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고양이
이주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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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고양이 / 이주희 / 문학동네 /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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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저에게는 특별한 이주희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귀여운 고양이에 작가님의 특유의 귀여움까지 더해지니 귀욤의 폭발인가요?

고양이가 무얼 했다고 저렇게 고민을 하는 걸까요? 궁금해요.

함께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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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함께 산다는 건 어떤 걸까?

진짜진짜 좋을 거야. 매일매일 신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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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양이는 발톱이 뾰족하잖아. 어, 어떡하지?

고양이는 모래에 똥을 싼다는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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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뭐라고 짓지?

고양이는 언제 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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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고양이도 나랑 같이 살고 싶을까?

 

 

 

 

 

 


 

 

 

 

 

 

 

 

책을 읽고

 

 

'고양이랑 함께 산다는 건 어떤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그림책.

모든 것들이 고양이로 시작해서 고양이로 끝나고 있어요.

고양이 베개를 베고, 고양이를 보면 넋을 잃고, 고양이 백과사전을 항상 지니고 다니고,

시끌벅적 교실에서도 친구들의 고양이라고 말하는 단어에 귀가 쫑긋!

아이는 고양이에게 홀릭 중이네요.

 

 

이렇게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 때문에 고민이 시작돼요.

날카로운 고양이 발톱에 엉망이 될 수도 있는 숙제,

생선을 좋아하는 고양이라서 어항에 살고 있는 귀여운 거피가 걱정되고,

고양이 털, 쉬이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기 울음 같은 고양이 울음, 등 고민은 가득하지요.

 

 

제가 하던 비슷한 고민들을 <어떡하지?! 고양이>에서 만나다니

아마도 이 그림책은 작가님의 고민이었을 것 같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반려동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주위의 지인들이 반려동물들과의 생활들이 진짜 좋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현실과 이상의 그 경계에서 계속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귀여운 아이인데 함께 하고 싶으면 데려오면 되잖아'라는

저희 집 아이의 말에 저 또한 주인공의 아이처럼 고민을 했지요.

아파트 친구가 퇴근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하는 것처럼 시간을 내어야 하고,

윗집처럼 좁은 공간인데도 몇 마리씩 키우며 답답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

밤낮없이 짖어대는 울음에 공동주택의 민폐가 없어야 하고,

건넛집 아저씨처럼 갑자기 이별이 찾아오면 그 아픔을 감당해야 하고,

그리고 그 아이를 위해 쓸 수 있는 지갑도 필요했기에 고민이 되었지요.

저도 언젠가 이런 고민들을 멈추고 어떤 동물, 어떤 모습이던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어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애완'과 '반려'의 경계에서 거듭 고민했다는 목소리가 느껴지네요.

 

 

인트로 부분과 결말 부분에 그려진 장면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인트로에서는 아이가 얼마나 고양이를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었지요.

결말 부분에서는 아이의 고민거리들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알 수 있지요.

 

 

제목의 물음표, 느낌표가 함께 쓰인 두 개 문장부호를 보며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림책을 검색할 때나 해시태그에서는 필요하지 않아서 더 궁금해졌지요.

하지만 그림책을 읽고 나니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어떡하지?'라는 물음표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떡하지!'라는 느낌표로 끝내고 있네요.

이렇게 많은 고민에 고민을 더했을 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책이 더 사랑스럽네요.

 

 

 

 

 

 

 

 

 


 

 

 

 

- 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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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작가님이 쓰고 그린 다섯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저는 <껌딱지 독립기>를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운이 좋게 사인본도 득템할 수 있는 특별한 인연이 있답니다.(혼자만의 생각)

작가님의 책들을 일상 속의 걱정을 함께 고민하고 위로해 주었던 책들이지요.

 

 

 

<껌딱지 독립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20145797

 

 

 

 

 

 


 

 

 

 

- <어떡하지?! 고양이>를 읽고 생각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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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가 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제가 모르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반면, 강아지가 반려견이 되는 과정의 그림책은 쉽게 찾을 수 있지요.

위의 여섯 권에는 없지만 독특한 고양이 입양을 볼 수 있는

고양이 인형이 고양이를 입양하는 <세상에서 아빠가 최고야 / 북뱅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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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어떡하지?'라는 단어가 재미있어서 몇 권의 그림책을 찾아보았어요.

생각났던 그림책도 있지만 제목만 알고 있던 그림책도 있어요.ㅋㅋㅋ

재미있을 것 같은 그림책도 발견했어요. 조만간 읽어봐야지요.

장바구니의 리스트를 자꾸 쌓여가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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