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이 부른다 I LOVE 그림책
밥티스트 폴 지음, 재클린 알칸타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장이 부른다 / 밥티스트 폴 글 / 재클린 알칸타라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11.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The Field (2018년)

 

 

 

 

화면 캡처 2020-10-19 093642.jpg

 

 

 

 

책을 읽기 전

 

표지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축구공이 생동감을 주네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요즘인데

표지의 드넓은 초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업~ 되는데요.

 

 

 

 

 

 


 

 

 

 

줄거리

 

 

 

 

SE-04f6acaa-2d12-4540-a3f4-0798b35da8f4.jpg

 

 

 

 

어서 와! 운동장이 부른다.

야, 공이다! 운동화를 신고 골대도 만들자.

 

 

 

 

 

SE-186a4a83-3c1e-4a08-997a-ad1404f80b1e.jpg

 

 

 

 

맙소사! 끝장났네. 게임 끝이야?

“계속하자!”

 

 

 

 

 

 

SE-ca0a3b5e-c6b4-4f00-b8fa-71e1ba9dcdd9.jpg

 

 

 

 

절호의 공격 찬스.

드리블, 제껴.....

 

 

 

 

 

 


 

 

 

 

 

 

책을 읽고

 

생동감! 역동성!

 

이 그림책에 어울리는 단어들이네요.

축구에 몰입한 아이들의 움직임과 울창한 열대우림의 운동장, 그리고 강렬한 색의 옷을 입은 아이들까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과 활력이 몸을 들썩거리게 해요.

게임을 시작하기까지 함께 할 팀도 없고, 운동장도 없었고, 심지어 비까지 오네요.

갖추어지지 않은 모든 역경들이 오히려 그들에게 도전할 수 있게 하고

모든 도전을 극복하며 행복을 주었던 것 같아요.

도전으로 만들어진 축구 시합을 펼치는 여덟 명의 아이들의 모습은

그 어느 경기보다 단결력이 있고, 진지하고 볼에 집중하지요.

그래서 상대의 세리머니도 축하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만화처럼 장면을 나누기도 하고 클로즈업으로 표정과 행동을 더욱 부각시켜요.

장면마다 한두 줄의 문장으로 텍스트를 짧지만 캐릭터들의 성격을 그림만으로 짐작할 수 있네요.

그중에서도 축구 경기에서 파란 장화를 신고 뛰어다니는 소녀의 활약을 눈에 들어오네요.

노을 진 장면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집으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완전히 지쳐서 저녁도 잊고 잠을 자던 그 어릴 적 추억도 소환하게 되네요.

축구를 잘 모르지만 이 멋진 그림들을 보면서 그 생동감에 빠져들게 되네요.

열대 우림 속의 방목하는 동물들 한가로운 동물들과 에너자이저의 아이들의 대비되는 모습,

비,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축구를 몰라도 볼 수 있는 책이지요.

비가 와서 축구는 멈출 것 같지만 비마저도 그 뜨거운 열정에 열정을 더해주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에서 이 열정 가득했던 축구 시합은 멈추게 되지요.

아쉬움이 더 커진 만큼 내일의 축구도 기대해 볼 만해요.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

 

 

 

 

 

SE-9bd3f551-123f-44c0-a3e3-68154a7ac3a4.jpg

 

 

 

 

<운동장이 부른다>를 보며 유독 마음에 드는 몇 장면이 있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 아이가 뛰는 모습이지요.

이 장면은 텍스트가 없고, 아이들이 축구공에 대한 집중, 대비되는 색으로 저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요.

또, 가축들을 운동장 밖으로 보내는 모습, 폭우가 쏟아진 진흙탕에서의 그들의 빛나는 움직임의 장면,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더운 오후에서 노을, 밤하늘의 달까지 보여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지요.

사실 이 책의 모든 장면들에 홀딱 빠지게 되네요.

 

 

 

 

 

 


 

 

 

 

 

- 축구를 볼 수 있는 그림책 -

 

 

 

 

화면_캡처_2020-10-14_085728.png

 

 

 

 

 

야, 그거 내 공이야! / 조 캐블 / 후즈갓마이테일

축구를 시작해! / 필립 잘베르 / 김영신 역 / 한울림어린이

나랑 같이 축구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 엔스 라스무스 / 김희상 역 / 씨드북

축구치 하람이, 나이쓰! / 윤여림 글 / 이갑규 그림 / 천개의바람

돼지 오줌보 축구 / 이춘희 글 / 이혜란 그림 / 사파리

축구 선수 윌리 / 앤서니 브라운 / 허은미 역 / 웅진주니어

 

 

<마들렌카 축구 스타가 되자>, <그러기가 축구를 해요>, <마법 축구화>, <맨발로 축구한 날>부터

<전쟁게임>에서 축구를 하는 한 장면도 기억나네요.

 

 

 

 

 

 


 

 

 

 

- 재클린 알칸타라 그림책 -

 

 

 

 

화면 캡처 2020-10-19 093713.jpg

 

 

 

 

와~ 흰색의 유니폼을 입은 주인공이 'girl'이었어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저마다의 성격, 특징, 등의 이야기가 있지요.

이는 작가의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캐릭터들에 진정성과 역동성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장면에서 작가의 아버지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고 하니 확인해 보세요.

작가가 참여한 책들의 일러스트들은 표지만 보아도 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네요.

재클린 알칸타라 작가님의 많은 책들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