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은 걸 어떡해 산하그림책
루시아나 데 루카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서애경 옮김 / 산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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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 걸 어떡해 / 루시아나 데 루카 글 / 신시아 알론소 그림 / 서애경 역 / 산하 / 2021.04.07 / 원제 : Ratón de biblioteca (2019년)



화면 캡처 2021-04-17 030230.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아이는 어떤 책을 좋아하는 걸까요?

저는 그림책이 마냥 좋아요.

어떤 종류의 책이건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은 사랑스러운데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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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들은 바람처럼

나를 높고 먼 곳으로 태워다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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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책을 읽어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이 더욱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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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함께 있거든요!







책을 읽고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 아이는 모든 곳 모든 시간에서 책을 놓은 적이 없네요.

서재, 부엌, 정원, 목욕 시간, 잠자리에서도 말이지요.

자전거 소리,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는 유혹일 텐데 아이는 책읽기에 집중해요.

아이와 함께 장소와 장소를 이동하면서 서서히 책 속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현실 세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새 상상의 공간으로 그리고 우주에 이르렀어요.



아이가 있는 곳은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일상 공간이지만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정원은 맹수들이 어슬렁거리는 밀림,

욕조는 고래가 사는 바다, 잠자리는 커다란 새의 품이 되네요.

아이는 공간을 바꾸는 상상에서 더 나아가 코끼리, 큰 새, 기차, 배를 타고

더 큰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지요. 우주에도 가고, 과거로 가기도 하지요.

책의 미로에 빠져들었던 아이는 길을 책에서 찾아내지요.

면지의 앞과 뒤가 아이의 생각의 공간이 바뀐 것을 보여주네요.



행동과 표저에서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림이 아이의 풍부해지는 상상력과 생동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궁금한 게 있어요. 아이는 남자아이일까요? 여자아이일까요?

처음에는 여자아이라는 단정을 짓게 하는 몇 장면이 있었지만

어쩜... 작가는 의도적으로 정확한 성별을 두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아이나 책을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알거든요.

호기심이 많고 강한 아이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니까요.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마력을 가진 도구이지요.

책을 품에 안고 아이가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의 미소에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가진 아이만이 알 수 있지요.

이런 모습을 너무 사랑하는 저라서 <책이 좋은 걸 어떡해>를 읽는 동안

이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그저 행복했어요.







- <책이 좋은 걸 어떡해>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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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궁금해하던 내용이 작가와의 인터뷰 안에 있어서 놀랐네요.

캐릭터가 처음에는 성별이 있었지만 생각을 바꾸셨네요.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그림을 완성해 가는 작업 방식이시네요.

특히, 작가가 제목 디자인까지도 그려내거나 제안하는 것도 신기하네요.

작가와의 인터뷰를 보시면 초기 시안의 표지와 작업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요.



http://www.letstalkpicturebooks.com/2019/10/lets-talk-illustrators-120-cynthia.html

 







- 그림 작가 신시아 알론소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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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알론소(Cynthia Alonso) 작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녀는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현재는 베를린에서 생활하며 소설, 어린이책 표지 디자인과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출판사 산하의 작가 소개 내용


<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2737033

 







- 독서와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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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도둑 / 그레이엄 카터 / 루이제 역 / 에듀앤테크

책의 아이 / 올리버 제퍼스 & 샘 윈스턴 / 이상희 옮김 / 비룡소

책이 된 선비 이덕무 / 이상희 글 / 김세현 그림 / 보림

곰보다 힘센 책 / 헬메 하이네 / 김영진 옮김 / 미디어창비

책 冊 / 지현경 / 책고래

내 책이야! / 트래비스 포스터 글 / 이선 롱 그림 /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정말 많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 '책', '독서'에 관한 주제이지요.

저도 생각나는 그림책이 정말 많네요.

포스팅한 그림책 위주로 묶어보았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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