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플라밍고 1 - 새로운 출발 정원문고
알렉스 밀웨이 지음,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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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플라밍고 1 / 알렉스 밀웨이 / 안지원 역 / 봄의정원 / 2021.05.25 / 원제 : Hotel Flamingo (2019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봄의정원을 그림책으로 알게 되었는데 읽기 책도 있네요.

호텔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영화의 한 장면과 오버랩되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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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마틸다 큰고모에게 호텔 플라밍고를 물려받았어요. 하지만 호텔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건물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창문은 금 가고, 회전문은 멈추고, 퀴퀴한 냄새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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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문지기 곰과 프런트에 앉아 조는 여우원숭이, 손님은 겨울잠을 자는 거북이뿐이었어요.

한마디로 ‘망해 가는 호텔’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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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렇게 된 건 번쩍번쩍한 글리츠 호텔의 주인 로날드 루피안의 계략 때문이었어요.

안나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 결심했죠.

플라밍고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다시 최고의 호텔로 돌려놓겠다고요.


 

 

 


 

 

 


책을 읽고

 

 

“다시 되돌리면 되죠. 손님 한 명, 한 명을 정성껏 맞이하고 더 신경을 써야 해요.

우리 호텔에 반짝이는 빛을 다시 불러오는 거예요.”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그 원칙을 지킴으로 호텔은 따뜻하고, 특별함이 있는 곳이 되었지요.

인생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가면 분명 빛이 보일 거예요.

그 빛은 성공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빛을 보았을 때 그 기쁨과 넘치는 행복의 충만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요.

 

안나의 운영 방침은 호텔에 오는 모든 손님들은 환영받아야 하며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퀴벌레 가족과 더러워서 식사할 수 없다는 손님과

호텔에 점수는 주는 조사관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밝히는 안나였지요.

이런 안나라면 수익보다는 '함께'라는 생각을 갖고 직원을 대우하고 있을 거예요.

역시나 안나는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신뢰하지요.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는 손님, 깨어날 때마다 양배추 수프를 찾는 손님,

자신이 요구하는 것만을 해주길 바라는 손님....

이런 개성 넘치는 손님이지만 책임감이 강한 직원들이 손님들의 요구 사항들을 해결하지요.

자신을 벌레가 아닌 호텔에 머무는 손님으로 받아주는 진심을 보고 난 뒤에

호텔 손님인 바퀴벌레의 도움으로 난관을 해결하기도 하지요.

늘 최선을 다하는 안나와 직원들이 있는 호텔 플라밍고에서 따뜻한 배려를 받으며 손님이 되고 싶네요.

 

 

p. 103

호텔을 운영하는 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았어요.

막힌 파이프를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요? 너무 버거운 일을 맡은 걸까요?

맞아요. 우리가 뭐든 처음 부딪히는 일에서 느끼는 감정들이지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망시킬 거라는 걱정....

모든 것이 능력 밖의 일처럼 느껴지지요.

 

p145

안나는 호텔의 앞날이 오늘 밤에 달려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더 이상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게 되면

책임자는 많은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가장 바쁜 자리이지요.

그리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는 자리이니 절대 쉽지 않아요.

어느 기업이건 경영 철학은 중요하지만 호텔은 그 철학으로 모든 서비스가 달라지는 곳인 것 같아요

주인공이 호텔 플라밍고를 돈으로 번쩍이는 곳이 아닌,

스스로 빛을 내는 호텔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차별화되는 것 같아요.

 

 


 

 

 

- 정원문고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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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고 시리즈는 초등학생 고학년을 위한 동화이지요.

<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를 첫 출간으로 모두 여덟 권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2020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이자 '우리들'시리즈의 완결작인

<우리들의 종달새>의 앤서니 맥고완 작가님의 책이 네 권이네요.


 

 

 


 

 

 

 

- 호텔 플라밍고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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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태어났으면 잡지 만드는 일을 하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로도 활동합니다.

- 출판사 봄의정원 작가 소개 내용 중

알렉스 밀웨이 작가님의 작품은 출판사 봄의정원에서 한글판으로 처음 소개되었네요.

'호텔 플라밍고'는 시리즈로 두 권이지요.

<호텔 플라밍고 2>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89946324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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