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 세상을 바꾼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수상작
데이비드 로버츠 지음, 신인수 옮김, 이진옥 감수, 초등성평등연구회 추천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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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 - 세상을 바꾼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 데이비드 로버츠 / 신인수 역 / 이진옥 감수 / 대교북스주니어 / 2021.01.15 / 원제 : Suffragette: The Battle for Equality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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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여성의 권리에 대한 주장은 스스로 강인함이 있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노력, 열정, 남다른 생각들이 필요하지요.

이 책이라면 그 모든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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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은 투표할 수 없을까?”

100여 년 전,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던 영국 여성들은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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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운동가란 모든 사람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쓴 사람들이에요.

그중에서 '말 대신 행동으로' 싸웠던 여성들이 바로 '서프러제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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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를 던져 유리창을 깨거나, 우체통에 불을 지르기도 했지만

비행기구를 타고 전단지를 뿌리거나 가장행렬을 하는 등 재미있고 유쾌하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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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히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용기와 끈기, 유쾌함을 잃지 않았어요.

마침내 1928년, 영국 여성들은 성별과 재산, 지위에 상관없는 평등한 투표권을 얻게 됩니다.


 

 

 

 


 

 

 


책을 읽고



<서프러제트>를 직접 만나고 128페이지라는 두께감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오호~

그림이 궁금해 텍스트를 읽고, 다음 역사가 궁금해 읽기도 하며 다양한 이유로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서 누구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네요.



헌법에서 보장되는 권리들 중에서 누구나 국가 정책이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요.

이 참정권에는 국가기관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투표권(선거권)이 포함되어 있지요.

하지만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을 얻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투표권을 위해 투쟁하던 여성참정권의 역사를 이야기 하지요.

그럼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허용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미국이지요.

하지만 프랑스에서 여성참정권 운동이 시작되었고 이에 영국과 미국이 뒤따랐지요.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1945년 광복을 계기로 1948년 제정 헌법에서 인정되었지요.



여성참정권은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이지만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가질 수 없는 권리였지요.

여성에게 투표권을 줄 것은 말 대신 행동으로 싸웠던 여성들이 바로 서프러제트예요.

무려 61년간을 치열하고 싸우고 1928년 21세 이상 모든 여성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요.

영국에서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조금은 극단적이지 않나 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주, 학자, 노동자, 하인,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여성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요.



청원서를 준비하고, 유리창을 깨고, 우체통에 불을 지르고,

체포되거나 구금된 여성들은 옥중 단식투쟁도 이어가기도 했지요.

단식투쟁을 대응하는 정부는 호스를 통해 강제로 음식을 주입하고,

건강 상태를 이유로 일시적 가석방을 했다가 다시 체포하는 고양이와 쥐 법을 시행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강한 방법들과 달리 가장행렬과 퍼레이드, 비행기구를 타고 전단지 뿌리기,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화려하고도 큰 행사들을 진행했지요.



이 이야기들은 또 하나의 전쟁이었어요. 하지만 이 전쟁은 아주 멋진 전쟁이라 생각해요.

아마 그녀들의 전쟁은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이었지요.

그녀들은 자신의 딸, 여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거예요.

사회와 맞선다는 것이 어찌 무섭고 두렵지 않을 수가 있어요.

자신들이 겪은 불평등한 세상을 대물림해주고 싶지 않았겠지요.

지금의 내 삶이 누군가가 힘겹게 일궈낸 삶의 노력이라고 생각하니 삶이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내가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은 너무도 당연한 권리라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요.

이를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고통과 희생으로 일구어진 지금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생겨요.



연대별로 정리된 역사를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모든 연령대를 위한 책이네요.

그림이 보여주는 유쾌함과 시대의 의상 또한 볼거리 중 하나이네요.

<서프러제트>를 통해 역사, 권리, 패션, 가치관, 여성의 삶... 정말 다양한 부분을 배웠어요.


 

 

 

 


 

 

 

- 장면 속 실제 모습을 찾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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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겨 가장 먼저 만 날 수 있는 장면은 1914년 버킹엄 궁 앞에서 체포되는 모습이지요.

그녀는 여성 참정권의 대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에멀라인 팽크허스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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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 애니 케니와 크리스타벨 팽크허스트

p. 60 죄수복을 입은 애멀라인 팽크허스트

p. 78 이디스 가루드의 서프러짓수 : 경찰 경호원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에게 주짓수 시연

 

 

사진과 <서프러제트>의 장면을 이어 보았어요.

'Suffragette'라는 단어만을 검색해 보아도 본문의 장면들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네요.

아픔을 가진 흑백의 사진들이 우아한 모습으로 표현되어서 작가님께 감사함이 생기네요.

 

 

 

 


 


 

 

- 에멀라인 팽크허스트와 관련된 책과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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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프러제트>는 2015년 공개된 영국의 여성 참정권을 다룬 영국의 역사 영화이지요.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은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후손인 작가가 출간한 그림책이라고 해요.

 

 

한글판의 표지와 영문판의 표지가 조금 다르네요.

흑인 여성이 있고 없고인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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