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카미유 피사로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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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시화집 가을 / 저녁달고양이 / 2020.10.31

윤동주,백석,김소월,정지용,노천명,김영랑,이장희,박용철,박인환,고석규,윤곤강,허민,이병각,강경애,이상화,이용악,변영로,오장환,장정심,심훈,이광수,라이너 마리아 릴케,프랑시스 잠,미야자와 겐지,마쓰오 바쇼,이즈미 시키부,오시마 료타,다카라이 기카쿠,가가노 지요니,다카하마 교시,사이교,이케니시 곤스이,노자와 본초,무카이 교라이,야마구치 소도 글 / 카미유 피사로,빈센트 반 고흐, 모리스 위트릴로 그림

 

 

 

책을 읽기 전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을 만난 적이 있지요.

열두 개의 달마다 해당하는 달의 분위기에 맞게 시와 그림이 담겨 있었지요.

서른 편에 가까운 시가 실려서 한 편씩 만나는 시에 흠뻑 빠질 수 있었지요.

이번에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중 가을이네요.

어떤 시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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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月.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중 <가을날 / 노천명>

 

 

 

 

목차

 

 

九月.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十月.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

 

十一月.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책을 읽고

 

 

시는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고, 목소리를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읽어도 매번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네요.

내 기분, 날씨, 햇빛,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이런 작은 것에도 감성의 영향을 주는 시라면 계절별로 묶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그래서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이 9월, 10월, 11월의 시를 모아서 '가을'편을 출간했어요.

(9월, 10월, 11월의 계절 에디션이라니 겨울, 봄, 여름도 나오겠네요. 기대 가득~)

 

 

'그가 한 마디 / 내가 한 마디 / 가을은 깊어 가고

- 하이쿠 / 다카하마 교시 '

 

 

가을이 오는 지도 모르고 발밑으로 떨어지는 낙엽에 나무를 보았네요.

나뭇잎들은 색으로 옷 입어 노랗고 빨갛게 변해있었네요.

가을이 깊어가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얼 했는지 생각도 못 해 보았네요.

시를 만나면 이렇게 여유와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을 알고 계신다면 출판사 저녁달고양이의 시화집에 소장 욕심이 생기지요.

저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을 매달 읽을 수 있던 한 권의 책으로 만났지요.

계절과 감성에 맞게 모두 열두 권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저도 홀딱~ 반했던 시화집이라 주위 지인들에게 많이 소개를 했어요.

처음 출간했을 때는 띠지가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었고,

그 달의 대표하는 화가의 그림이 띠지로 만들어지면서 더 고급스러워졌지요.

(지인들이 띠지 없는 시화집을 하고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몰라요)

 

 

한 달의 시가 있던 시화집이 얇고 가벼워서 손에 딱 들어와서 핸드백에 속 넣고 다녔지요.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혼자만의 시간에 꺼내 보기도 했지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은 세 달의 내용이 묶여서 부피가 좀 있네요.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겁고 크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그림의 표지와 패브릭 느낌이 좋네요.

그림도 추가되고, 한 권씩 나오던 시화집보다 판형이 조금 커졌네요.

사철제본으로 페이지가 잘 펴져서 그림을 접히는 부분 없이 잘 감상할 수 있어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이 가장 좋은 이유는 바로 '그림'이지요.

시에는 문외한인 내가 어찌 그 느낌을 다 이해하고 해석할 수 없지만

시와 함께 있는 명화가 시를 더 의미 있게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시의 의미를 다 알지 못해도 명화에서 느낌을 받기도 하면서 저만의 해석으로 감상을 해요.

지난 몇 달간 지쳐있던 나에게 10월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

큰 선물이 되어 준 <열구 개의 달 시화집 가을>이 좋네요.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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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인 시인, 12인의 화가를 만날 수 있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그림을 활용한 박스는 고급스럽고 세련되지요.

소장 욕구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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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명의 시인의 366편의 시, 12명의 화가, 530편의 그림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지요.

하루 시 한 편과 그림을 감상하기도 하고 생일 시화로도 볼 수 있었어요.

세트만이 아니라 저처럼 낱권으로도 만날 수 있어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중 2월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65957808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중 12월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6043309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동주와 빈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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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124편 시!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29점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시화집!

 

 

출판사 저녁달고양이에서 2019년 3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전체가 고급스러운 박스로 출간되고

아직도 아쉬운 독자를 위해 2019년 9월에 <동주와 빈센트>를 출간했지요.

윤동주와 반 고흐의 작품만 모아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책이지요.

 

 

 

 

 


행복한 시화집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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