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을 만났어 - 2021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그림책 숲 23
휘민 지음, 최정인 그림 / 브와포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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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을 만났어 / 휘민 글 / 최정인 그림 / 브와포레 / 2020.11.01 / 그림책 숲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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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최정인 작가님과 휘민 작가님의 세 번째 협업 작품.

전작 <라 벨라 치따>를 만나면서 두 작가님의 협업 작품이 올해 한 권 더 출간 예정 소식을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림책이 아닌 이번에는 동시네요. '시그림책'이 되는 건가요?

표지의 장난기 가득한 아이를 만나니 마음이 엄마 미소로 바라보게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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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어디에서 왔을까? / 숲속 나라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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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바람이 그랬어 / 씨앗 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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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잠깐 신어 본 신발 / 복어는 그런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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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매일 아침이 기적 / 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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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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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어디에서 왔을까?'는 자연과 교감하는 동시라는 주제에 맞게 전체적인 느낌은

커다란 자연의 포옹이 따스하게도 웅장하게도 때론 편안하게도 신비롭게도 느껴지네요.

「소나기」의 글의 표현만큼이나 멋지게 느껴지는 것은 그림이었지요.

물웅덩이로 비친 배경들 사이에서 저는 호랑이를 열심히 찾고 있었지요.

저만의 느낌으로 호랑이의 모습을 찾았지요. 맞는지는 모르겠지요.

 

 

제2부의 「잘 재워요」에서 동생을 토닥톡닥 재우고, 김을 재우는 할머니의 '재우다'는

동음이의어로 읽는 이의 마음을 잠재우는 따스한 언어유희도 있지요.

「하트가 맵다」에서 설렁탕에서 하트를 보았다니 놀라워요.

초록 하트? 초록 눈사람? 그런데 이 초록 하트를 먹더니 맵단다. 아~하!

너무나 사랑스러운 멘트네요. 이 상큼한 초록의 사랑은 예쁘기도 맵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제2부 바람이 그랬어'와 '제4부 매일 아침이 기적'의 동시들이 좋네요.

 

 

제4부의 「오늘의 날씨」는 글을 읽었을 때보다 영상으로 보이는 감동이 더 큰 동시였어요.

네모 칸은 일기장을 연상시키고 그 네모 칸이 캄캄해지고, 일기장에 날씨들이 와르르르 쏟아지지요.

전문을 알아야만 그 맛을 느낄 수 있기에 1분짜리의 영상을 보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괜찮으시다면 이 영상을 볼 때 볼륨 off를 권해드려 보아요. 개인 취향이지만.... )

「오늘의 날씨」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gZ6teobaELk

 

 

 

<기린을 만났어>를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책에 주인공들이 있네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두 명이 동물, 가족, 자연 등에서 만난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을 건네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독특한 부분은 목차와 쪽수 표기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쪽수는 없지만 목차를 마지막에서 만났어요.

마치 그림책의 쪽수 표기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동시에서도 이야기를 따라가네요.

그래서 출판사 브와포레에서 '그림책 동시집'이라고 불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나 봐요.

동시들의 이야기와 그림들이 만나 장면마다 더 큰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때론 삶의 순간들을 기억하게 하고 그 기억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 동시집'에 노고하고 고단했던 오늘 하루를 맡겨보려고 해요.

 

 

 

 


 

 

 

 

 

- <기린을 만났어> 동시 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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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브와포레에서 출간 기념 이벤트로 '동시 엽서'를 만날 수 있어요.

앞면에는 그림 한 장면이, 뒷면에는 동시 한 구절이 담겨 있어요.

<기린을 만났어>를 읽고 나시면 이 엽서들까지도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 장면 더 엽서로 만나고 싶기도 하고요.

(굿즈 욕심에는 끝이 없는 저라서... ㅎㅎㅎ)

 

 

 


 

 

 

 

- 최정인 작가님과 휘민 작가님의 협업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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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님의 첫 번째 협업 작품은 <빨간 모자의 숲>이었지요.

고전이 아닌 현실의 어딘가에 있을 법한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있는 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요.

역시! 그림과 글이 각각의 이야기가 있으면서도 하나로 어우러진 멋진 책이었지요.

 

 

두 번째 협업 작품은 <라 벨라 치따>이지요.

처음 책을 만났을 때 표지 속에 등을 돌린 뒷모습의 아이가 마음에 들어오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빨간 구두와 제목이 주는 느낌만으로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할 것 같았어요.

이번에도 역시! 낯선 도시의 여행 속에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던 책이었지요.

 

 

두 권의 그림책은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휘민 작가의 글이 더해진 것이지요.

그런데 <기린이 만났어>는 휘민 작가님의 동시를 읽고 그림들이 모여 탄생한 작품이라고 해요.

기회가 되신다면 꼬옥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 보아요.

 

 

<빨간 모자의 숲>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99252019

 

 

 

<라 벨라 치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1673959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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