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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거기 있니?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4
카트린 피네흐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평점 :
알프레드, 거기 있니? / 카트린 피네흐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20.09.28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4 / 원제 : T'es là, Alfred (2019년)
책을 읽기 전
<저리 가, 알프레드>의 시리즈 책이 출간되었네요.
전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표지의 알프레드의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했어요.
그래서 두 번째 그림책은 꼬옥 읽어보고 싶었지요.
줄거리
“알프레드, 거기 있니? 커피 마시러 올래?”
메시지도 남지지 않아서 소니아는 알프레드가 걱정되었어요.
소니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어요.
알프레드를 찾으러 집을 나섰지요.
장벽 가까이까지 갔어요.
그곳에서 낯선 무리도 만나게 되는데....
그러다 장벽 앞에서 갑자기 멈췄어요. 겁이 났거든요.
“알프레드, 거기 있니?”
책을 읽고
표지를 열어 본문을 읽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인지조차 알 수 없었지요.
특히, 알프레드 시리즈의 전작인 <저리 가, 알프레드!>를 만나지 못했기에 짐작하기 어려웠지요.
어두운 표지의 배경과 제목의 느낌만으로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 상상을 했지요.
하지만 장벽을 만나면서 난민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알프레드, 거기 있니?>를 읽고 나니, 첫 번째 책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알프레드의 첫 번째 책은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두 번째 책은 좀 더 깊이 들어간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프레드가 소외되었을 때 따스한 커피를 대접한 소니아의 친절이 알프레드를 변화시켰지요.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난 알프레드가 두 번째 책에서 더 큰 친절을 베풀고 있지요.
장벽이라는 위험 앞에서도 자신이 받은 친절과 그로 발견한 희망을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있지요.
그 친구들도 제2의 알프레드가 된다고 생각하니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작가 카트린 피네흐는 벨기에에서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워크숍을 통해 난민을 돕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작은 책에서 강렬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작가의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연필로 그려진 선들이 모여 만들어진 간결한 그림이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이렇게 간결한 그림으로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알프레드가 난민들에게 내밀었던 손에 소니아가 건네 따스한 커피가 더해지면서
말을 통하지 않아도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마음의 벽이 더 얇아지겠지요.
면지의 앞부분에는 두 개뿐이던 커피잔이 뒷부분에서는 많아졌어요.
또, 알프레드에게 유일하게 남아서 항상 가지고 다니던 의자!
장벽으로 향하던 소니아가 만난 난민들의 손에도 하나씩 들려 있었지요.
이 의자들이 모아져 있는 뒤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저리 가, 알프레드!>의 뒤표지 그림도 다시 한번 잘 살펴보아야겠어요.
- 함께 읽는 <저리 가, 알프레드> -
알프레드의 시리즈가 모두 세 권이네요.
<T'es drôle, Alfred!(넌 재밌어, 알프레드!)>라는 제목으로 2020년 10월에 출간 예정이네요.
조만간 알프레드의 세 번째 시리즈가 번역되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알프레드' 시리즈의 카드린 피네흐 작가님의 인터뷰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2017775921
- <알프레드, 거기 있니?> 독후 활동지 -
알프레드의 두 번째 책의 책놀이는 '우리 집에 초대해요'이지요.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그리고, 나누어 먹을 음식도 그려 보는 활동이지요.
알프레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의 책놀이는 '알프레드의 감정 표현하기'와 '소중한 물건'이지요.
알프레드와 관련된 독후 활동지는 모두 세 개이지요.
출판사 북극곰 블로그에 가시면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출판사 북극곰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2085444312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