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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새 친구 ㅣ 생각말랑 그림책
그레이엄 카터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0월
평점 :

신비한 새 친구 / 그레이엄 카터 / 루이제 역 / 에듀앤테크 / 2020.10.23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Otto Blotter, Bird Spotter (2019년)

책을 읽기 전
'새 연구가'라는 단어에 궁금증이 생겼네요.
<신비한 새 친구>는 그림이 환상적이면서도 신비로움이 가득해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하게 되네요.
줄거리

오토네 가족은 유명한 새 연구가들이지요.
오토네 가족은 매일매일 집에서만 새를 관찰하고 연구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오토는 직접 낯선 곳에 가 보고 탐험하는 걸 더 좋아했지요.
어느 날, 오토는 혼자 덤불 속에 있던 처음 보는 꼬마 새였어요.

하루하루 지나면서 꼬마 새는 확확 달라졌어요.
너무 커져서 오토가 숨기기도 힘들었지요.

오토는 신비한 새 친구와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실물의 책을 처음 마주하면서 앞표지 그림 속의 독특한 책들을 구경하느라 재미있었지요.
복어처럼 생긴 새, 고릴라 얼굴의 새, 삼각형 모양의 새, 등 신비한 새들이네요.
그런데 뒤표지는 더 재미있어요.
풀숲에 숨어서 너저분한 모습,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다리까지 새 연구가들의 모습이네요.
표지를 열어 만난 면지는 새 연구가의 책상으로 바뀌었어요.
페이지를 열 때마다 어떤 장면이 보일지 기대가 되었지요.
새 연구가들이 사는 나무 위의 집, 꼬마 새의 신비한 위장술, 수영장에서의 모습.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예쁘기까지 하지요.
새 연구가들의 집은 조류를 관찰하기에 완벽한 공간이었지요.
나무 위에 지어진 집에는 강아지, 핸드폰, 음악이 금지되었고,
새들이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었지요.
하지만 집 안에서만 새를 관찰하지 않고 탐험과 모험으로 연구를 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 오토.
새 연구를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를 허락하지 않는 오토네 가족들이지만
오토는 우연히 발견한 꼬마 새를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며 정성을 쏟아 키우지요.
둘만의 이야기로 즐겁게 재미있는 나날들이지만 꼬마 새는 가족을 그리워하지요.
그런 꼬마 새를 위해 오토는 용기를 내어서 가족들에게 꼬마 새를 소개하고 도울 방법을 찾지요.
진정한 우정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오토의 모습이겠지요.
<신비한 새 친구>를 보면서 가족, 우정, 모험이라는 기본적이 이야기들을 만났지요.
책의 진정한 매력은 그림과 색상이었던 것 같아요.
갈색과 붉은색의 단풍이 가득한 아름다운 가을 느낌을 안겨주네요.
아~ 중간쯤 달 모양 창문이 괜스레 등장한 것은 아니네요.
꼬마 새는 낮에는 투명하게 변했다가 밤이 되면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걸까요?
어느 장면에 이렇게 상상이 더해졌을지 잘 살펴봐야겠어요.
- <신비한 새 친구>의 다른 표지 -

책 표지의 그림이 다르지요. 좌측은 하드커버의 그림이고 우측은 페이퍼북의 그림이지요.
하드커버에 따로 덧싸개가 있지는 않는 것을 작가의 SNS를 통해 확인했네요.
그레이엄 카터는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애니메이션 제작자, 작가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판화 제작자이기도 하네요.
그레이엄 카터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들어가 보세요.
작품과 작업에 대한 인터뷰가 실려 있네요.
https://brightonjournal.co.uk/artist-of-the-week-graham-carter/
- 에듀앤테크 출판사의 '생각말랑 그림책' -

생각말랑 꿀책은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하브루타 질문놀이]와 [이야기 보드게임]으로 차별화된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질문 놀이 - 보드게임 그림책 - Q B보드게임 - 놀이 활동북 - 모둠 활동지 - 놀이 수첩까지 이어진 놀이 프로그램이네요.
출판사 에듀앤테크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좀 헤매다 (주)에듀앤테크의 생각말랑 꿀책의 홈피를 찾았네요.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책들이 만 3세, 4세, 5세 단계로 나뉘어 연간 구성안에 들어 있네요.
<신비한 새 친구>를 연간 구성안의 C 단계(만 5세)의 8호 공동체에서 보드게임 그림책으로 찾았네요.
단계별로 22권의 책이니 모두 66권의 책이 소개되네요.
2020년 3월 <꼬마 부엉이의 첫날>을 출간을 시작으로 이렇게 달려온 거였네요.
신간에 관심이 많아서 매달 어마어마하게 출간되는 책을 보며 놀랬거든요.
연간 구성안 목록 중에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도 보이니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아요.
<토끼, 토끼, 토끼 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1246177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