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베이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4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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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베이비 / 데이비드 위즈너 / 서남희 역 / 시공주니어 / 2020.09.15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4 / 원제 : Robobaby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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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글 없는 그림책으로 독자를 상상의 세계로 데려가 주는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이네요.

로봇만의 세상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상상해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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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소드, 네 동생이란다!”

아기 로봇 플랜지 조립 박스가 배달되어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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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삼촌, 그런데 사용 설명서대로 안 하셨네요?”

엄마가 설명서를 안 보고 조립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전문가인 삼촌을 불러 조립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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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을 일으킨 아기 로봇 플랜지를 베이비 회사에서 잡으러 쫓아다니는데

그사이 애완로봇 스프로킷이 플랜지를 물고 어디론가 도망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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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로봇 플랜지가 누군가의 손길로 다시 조립되고 업데이트되었어요.

그렇게 아기 플랜지가 침대에서 잠잘 무렵, 커다란 택배 상자에서 작은 박스를 발견하지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책을 읽고

 

 

기계에 숨결이 들어간다면 정말로 따스한 로봇의 세상이 만들어질까요?

복작복작 거리는 일상의 로봇 가족 이야기로 그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네요.

어른들이 자기 고집만으로 만들어내는 아기 로봇을 바로잡은 주인공 캐소드(캐시).

차가운 기계들로 만들어지는 다른 이야기들과는 달리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특히 등장하는 로봇들이 같은 이름에 뒷자리의 숫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캐릭터에 존재를 부여하는 의미로 저마다의 독특한 이름들을 가지고 있지요.

주인공 '캐소드'는 전자공학, 물리학 등에서 전극 중 전류가 흘러나오는 쪽의 전극을 뜻한데요.

간식으로 먹는 '슬러지' 케이크는 하수, 폐수 처리 후 남는 찌꺼지를 뜻한다고 해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로봇의 사회, 세대 간의 소통, 구석구석 숨은 의미들로 가득한 <로보베이비>이지요.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아기 침대에서 조용히 잠이 들었지만 이야기는 또다시 시작되지요.

마지막 장면에 택배 상자에서 발견한 추가 증정품은 아기 로봇 플랜지와 같은 아기 로봇이지요.

그럼 쌍둥이! <로보베이비>의 시리즈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보아요.

 

 

말풍선 안에 대사들만 있어서 글 없는 그림책에 가깝기도 하고

다양한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엮은 것은 그래픽노블처럼 보이기도 해요.

치밀한 장면 연출력의 데이비드 위즈너는 글 없는 그림책의 대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요.

30여 년이 넘는 시간을 그림책을 만들어 온 데이비드 위즈너에게 상상의 끝이 있을까?

 

 

아쉬운 점은 한글판으로 만나는 <로보 베이비>의 표지는 원작의 덧싸개였어요.

덧싸개를 열면 택배로 배달되었던 플랜지가 들어 있던 로봇 박스의 그림이 표지였네요.

재킷을 벗은 표지는 마치 책이 이야기를 담은 택배 상자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글이 없는 그림책을 독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로 조립해 보는 첫 단계이라는 생각했어요.

택배 상자를 배송 라벨에 기록된 무게가 원작에서는 278lb(파운드) 이지요.

이 무게를 kg으로 환산하면 126kg으로 무게 환산의 디테일까지도 살렸는데...

아쉽지만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꼬옥 소장해야 할 <로보베이비>이네요.

 

 

 

 

 

 

 


 

 

 

 

 

-  <로보베이비>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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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시공주니어에서 <로보베이비>의 독후 활동지를 무료 배포하시네요.

<로보베이비>에 등장하는 로봇 가족 알아 가기, 나만의 로봇 동생과 애완 로봇 그리기,

뚝딱뚝딱 로봇 조립하기, 주식회사 로보베이비 광고 만들기까지 모두 4개의 독후 활동지가 있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의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책 읽기가 더 행복해지네요.

 

 

 

 

 

 

 


 

 

 

 

- <로보베이비> 작업 과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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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계적 이미지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2015년

 

 

앱의 캐릭터들보다 책에서는 훨씬 더 감정을 살려 표현해야 했다고 해야 해서

작가는 로봇 가족을 직접 입체물로 만들어 관찰하며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해요.

로봇들의 그림을 살펴보면 허리를 구부리는 거나 누워 있는 모습, 걷거나 달리는 보습이 자연스럽게 보여요.

저는 강아지 스프로킷이 아기 로봇을 물어오는 그림이 놀라웠지요.

 

 

 

 

 

ϻ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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