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중 신나는 새싹 158
최영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욕 중 / 최영순 글 / 김희진 그림 / 씨드북 / 2021.05.18 / 신나는 새싹 158

 


화면 캡처 2021-05-18 102036.jpg



책을 읽기 전



반짝이는 창문 틈으로 얼굴을 내민 형제들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표지를 열면 재미있는 목욕탕으로 저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욕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줄거리




SE-4a83647b-f4d8-47d3-bdca-6ae5e1ca622e.jpg



“산아, 목욕하자!”

아빠가 천이를 안고 욕실로 들어가면서 불렀어요.

“싫어!”

산이는 콧방귀를 뀌며 대답했어요.



SE-c50900d6-e1e5-45b3-9374-bc8a5526c996.jpg



아빠가 한 번 더 부르기 전에 산이는 재빨리 팬티를 벗어던지고 욕실로 달려갔어요.

동생 천이는 욕조 안에서 한가롭게 우유를 마시고 있었어요.



SE-0bf3051e-16a2-4a18-af3d-847ada3a0f7b.jpg



많은 물고기가 물속을 훨훨 날듯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산이와 천이는 물고기처럼 뻐끔뻐끔 아가미로 숨을 쉬었어요.



SE-25d6bccb-2247-4482-8dce-72c669cdee7d.jpg



물고기를 타고 바닷속을 날아다니기도 했지요.

욕조 속 아니, 바닷속 물고기가 된 형제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책을 읽고



목욕을 하기까지는 어렵지만 욕조 안에만 들어가면 나오려 하지 않는 주인공.

저희 집에 딱~ 그런 아이가 있어요. 바로 둘째 아이이지요.

씻기 위해 들어간 아이를 밖으로 나오게 하지 않으면 멈추지가 않았지요.

아이가 어릴 적에는 빨리 커서 잔소리 없이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사춘기가 된 아이는 언제 그런 적이 있느냐처럼 씻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네요.



아이들은 목욕을 대부분 좋아하고, 즐거운 놀이 중에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지요.

물놀이 중에서도 누구의 방해도 없고, 타인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곳이 있지요.

바로, 우리 집 욕실의 욕조 안이지요.

노래를 불러도, 물감놀이를 해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누구도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따뜻한 물이 가득한 욕조의 유혹은 누구라도 뿌리치기 힘든 일이지요.

이런 편안함이 가득한 욕조가 특별해진다면 그 상상만으로 즐거워지네요.

주인공 산이가 만들어 낸 상상에서의 욕조가 바닷속으로 변했어요.

바닷속에서 산이와 천이 형제는 아가미가 생기고 물고기처럼 변했지요.

이런 욕조라면 아이들이 풍덩 뛰어들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떤 욕조를 상상하셨나요?

달콤함의 디저트로 가득함으로 채워진 초콜릿 목욕탕,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동굴이나 정글 목욕탕,

피곤함이 밀려오는 저녁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저녁이 해결되는 그런 목욕탕은 어떨까요?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을 전부 상상으로 끝낼 수 있는 곳을 저는 알지요.

어느 곳보다 행동의 제약이 없고,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으로 '집'이지요.

오늘 우리 집 욕조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졌을지 기대되네요.



<목욕 중>을 받고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표지였지요.

창문 틈에 얼굴을 내밀고 얼마나 즐거운지 보여주는데 너무 궁금해지지요.

작가님의 아이들의 표정에 감정을 담아놓으셔서 그 생생함이 전달되네요.








- 욕조가 보이는 그림책 -



화면 캡처 2021-05-18 102111.jpg




그런데 임금님이 꿈쩍도 안 해요! / 오드리 우드 글 / 돈 우드 그림 / 조은수 역 / 보림

신나는 목욕 파티 / 데이비드 엘리엇 / 미디어창비

같이 목욕해도 될까? / 주자네 슈트라서 / 정윤 역 / 키즈엠

하늘을 나는 욕조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 키즈엠

어떤 목욕탕이 좋아? / 스즈키 노리타케 / 정희수 역 / 노란우산



<목욕은 즐거워 / 한림출판사>도 생각나네요.








- 김희진 작가님의 그림책 -




화면 캡처 2021-05-18 102122.jpg




어릴 때를 떠올려 보면 저는 물고기였고, 공룡이었고, 슈퍼맨이었습니다.

상상하며 웃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면서 소곤거리고 까를 웃으며 마음이 밝아지면 좋겠습니다.

추억은 그 순간에 완성될 것이니까요.

- 출판사 씨드북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