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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미술시간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1.07+08합본호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ㅣ 바람그림책 108
하세가와 요시후미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4월
평점 :
하루 종일 미술시간 / 하세가와 요시후미 / 김소연 역 / 천개의바람 / 2021.04.22 / 바람 그림책 108 / 원제 : おおにしせんせい (2019년)
책을 읽기 전
딱~ 알아보았네요.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것을요.
작가님의 인물 그림들은 굵고 투박하기도 하고 때론 동글동글한 정이 가득한 그림이지요.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오늘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미술시간이에요.
5학년 1반 미술시간에는 이 16호 붓 하나만 쓸 거예요.
칠하는 게 아니라 그리는 거예요.
굵은 붓으로 크게 그리는 거지요. 섬세한 부분은 섬세한 기분으로 그리고
귀를 가까이 댔다. 조용한데, 신기하네, 학교의 소리가 들려왔다.
코를 가까이 댔다. 기름 냄새, 먼지 냄새, 우리들이 걸어 다닌 냄새가 났다.
책을 읽고
오늘은 5월 15일, 40회 스승의 날이네요.
언제나 받기만 했던 선생님께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오늘마저도 잊었네요.
이 늦은 시간에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오늘도 전화 한 통 드리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는 정말 못된 제자가 되어 가네요.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인 <하루 종일 미술 시간>을 읽고 나니 더욱 죄송해지네요.
미술 시간은 다른 과목에 비해 긴장감이 있던 과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하루 종일 미술 수업이 계속되는 날이 있다면 행복하겠지요.
요시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6교시까지의 시간을 전부 미술 시간으로 준비하셨지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면 미술이라는 과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공식화적 사고와 기계적인 암기가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요시오 선생님을 창의성을 꺼내는 방법으로 주위를 관찰하며, 생각하고,
표현하는 몸의 움직임의 경험을 통해 마음이 움직이길 바랐지요.
관찰하는 방법이 평소와 같은 방법이면 또다시 지나가는 일상의 하루가 되어버리지만
만져 보고, 들어보고, 냄새를 맡아가며 관찰을 하는 시작이 중요했어요.
요시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표현을 할 때 세상의 선과 기준에 맞추지 않고
밑그림의 선을 삐져나와도 괜찮은 그림 안의 끝없는 자유를 경험하게 하지요.
또한, 사물의 정해진 색깔이 아닌 내가 관찰하고, 생각했던 색에 경험이 더해지면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았지만 나만의 색으로 표현했지요.
그리고, 복도를 그렸던 세 작품을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지요.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으로 만든 날이 '스승의 날'이지요.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의 뜻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도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해요.
이 스승의 날은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으로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였다.
그리고 1965년에는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하고 기념하게 되었다.
- 네이버 지식 백과
애정과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한 아이의 성장에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지요.
누군가는 이 수업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큰 기점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 생각의 틀을 깨뜨리고 넓고, 다른 시선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현시대처럼 많은 제약과 수시로 변경되는 계획들 속에서 요시오 선생님처럼 참 스승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 작가님의 현실 속의 '요시오 선생님' -
투박하지만 정겨운 그림에 감동을 더해주시는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님.
<하루 종일 미술시간>의 담임 선생님 '오니시'은 지금의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님이 만들어 주셨데요.
작가님은 이 책을 내면서 ' 한 자루의 붓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라는 말씀 하셨다고 하네요.
- '미술 시간'이 있는 그림책 -
미술 시간 마술 시간 / 김리라 / 산빛 사진 / 한솔수북
로댕의 미술 수업 / 크리스티다 뷜레 위리베 글 / 미셸 게 그림 / 허보미 역 / 톡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 패트리샤 폴라코 / 천미나 역 / 책과콩나무
파울의 미술 시간 / 엘리자베트 보르헤르스 글 / 빌헬름 슐로테 그림 / 김경연 역 / 풀빛
점 / 페터 레이놀즈 / 김지효 역 / 문학동네
<미술 수업 / 문학동네>도 생각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