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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ㅣ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평점 :

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 카테리나 고렐리크 / 김여진 역 / 올리 / 2021.03.26 / 원제 Look Through the Window (2020년)

책을 읽기 전
그림이 눈길을 끌어 작가님의 전작을 둘러보니 <두더지 아저씨의 선물>의 작가님이시네요.
그때 보여준 다양한 보라의 느낌이 신선해서 잊을 수가 없었어요.
러시아의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이네요!
창문으로 맘씨 좋은 할머니가 보여요.
(창문 모양의 타공이 된 책장을 넘기면...)
앗,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으스스한 마녀였군요.
마법의 물약을 만들고 있네요.
책을 읽고
창문은 열면.... 상상이상이지요.
창문을 열기 전에는 맘씨 좋은 할머니였지만 페이지를 넘기니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마녀라니요.
창문에는 빨간 망토가 걸쳐 있고, 창문 안으로는 늑대가 입을 벌리며 웃고 있지요.
아~ 빨간 망토와 할머니가 잡아먹힌 걸까요?
첫 장면의 반전을 생각하면 물론! 그건 답이 아니겠지요.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의 장면이 보일 거라는 것을 확신해요.
모두 열세 개의 창문을 통해 아~ 표지까지 열네 개의 창문으로 보여주는
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에 그림책을 몇 번이고 돌려보게 되네요.
처음에는 창문 넘어의 장면이 궁금해서 장면을 넘겨보기 바빴는데
장면을 알고 나니 집안의 소품, 집 주변의 동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가가 그려놓은 이 작은 그림들도 힌트로 그냥 그려진 게 아니네요.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옛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을 쉽게 찾을 수도 있네요.
생쥐와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부분도 장면에서 찾아보며 이어가게 되네요.
안과 밖, 내면과 외면, 진실과 거짓...
세상의 모든 일들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네요.
어려운 주제의 글을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풀어 놓은 작가의 능력이 놀랍네요.
<집 안에 무슨 일이?>는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으로 해외에서 출간되어
한글판으로 번역된 것이 아니라 한글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간되었다네요.
출판사 올리는 <집 안에 무슨 일이?>가 첫 번째 그림책인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하네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놀라는 것도 드문 경우네요.
-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작품 -
러시아 카잔 지역 볼시스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 동물에서 창작 영감을 많이 얻는다.
- 출판사 올리의 작가 소개 내용 중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는 2020년에 출간되어서 만났지요.
2021년 4월에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가 출간되네요.
와~ 기대되네요.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 찾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41741334
- 출판사 올리가 챙겨 드려요 -

어린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콘텐츠 스쿨 '올리'라고 하네요.
첫 번째, <집 안에 무슨 일이?>와 함께 온 미니북 활동 자료가 있구요.
두 번째, 출판사 올리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집 안에 무슨 일이?>의
마녀, 용, 공룡의 캐릭터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나 볼 수 있어요.
세 번째, 그림책의 판권 페이지에는 열여덟 페이지의 독후 활동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지요.
출판사 올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llnonly_book/222291598133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