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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다이컷 동화 시리즈
이레나 트레비산 엮음, 나디아 파브리스 그림, 김지연 옮김, 루이스 캐럴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이레나 트레비산 글 / 나디아 파브리스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1.09.01 / 다이컷 동화 시리즈 / 원제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2018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BARN의 다이컷 동화 표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표지의 그림과 타공이 묘하게 느껴지는 것이 딱! 이상한 나라잖아요.
어떤 커팅들이 이야기를 더 빛내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어쩌면 좋아, 너무 늦어버렸어! 너무너무 늦었어!"
회중시계를 보며 늦었다고 말을 하는 토끼라니?
이상한 토끼를 발견한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가다 정말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된다.
온갖 신기하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몸이 작아지는 물약, 작은 문, 몸이 커지는 과자, 수연통을 물고 버섯 위에 있는 파란 쐐기벌레, 모자 장수와 카드들, 걸핏하면 화를 내는 하트 여왕과의 경기와 웃음만 남기고 사라지는 고양이까지,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곳은 대체 어디일까?
앨리스는 다시 정원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책을 읽고
1865년 출간되어 150여 년을 읽혀왔고, 17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면
작품이 얼마나 사랑을 받아왔는지 알 수 있지요.
1903년 실사 영화, 1951년 애니메이션, 오페라, 소설, 영화, 게임, 만화, 노래, 등 예술적 분야와
철학, 수학, 물리학, 심리학까지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을 다양하지요.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라서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책 곳곳에 숨겨 있다고 하네요.
이야기 속의 많은 패러디와 언어유희, 상징들이 아직까지도 연구되고 있는 책이라고 하니 놀랍네요.
그 다양한 의미들을 많은 분야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해석이든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겠지요.
이런 특별한 작품은 수많은 "Alice in~"으로 시작하는 파생작 및 아류작을 탄생시켰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작품들을 다 세기도 힘들 것 같네요.
앨리스와 관련된 1865년, 1903년, 1951년이라는 숫자들이 무색할 정도로
2021년 지금 앨리스는 우리의 곁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여전히 인기가 있지요.
-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고로 정리해 보았어요.
앨리스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면...
감상을 하기도 하다 때론 분석을 하기도 하겠지요.
저는 여전히 감상보다는 분석에 가깝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라보지요.
저에 분석은 아니고, 다른 이들의 글을 읽고 정리하는 수준이지만요.
들어도 끝이 없고, 보아도 끝이 없는 묘한 매력이 있지요.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하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같은 장면도 다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블랙홀 같은 매력을 가진 이야기에 자꾸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일전에 보았을 때보다 더 많은 부분들이 보이고,
이야기가 연결되어서 더 재미있어지네요.
나디아 파브리스가 표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은유와 중요한 상징을 페이퍼 커팅으로 표현했지요.
쐐기벌레가 뿜는 물 담배의 연기, 하트 여왕의 드레스, 등 다양한 커팅들이 있지요.
깊을 곳으로 떨어진 듯 보이게 하는 커팅, 체셔 고양이처럼 캐릭터 특성에 맞는 커팅,
글자처럼 보이는 커팅, 아름답고 섬세함이 느껴지는 커팅 등 다양하지요.
그중에서도 왕궁으로 가는 미로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커팅으로 저는 최고인 것 같아요.
표지를 다시 보니 표지의 재미있는 커팅도 좋은데요.
어~ 결국 전부 마음에 들었던 것이네요. ㅋㅋㅋ
- 출판사 BARN 다이컷 동화 시리즈-
다이컷 시리즈는 옛이야기의 예술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그림책입니다.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만들어진 실루엣이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공예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특별하고, 소장 가치 높은 그림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반 출판사의 다이컷 동화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됩니다.
- 출판사 BARN의 책 소개 내용 중
<신데렐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494227407
- 몸이 커진 앨리스 (토끼집은?)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4장 앨리스 몸이 커져 버린 장면이 있지요.
전 이 장면이 왠지 모르게 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마다 다 다르지만 굴뚝으로 나온 발, 창문으로 나온 팔... 보는 재미가 있지요.
참고로 삽화의 순서는 나디아 파브리스, 레베카 도트르메르, ㅍㅣ터 뉴웰, 헨리 옥슨버리, 즈코텐 베이직, 마벨 루시 앳웰, 앤서니 브라운, 에릭 퓌바레, 미국의 카밀 로즈 가르시아 순서이지요.
블로거 성게님이 진행하셨던 프로젝트 온통(온라인 톡독 북클럽)의 앨리스를 읽으면서 모았던 자료지요.
일단 그림책에 관한 사진이 많다 보니 저작권에 문제도 걱정되지만 정리가 안 되어서 공개로 돌릴 수도 없어요.
이렇게라도 보여드리게 된 것도 행운이라 생각해요.
아직도 많이 있어요. 루이스 캐롤이 직접 그린 그림도 있고, 존 테일러의 그림도, 달리의 이상한 그림도 있어요.
한 번 찾아보시면 그 매력에 빠져서 또 찾게 되실 거예요. 저처럼... 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