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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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도 / 할레드 호세이니 글 / 댄 윌리엄스 그림 / 명혜권 역 / 스푼북 / 2021.04.15 / 원제 Sea Prayer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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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바다의 기도>의 장면을 우연히 접하고 꼬옥 만나고 싶었지요.

표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두 사람의 뒷모습은 마음이 왠지 모르게 아렸지요.

난민에 관한 그림책이라는 이야기에 더 궁금해졌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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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는 네가 걷기 시작했을 때, 너를 그곳으로 데려갔단다.

그때, 네 엄마의 모습이 아빠의 기억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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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그런 시간들이 꿈만 같구나.

하늘에서 쏟아지는 폭탄들. 굶주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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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집'을 찾고 있어. 우리는 어디에도 초대받지 못했고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이 불행과 함께 어딘가로 가야만 한단다.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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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기도뿐이라면...

무너지겠지만 아이에게 그 모습을 보일 수 없기에 마음을 일으켜 세웠겠지요.

아이를 위해 무언가 해 볼 수도 없는 상황, 시도조차 해 볼 수 없는 상황이네요.

그러기에 할 수 있는 기도를 하고, 또 했던 아버지의 마음이네요.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는 문장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작가님이시지요.

그의 두 번째 책인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는 동안 화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났지요.

그날의 속상했던 감정까지 함께 이어졌던 기억이라.. 눈물만 기억나네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서 끝까지 꽤 긴 시간 동안 몰입해서 읽었던 책이었어요.

그런 그가 발표한 작품이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에 들어가는 글이라니요.

짧은 문장 속에서 어떤 감동을 남겨줄지 기대가 가득했지요.

역시~ 그는 달랐어요.

<바다의 기도>는 2015년 9월 그리스로 향하던 중 지중해 연안 터키 해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쓴 글이라고 해요.

분쟁과 폭력, 박해를 피해 위험한 바닷길로 피난하다 목숨을 잃은

수천 명의 난민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님이시지요.



일상의 추억과 전쟁이 일어나면서부터의 장면은 색감부터 대조적이지요.

싱그러운 그린의 계열과 따스한 색들이 많은 일상이었다면

어두운 검푸른 색이 주를 이루는 후반부의 색들이 절망에 빠진 그들의 상황을 잘 전달해 주네요.

우리는 그들을 난민이라고 부르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들도 이런 위험하고 불안하고 냉대 받는 삶을 원하지 않았어요.

누가 이런 삶을 원하겠어요.

<바다의 기도>를 읽으면서 나라, 이념, 이익에 우선 수위를 두기보다는

인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 스푼북과 씨드북의 '세계인의 날' 콜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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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는 어렵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모두 다릅니다.

다양한 어른들의 시선 너머 어른들이 만들어 낸 현실을 이겨내려 애쓰는 어린이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난민 문제를 담은 그림책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출판사에서 서로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 출판사 스푼북과 출판사 씨드북








- '보트'를 탄 난민 관련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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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관련 그림책 중에서도 바다를 건너기 위해 '보트'를 타야 했던 그림책들을 모아보았어요.

<소년, 떠나다 / 한울림어린이>도 생각이 나네요.

6월 20일은 국제 연합(UN)이 세계 난민의 날이지요.

난민에 관한 다양한 그림책을 모아보았어요.



<난민에 관한 그림책>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4062024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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