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은 친절 소원함께그림책 3
마르타 바르톨 지음 / 소원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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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친절 / 마르타 바르톨 / 소원나무 / 2021.03.30 / 소원함께그림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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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을 보고 스토리가 궁금했어요.

동화책인지 그림책인지 표지를 보고 알 수가 없었는데

그림책이라는 설명에 더 궁금해지네요.

친절이라는 단어는 따스한 단어라서 그 느낌이 그림책에 담겨 있을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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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노래하는 배고픈 연주자를 보고 사과 하나를 건넵니다.

길을 걷던 어떤 사람이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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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군가가 바닥에 던져 버린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공원에 있던 아이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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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풍선을 잃어버린 아이에게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동전을 모아 풍선을 선물합니다.

또 어떤 친절로 이어지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표지를 처음 보면서 제목, 작가, 출판사... 어~ 뭔가 없네요.

번역가가 없네요. 이유는 글 없는 그림책이네요.

글이 없어도 친절한 행동을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얼굴, 표정에서

독자는 지난날 내가 받았던, 그리고 보냈던 친절한 순간을 기억하지요.

텍스트의 설명이 있지 않아도 더 깊이 있는 공감으로 그림책을 읽어가고 있어요.

친절을 베풀면서 상대에게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친절의 대가로 무언가를 돌려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저 지나가면서 보이는 작은 친절이거든요.

우린 이 작은 친절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거나 큰 위로를 받기도 하지요.

때론 불친절한 행동에 그 반대의 하루를 보낼 수도 있어요.

 

 

오늘은 어떤 작은 친절을 베풀었는지 혼자 조용히 되뇌네요.

버스 기사님께 인사하기, 사무실 관리인 아저씨께 손 흔들어 드리기,

아이를 안고 있는 아이 엄마가 내릴 수 있게 한 발짝 뒤에서 늦게 내리기...

뭐~ 소소한 것들이고, 상대는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친절을 베풀었던 저는 혼자서 기분이 좋아지고 무언가 뿌듯한 느낌도 들어요.

<하나의 작은 친절>의 주인공처럼 친절을 되돌려 받을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친절을 되돌려 받지 못할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림책을 읽고 돌려받지 못한 친절을 생각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오히려 '나'에서 시작된 친절이 '너'에게 이어지면서 '우리'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절이 퍼지고, 이어나가면서 보여주는 더 좋은 관계, 인연이 기쁘다는 것을요.

마르타 바르톨 작가님의 이런 이야기를 과하지 않는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면 이야기하셨네요.

하루 하나의 작은 친절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네요.


 

 

 

 

 


 

 

 

 

- 출판사 소원나무의 '소원함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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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함께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소원나무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하나의 작은 친절>은 시리즈의 세 번째 그림책이지요.

<만두의 더운 날> 그림책을 첫 번째 출간으로 두 번째 그림책 <끝의 아름다움>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 어떤 그림책이 독자의 곁을 채울지 기대되는 시리즈네요.


 

 

 


 

 

 

 

- <하나의 작은 친절> 가랜드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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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특별 부록으로 '친절 가랜드 만들기 키트'가 들어 있어요.

출간 기념 이벤트가 아니라 새 책이라면 만날 수 있는 부록이지요.

독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와 가랜드 만드는 법이 안내되었지요.

가랜드의 뒷면에 메모를 할 수 있는데 앞면의 그림 상황을 설명하라고 되어 있지만

친절에 관한 경험담, 내가 베풀 수 있는 친절, 등 다른 용도로 활용도 가능하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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