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발타자르 핑거그림책 5
크리스틴 심즈 지음, 조미자 옮김 / 핑거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킹 발타자르 / 크리스틴 심즈 / 조미자 역 / 핑거 / 2020.11.12 / 핑거그림책 5 / 원제 : Baltasar, o Grande (2016년)

 

 

 

 

화면 캡처 2020-11-23 070724.jpg

 

 

 

 

책을 읽기 전

 

 

출판사 핑거에서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이번에는 외국 작가의 그림책을 조미자 작가님이 번역을 하셨네요.

나침반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보니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것 같아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SE-8a4e672b-cfd5-4f8d-a58d-e10fe7ea09e2.jpg

 

 

 

 

 

발타자르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세계 최고의 북극곰이에요.

 

 

 

 

SE-f2bf8f6f-9c1d-4ec0-acf2-ce994d7a4067.jpg

 

 

 

 

 

한때는 킹 발타자르로 불리기도 했어요.

 

 

 

 

SE-d17e4b54-80f8-4eb5-89b6-558bf790f407.jpg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서커스에서 유일하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곰이에요.

 

 

 

 

SE-8e7d5876-a5e7-4acb-8052-f524186ce1ae.jpg

 

 

 

 

 

어느 날 밤, 발타자르는 풀려나게 되었어요.

발타자르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책을 읽고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몰랐지만, 마음속에는 그리움이 있었어요.'

 

 

자의이건 타의이건 발타자르의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여행 중에 오랜 친구와 작별 인사도 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지요.

이렇게 운이 좋게 잘 풀리지만은 않아요.

깊은 외로움을 느끼고, 영영 끝나지 않는 긴 여행인 것 같지요.

때론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어요.

드디어, 발타자르가 '마음속 그리움'을 찾을 수 있었지요.

 

 

발타자르가 처음 느껴 본 자유, 처음 만난 세상은

무슨 일을 시작했을 때 느끼는 낯설고 두렵고 때론 설렘일 것 같아요.

시작의 중요함도 있지만 그 선택을 하고 결정하며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쉽지 않아요.

행동으로 옮겨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즐겁고 벅찬 감동이 있는 날들을 자주 오지 않아요.

발타자르가 느꼈던 외로움 고독함, 버거움의 감정들로 포기하고 싶은 날이 더 많지요.

힘든 날에 버틸 수 있는 힘은 과정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방황과 실패를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지요.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찾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킹 발타자르>를 만나면서 노래 한 곡이 귓가에 맴돌아요.

가수 김동률의 '출발'의 가사와 발타자르의 모습이 어쩜 그리 비슷한지요.

가수 김동률의 목소리도 좋고 가사의 의미도 좋아서

제가 가끔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 노래 플레이리스트에 소장하고 있는 곳이지요.

특히, 혼자 운전 중에 큰 볼륨으로 듣는 날에는 기분이 최고지요.

 

 

텍스트는 두 줄 정도의 아주 짧은 문장이고,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요.

표지에서 만난 발타자르의 손에 쥔 나침반을 보면 북쪽을 가리키고 있지요.

본문의 그림을 보니 나침반과 지도를 보며 자신이 갈 길을 찾았던 것 같아요.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하게 되었을지 궁금했는데

바이올린을 가르쳐 준 이가 누구인지 마지막 장면에서 확인했어요.

면지에는 발타자르의 소중한 기억들이 그려진 머그컵이 가득하네요.

오랜 친구, 새로운 친구, 서커스 천막, 가족, 킬리만자로, 사막의 별이 가득한 밤,

그리고 발타자르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여행의 기록이 그려진 지도가 있어요.

 

 

 

 

 

 


 

 

 

 

 

- 출판사 핑거의 '핑거 그림책' -

 

 

 

 

SE-f5f73a0c-c321-4869-9326-113deb57cb73.png

 

 

 

 

 

2019년 9월 <불안>을 시작으로 핑거 그림책 시리즈는 시작되었지요.

어느새 다섯 번째 그림책 <킹 발타자르>가 출간되었네요.

조미자 작가님은 첫 번역 그림책으로 <킹 발타자르>로 출간을 결정하기까지

한 시간도 고민하지 않으셨고, 첫눈이 오기 전에 출간을 하고 싶으셨데요.

전작의 네 권이 조미자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작가님의 그림책으로 이어 갈 줄 알았는데

다섯 번째 책은 포르투갈의 그림책으로 출간하셔서 앞으로의 '핑거그림책'이 더 기대되네요.

 

 

<두 발음 담그고>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27388994

 

 

 

 

 


 

 

 

 

 

- 작가 크리스틴 심즈 인터뷰 -

 

 

 

 

화면 캡처 2020-11-23 070756.jpg

 

 

 

 

책이 출간되기 2년 전 대학 과제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

('Henry Goes Home'이라는 부르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을 작가의 인스타에서 찾았어요)

처음에는 이야기가 아닌 곰 캐릭터가 서커스에서 탈출하고 어떤 여행을 떠나는 큰 틀만 잡았다고 해요.

텍스트가 많지 않고 그림으로 대부분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그녀의 작업 스타일,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 <킹 발타자르>가 출간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https://blog.picturebookmakers.com/post/152286569736/kirsten-sims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