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춤을 춰
다비드 칼리 지음, 클로틸드 들라크루아 그림, 이세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나의 춤을 춰 / 다비드 칼리 글 / 클로틸드 들라크루아 그림 / 이세진 역 / 모래알 / 2021.06.18 / 원제 : Odette fait des claquettes (2020년)



화면 캡처 2021-06-28 013714.jpg



책을 읽기 전



춤을 즐기는 소녀의 몸짓에서 리듬감이 느껴지네요.

귀여운 소녀와 함께 리듬에 맞춰 춤을 춰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둠치 둠치~








줄거리




SE-dd73799e-16ac-48b1-aa4d-5c6810ea9ccf.jpg



오데트는 사탕, 초콜릿, 바삭바삭한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이지요.

책 읽기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작나는 레오 다비드예요.

그리고 춤추기를 좋아해서 매일 거울 앞에서 춤을 추지요.



SE-9e621efe-3226-488a-99ed-069890a789cd.jpg




아빠 엄마가 보기에는 오데트 비쩍 마른 허약한 딸이고,

친구들에게는 뚱뚱한 애, 선생님들에게는 순한 학생, 둔한 학생으로 보이지요.



SE-420d2d87-6637-4125-8465-d07a9df8c723.jpg



만약 오데트가 날씬하다면 다들 좋아해 주겠지요?

음, 그만 먹어야겠어요. 그 방법밖에 없네요.



SE-29c66dbc-2f59-4dc5-9637-e68f69b1110e.jpg




학교에 레오 다비드 작가님이 강연을 오신대요.

어? 레오 다비드가 여자였어? 교실 문도 겨우 통과했다니까요.

좋아하는 작가를 만난 오데트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책을 읽고



꿀벌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이 소녀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지요.

지금보다 날씬하다면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요.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지 않겠다고 결심해요.

오데트의 부모님은 오데트와 생각이 달라서 오데트에게 끊임없이 달콤한 간식을 건네지요.

계속되는 자문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지요.



주인공 소녀가 도입부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이가 좋아할 것 같은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고 했지요.

비쩍 말라 보이는 딸, 뚱뚱한 아이, 순하거나 둔하거나 가르치기 힘든 오데트라는

표현의 단어들은 타인의 시선으로 '남이 보는 나'이지요.

'내가 보는 나'는 부모, 친구, 선생님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하지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선택에 따른 노력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하지요.

타인이 만들어 낸 모습에 갇히기보다는 자신이 그려내는 내가 되어야 하지요.

그래야만 다양한 시선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세워 주체성을 갖고,

어떤 몸이던 자신은 사랑하고, 타인의 시선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타인의 시선은 놓을 수 있다면 관용, 수용까지도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오데트를 만났어요.

오데트가 추는 자기만의 춤은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감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멋진 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춤을 추는 즐거움이 아는 것처럼 말이지요.

선으로 그려진 그림에 제한된 색의 사용으로 전체적으로

가볍고 단순하게 느껴져 캐릭터들의 표정과 행동의 표현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이겠지요. 그림이 글과 만나면서 주제를 잘 전달해 주고 있어요.



출판사 모래알의 책 소개 내용 중 <난 나의 춤을 춰>는 주한 프랑스 문화원에서

우수한 프랑스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하고자 하는 한국 출판사들을 지원하는 작품으로

원제는 <odette fait des claquettes 오데트, 탭댄스를 추다>이지만

자기 존재를 긍정하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한국어판 제목을 정했다고 하네요.

다비드 칼리의 작품을 만나는 것으로 즐거웠는데 제목에 관한

작은 에피까지 듣고 나니 더 의미 있는 그림책이 되네요.







- <난 나의 춤을 춰> 출간기념 이벤트 -




SE-12c06a3c-98f4-43ff-b95b-c7422e3accc8.jpg




음식을 거부하는 오데트, 책에 빠진 오데트, 춤을 추는 오데트까지 사랑스러운 스티커네요.

<난 나의 춤을 춰> 스티커는 칼선이 있어서 쉽게 뗄 수 있는 스티커이지요.

함께 온 일러스트 엽서 중에서 노란 면지의 장면이 담긴 엽서가 제일 좋아요.

면지의 춤추는 오데트의 다양한 포즈를 볼 수 있어서 말이에요.







- '춤' 관련 그림책 모아 보기 -



화면_캡처_2021-06-27_201409.png




'춤'에 관련해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많고 많아요.

여기 여섯 권 이외에도 정말 많거든요.

아래 링크에 가 보시면 '춤'에 관한 그림책 목록을 정리해 보았어요.


'춤' 관련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476588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