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상자
남궁선 지음 / 리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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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자 / 남궁선 / 리잼 / 2021.06.15 /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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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독특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마음에 관한 그림책들은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거든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어떤 그림으로 이야기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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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작지만 특별한 마음 상자가 생겼습니다.

상자 안에는 많은 것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삽니다.

마술상자같이 내 마음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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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친구와 상자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크기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을 우정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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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의 커다란 상자 안은 항상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가족은 상자를 함께 나눕니다.








책을 읽고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일어났다가 사라졌지요.

어떤 감정이 오늘의 주된 감정이었는지 하나의 단어로 말하기 어렵네요.

확실한 한 가지는 그 많은 감정들 속에서도 분명 마음은 자라고 있다는 거예요.

내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런 감정들을 조절과 표현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게 되네요.

왜냐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니까 말이죠.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관계 형성은 너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관계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학교, 직장, 모임.. 넓혀지지요.

선택이지만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와 이어지는 관계도 넓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맺는 관계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이런 관계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좋은 관계들도 많지만

때론 관계를 거부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우린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지요.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은 오해나 갈등 때문이겠지요.

오해나 갈등이 생기지 않게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내 감정들을 먼저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어디선가 읽었던 글에서 원래의 마음은 비어있지만

이런저런 생각들의 작용으로 감정이 일어나 나타난 거라고 해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기쁨, 즐거움, 근심, 걱정,

부끄럼, 화, 믿음, 슬픔들을 다스려야 하는지 내려놓아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 되지요.

만약, 관계가 없다면 이런 수많은 감정들이 일어나기는 할까요?



<마음 상자>를 읽으면서 마음 상자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상자 안에 다양한 마음의 종류가 언제, 어떻게 담기는지도 알려주네요.

설렘은 '아직 작고 좁아서 불편한 상자 안으로 누군가 들어오면 설렘으로 두근거린다'라고 표현했어요.

작은 나의 상자를 타고 더 큰 상자를 탐험하는 모험을 권유하기도 하지요.

우리 안에 화해, 우정, 기쁨, 희망, 위로와 감사, 화, 슬픔, 용기, 그리고 편안하고 행복함까지

나의 신체적 성장과 함께 마음의 상자가 자라면서 다양한 상자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특히, 함께 할 때 웃음소리를 강조하는 것 같아요.

그대와 나누고 싶은 저의 상자는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함께 상자의 다양한 모습을 나누어 볼까요?







- 남궁선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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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보와 많은 매체에 소소한 일상을 전혀 다른 세계로 옮겨 놓는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마법이 통하는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그림책 박물관 작가 소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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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선 작가님에 대한 검색을 하던 중 홈페이지를 발견했어요.

2016년에 올리신 작업이 마지막이지만 작가님의 세 작품들의 초기 드로잉을 볼 수 있네요.

<마음 상자>의 작업이 2016년 10월 이전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와~ 작가님들의 작업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이네요.

항상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삶에 대해 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 리잼의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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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며 감동이 전해지는 리잼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처음으로 이 시리즈를 정리해 보았어요. 오~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그림책들이 많이 보이네요.

<양철곰 / 이기훈>, <이사 가는 날 / 이수연>,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를 좋아해서 소장 중인 그림책입니다.

<마음 상자>는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의 스무 번째 그림책인데...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그림책을 못 찾았어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실래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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