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의 여름방학
샐리 로이드 존스 지음, 레오 에스피노사 그림, 이원경 옮김 / 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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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여름방학 / 샐리 로이드 존스 글 / 레오 에스피노사 그림 / 이원경 역 / 보림 / 원제 : Goldfish on Vacation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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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세 아이의 표정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책이네요.

전 세계적으로 2020 여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엉망이었어요.

모두가 편안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여름방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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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꼬마 올리, 아기 에밀리 삼 남매는 커다란 도시의 작은 집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거실에 놓인 작은 어항 안에는 금붕어 3마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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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낡고 오래된 분수대 앞에 이상한 표지판이 등장한다.

“해밀턴 분수 정원 2주 후에 개장합니다. 여름 별장이 필요한 금붕어는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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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어 쓸쓸했던 분수대에는 깨끗한 물과 식물이 새로 채워지고,

아이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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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날, 삼 남매와 할아버지는 금붕어들을 데리고

분수 앞으로 가보니 분수 앞에는 수많은 아이들과 금붕어들이 와 있었다.

도시에 남은 아이들과 금붕어들은 어떤 여름을 보내게 될까?

 

 

 

 

 


 

 

 

 

 

책을 읽고

 

 

'오늘도 내일도 집에서만 지내요. 집 안을 빙글빙글 맴돌면서요.

하지만 가끔은 놀라운 일이 일어나 모든 것이 달라진답니다.'

 

 

인트로의 문장들이 마치 2020년의 여름을 알고 있는 듯하네요.

여러분은 2020년 어떤 여름을 보내셨나요?

요즘 집콕에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저처럼 집에서 보내신 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보낸 답답한 여름이었지만

좋은 그림책을 만나니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어요.

 

 

<금붕어의 여름방학>은 표지의 색감부터 생기가 느껴지는 책이었지요.

밝은 노랑의 표지가 시선을 끌더니 밝아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에 행복해지는 책이었어요.

분수대가 금붕어의 별장이 된다는 상상이 만들어낸 재미있는 이야기.

상상을 더하면 단조로운 일상이 이렇게 달라지네요.

실화와 상상이 더해져 사랑스러운 여름으로 바뀌었어요.

 

 

더 놀라운 것은 1990년과 2020년이 연결될 수 있는 고리로 분수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1900년대는 수많은 말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뉴욕의 분수대에서 물을 마셨지요.

뉴욕의 거리에는 자동차가 가득해서 분수대를 찾기 힘들지만

지금의 분수대 주위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이 되었지요.

중간중간 보여주는 복고풍의 그림이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네요.

그림작가 레오 에스피노사의 작품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하네요.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들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여름방학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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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여름 / 후지와라 카즈에 하타 고시로 / 아이세움

3 2 1 / 마리 칸스타 욘센 손화수 역 / 책빛

여섯 번째 바이올린 / 치에리 우에가키 글 / 친 렁 그림 / 김희정 옮김 / 청어람아이

외딴집 / 캐리 러스트 / 정경임 역 / 지양어린이

수영 팬티 / 사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김영신 역 / 한울림어린이

규칙이 있는 집 / 맥바넷 / 캐트카이어스 / 주니어RHK

 

 

'여름 방학'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마법의 여름 / 아이세움>이지요.

도시의 아이들이 시골을 뛰어다니다 보니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리지요.

어딘가로 떠나야지만 여름방학인가요? 방학을 이용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3 2 1 / 책빛>.

할아버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에 반해서 여름방학 후 연주가 달라진다 <여섯 번째 바이올린 / 청어람아이>,

평소 티격태격했던 누나와 여름방학에 함께 여행 후 달라진 남매 사이 <규칙이 있는 집 / 주니어RHK>,

여름방학 동안 홀로서기에 성공한 나에 이야기 <수영 팬티>

 

 

 

 

 

 


 

 

 

 

- 해밀턴 분수를 현실 속 공원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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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설치된 해밀턴 분수는 당시 말을 위한 식수대였지요.

도시 곳곳으로 물건과 사람을 운반하는 말은 주요한 운송 수단이었던 시대이지요.

2차 세계 대전으로 분수만 남게 되고 지역 봉사자들의 관리로 식물과 잉어가 살기도 했데요.

2009년 개인 기부를 통해 분수가 복원을 했다고 해요.

 

 

 

뉴욕 리버사이트 공원에 있는 해밀턴 분수는 바로크 스타일의 대리석 분수로

역사가 남긴 시간을 볼 수 있는 몇 개 남지 않는 말을 위한 분수대 중 한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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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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