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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호떡 ㅣ 신나는 새싹 151
김유경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1월
평점 :
줄줄이 호떡 / 김유경 / 씨드북 / 2021.01.28 / 신나는 새싹 151
책을 읽기 전
'호떡'이라는 이야기에 침을 꿀~떡~
달콤달콤 쫀득쫀득 호떡이 생각나네요.
어떤 호떡이 만들어질까요? 그림이 따스하게 다가오네요.
줄거리
'저 달처럼 커다란 호떡을 만들어야지.'
보름달을 닮은 커다란 호떡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떠올리며 집으로 달려갔어요.
두더지는 하늘에 닿을 만큼 커다란 둥둥 구름 반죽을 만들었어요.
호떡 속에 넣을 재료를 준비하다 그만! 흑설탕 봉지가 터져 버렸지요.
설탕 알갱이가 바닥 틈새로 들어가 속상하지만 개미들은 설탕 비에 좋아하지요.
두더지의 이야기를 듣고 개미들은 설탕을 단지에 모아 주었지요.
감사한 마음으로 두더지는 개미들에게 함께 호떡을 만들자고 하지요.
커다란 호떡 대신 작은 호떡을 줄줄이 만들었지요.
두더지와 개미들이 힘을 합쳐 만든 호떡 맛 좀 볼까요?
책을 읽고
단내음과 노릇노릇 구워진 부드럽기도 하고, 바싹하기도 하며 호호 불어, 한입 먹는 호떡!
쫄깃함에 한입 베어 물면 설탕의 달콤함에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더해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요.
이런 달콤, 쫀득, 고소함을 가진 호떡이 가득한 그림책이 있네요.
제목부터 <줄줄이 호떡>이지요. 호떡이 줄줄이 나온다는 상상에 침이 꼴깍~
그런데 이렇게 맛난 호떡을 두더지와 개미가 힘을 합쳐 만든다고 해서 더 기대되는 맛이지요.
이런 달콤한 맛은 어느 날, 어느 때, 어느 장소에도 상관없이 항상 기분이 좋아지지만
혼자보다는 함께, 우울한 날에는 그 맛과 기분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지요.
두더지가 알려주는 재료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상상 속에 만들어 보는 행복도 놓칠 수 없었지요.
두더지의 행복도 잠시 준비하던 재료 중 설탕을 쏟으면서 사건이 시작되지요.
하지만 속상했던 두더지의 마음도 잠시, 개미들의 도움으로 더 즐겁고 신나는 호떡 만들기가 진행되지요.
지금의 기쁨이 다음 순간의 행복이 되지 않을 때도 있고,
지난 슬픔이 다음 순간의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기도 하지요.
항상 좋지만도 항상 나쁘지만도 않는 것이 우리네 삶이잖아요.
두더지는 설탕이 쏟아지는 좋지 않은 사건이 있었지만 개미라는 좋은 친구를 사귀고,
호떡을 나누면서 더 많은 친구들을 알게 되었잖아요.
나눔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항상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는 특별한 일이지요.
이렇게 반전 매력이 가득한 새옹지마 삶에 따스한 칭찬을 보내는 것 같은
<줄줄이 호떡> 덕분에 그림책을 읽고 나니 삶을 응원받은 느낌이네요.
앞과 뒤의 면지가 다른 그림이지요.
두 페이지를 가득 메운 보름달처럼 큰 하나의 호떡도 좋고,
한입에 쏘옥 넣을 크기의 먹기 좋은 작은 호떡도 좋아요.
물론 작은 호떡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좋은 것은 안 비밀이지요.
- 김유경 작가님의 그림책 -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책으로 내 안의 어린이를 만나고,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세상을 알아가고 싶은 작가입니다.
- 그림책 박물관 작가 소개 내용 -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6707877
- 출판사 씨드북의 겨울 감성 그림책 -
눈이 내리니 겨울겨울한 책을 골라봤습니다.
눈이 배경인 책도 눈 속에 뛰어노는 동물이 나오는 책도 눈이 내려 안타까운 책도
눈이 내리면 안성맞춤인 간식이 생각나는 책도 있습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 출판사 씨드북 SNS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