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 - 최초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 2020 KBBY 주목 도서 Special Mention 바위를 뚫는 물방울 14
린다 스키어스 지음, 마르타 미겐스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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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 / 린다 스키어스 글 / 마르타 미겐스 그림 / 길상효 역 / 씨드북 / 2020.09.22 / 바위를 뚫는 물방울 14 / 원제 : Dinosaur Lady(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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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만 보아도 반가워요.

이번 신간 그림책은 '샤크 레이디'의 그림 작가님이시네요.

왜 이리 반가운 건지 혼자서 입가의 미소가 떠나지를 않네요.

좋아하는 시리즈를 만나면 마음이 설레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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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큰 턱. 셀 수 없이 많은 이빨.

하지만 메리는 겁나기는커녕 홀딱 반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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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뼈를 찾고는 무려 1년 동안 그 뼈의 몸통을 찾아다녔어요.

특별한 도구도 없이 망치와 정만 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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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그 뼈에 어룡(물고기 도마뱀)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사람들이 계속 토론하는 동안 메리는 계속 탐험하고 연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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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살이 되던 해, 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을 발견한 거예요.

집에선 만든 망치와 정,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탐험과 배움의 열정으로 이루어 냈어요.

 

 

 


 

 

 

 

책을 읽고

 

 

공룡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30년 전, 공룡을 발견한 사람이 있지요.

최초의 화석을 발견하여 과거 지구의 역사를 연구하도록 하는 시발점이 되었던 메리 애닝.

이런 위대한 발견을 했던 그녀의 나이 열두 살이었지요.

18세기 말 메리 애닝이 살던 라임 레지스의 해안에서 메리 애닝은 화석을 수집했어요.

영국 부유층들이 즐겨 찾던 해안 휴양지에서 쥐라기 지층 화석을 수집하여 판매했지요.

비가 온 후 절벽은 위험하지만 좋은 화석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그녀.

생계를 위해 화석을 팔던 단순한 화석 판매상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메리 애닝.

그녀는 강한 호기심으로 관찰하고 독학으로 공부했어요.

자신이 발견한 화석을 기록하고 분석하며 진화에 대한 이론은 연구했지요.

그녀를 여성, 사회적 신분, 가난이라는 이유로 학자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당대의 학자들은 그녀를 존중했고 그녀의 도움을 받거나 그녀를 따라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지요.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를 읽으면서 그녀의 업적을 인정받지 못해 속상할 정도로 아쉬웠지만

2010년에는 영국왕립학회가 선정한 '과학사에 길이 남을 10명의 영국 여성'에 선정되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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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의 메리 애닝이 직접 스케치한 자료들이지요.

여성 위인들의 대부분의 자기 일에 빠지면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화가만큼의 드로잉 실력을 갖추는 것 같아요.

자료를 찾으면서 그녀가 했던 분석, 분류, 연구에 대한 열정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메리 애닝에 대해 알게 된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에 감사드리게 되네요.

 

 

작가 마르타 미겐스는 메리 애닝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어요.

그림에서도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도 날씨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수집을 이어가지요.

또, 메리 애닝이 살던 시대의 발목까지 내려오는 치마, 도구는 망치와 정뿐인 것도 확인되지요.

위인에 관한 기록이지만 텍스트가 지루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정말 좋아요.

특히, 부록 부분에 고생물학자와 메리 애닝의 연대까지 읽고 나면 더욱 도움이 되네요.

메리 애닝을 모르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그림책을 통해 곧 개봉될 영화 암모나이트(Ammonite)까지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좋아요.

 

 

 


 

 

 

 

- 출판사 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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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자신의 삶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는 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어요.

그들의 삶과 그들의 삶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해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외국 여성 인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정도 이야기도 있지요.

다양한 분양, 다양한 나라의 여성 인물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08022836

 

 

 

 


 

 

 

 

 

- 마르타 미겐스 작가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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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으로 그림을 배워 그림책 작가가 되신 스페인의 그림작가님이세요.

<¡Cómo está o galiñeiro!>은 작가님이 2002년 첫 번째로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데뷔했어요.

'Marta Alvarez Miguens'의 그녀의 이름을 마르타 미겐스, 마르타 알바레스 마구엔스로 번역했어요.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검색할 수 없었지만 모두 네 권의 그림책이 한글 번역되어 있네요.

 

 

<샤크 레이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2243294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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