽기 전

 

 

문살에 비친 그림자가 세종대왕님이시겠지요.

암행을 나가시는 걸까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0faa6779-22b4-48a6-b8ab-edc307fbdb15.jpg

 

 


과거 시험 날, 아침부터 궁궐 안이 소란스럽습니다.

시험문제를 내기로 한 세종대왕이 보이지 않았어요.


 

 

SE-1d07f362-6603-4f36-b67b-2a79f94557c3.jpg

 

 


오늘 시험이 치러지는 근정전으로 가 보았어요.

"여기에는 안 계시네!"


 

 

SE-1716e0a9-0a6e-46a9-a7ae-7463c7428a67.jpg

 

 

 


신하들이 우르르 몰려갔지만 임금님은 보이지 않았어요.

신하들은 터덜터덜 시전 안으로 들어섰어요.

세종대왕이 사라진 이유는 뭘까요?


 

 


 

 


책을 읽고

 

책장을 펼치고 본문으로 들어가 가장 놀라운 것은 그림에 조선이 담겨있다는 거예요.

근정전, 수라간, 시전, 피맛길, 사대문, 그리고 창의문까지 옛 장소들이 살아났어요.

경복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들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을 지닌 ‘경복궁’이란 명칭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지어 올린 것으로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의 주요 전각들의 이름도 정도전이 붙였다고 해요.

자료를 찾아보니 경복궁은 법궁으로서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엄정한 기하학적 공간 분할, 반듯한 축선 상의 건물 배치, 정연한 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이궁인 창덕궁(+창경궁)과 양궐 체제를 갖췄는데, 임금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두 궁궐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고 해요.(나무위키 내용 중)

 

 

우리 조상들은 경북궁 이름부터 돌 하나의 위치에도 의미를 두며 자리를 잡았지요.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이런 경복궁의 모든 것을 보여주듯이

궁궐의 위치, 지붕의 잡상, 월대부터 석상의 방향까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어요.

첫 장면만으로도 궁의 아름다움, 웅장함, 위엄을 느낄 수 있지요.

자리를 옮겨 25미터 위 천장에 황룡 두 마리가 있는 근정전은 경복궁의ㅣ 상징이기도 하지요.

신하들이 임금에게 인사를 올리거나 국가 의식, 외국 사신을 맞기도 하며 과거 시험이 열리기도 했지요.

임금님에게 올리는 음식을 만들던 수라간이지요.

숨어버린 세종대왕을 찾아 자연스럽게 궁 밖으로 나가면서 광화문을 통과하지요.

시전, 피맛골, 사대문 밖의 농민, 어민, 상인, 등 백성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지요.

궁 밖의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본, 아니 신하들에게 보여 준 세종대왕은

조용히 몰래 궁궐을 빠져나갔듯이 몰래 돌아오지요.

백성들에게 농사법, 기술을 가르치고자 해도 한자를 몰라 책을 못 읽는다며 해결책을 묻는 과거 시험을 시행하지요.

 

 

이렇듯 세종대왕은 얼마나 백성을 사랑했는지, 백성을 편안케 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지요.

조선의 제4대 국왕으로 과학, 예술, 문화, 국방, 등 많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지요.

그는 농사에 관한 책을 펴냈지만 글을 읽지 못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고 해요.

 


조선 사회를 그려낸 정지윤 그림작가의 노력들이 눈에 선하네요.

장면마다 글이 아닌 그림에 궁궐, 백성들의 모습, 사회 풍경까지 조선의 모습이 녹아 있거든요.

재미난 몇 가지 중에서 신하들은 푸른 도포를 입은 이들에게 관심을 두지만

자색의 도포를 입은 세종대왕을 놓칠 수는 없지요.

자색은 임금의 색깔로 표현한 것도 그림 작가님의 꼼꼼한 디테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또, 양반과 백성의 표정이 다른 것도 알 수 있어요.

궁궐 밖은 백성들은 무거운 지게 짐, 힘든 농사, 바쁜 걸음, 등 무거운 표정들이지만

창의문 쪽은 양반들의 기생들과 즐기는 여흥에 미소가 가득하네요.

마지막으로 과거 시험장의 모습이지요.

시험의 답안으로 해결책을 쭉쭉 써 내려가는 선비도 있지만 흰 종이만 쳐다보는 선비,

얼굴을 찡그리며 고민하는 선비까지 시험을 보는 이들의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같네요.


 

 

SE-1dd6314e-0a54-482b-b8d9-0678b849c615.jpg

 

 


그림책의 앞과 뒤는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인물인가요? 같은 인물인가요?

그림책을 넘겨 보신 여러분을 알고 계실 거예요.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우리아이 첫 역사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해요.

다음 작품의 주인공은 누구실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세종대왕을 찾아라> 독후 활동지 -


 

SE-22f489c5-340b-49fc-b9ac-d6ad4dfc9697.jpg

 

 


조선의 시전으로 숨어버린 세종대왕 찾기를 활동지를 통해 할 수 있어요.

컬러링, 숨은 세종대왕 착지, 어휘 공부에 조선 풍경 속에 들어가 보게 되네요.

시전은 조선 시대에, 지금의 종로를 중심으로 설치한 상설 시장이지요.

출판사 천개의바람에서 활동지가 필요한 누구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독후 활동지와 독서 지도안도 함께 있네요.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484228452

 


 


 

 

- 세종대왕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9-11_223927.png

 

 


자동 물시계 자격루 / 김명희 글 /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조선을 빛낸 세종대왕 / 이현 글 / 안재선 그림 / 휴먼어린이

고마워, 한글 / 박윤규 글 /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책벌레 이도 / 정하섭 글 / 조은희 그림 / 우주나무

한글을 만든 빛나는 임금 세종대왕 / 노지영 글 / 문종훈 그림 / 다락원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