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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도감 -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세계 위인들
오노 마사토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6월
평점 :
실패 도감 -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세계 위인들 / 오노 마사토 / 고향옥 역 / 길벗스쿨 / 2020.06.22
책을 읽기 전
곤충, 동물, 식물, 공룡, 바이러스, 똥, .....
다양한 도감을 만나보았지만 실패 도감은 처음이네요.
세계 위인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 흥미로운데요.
줄거리
차례
라이트 형제 / 공자 / 샤넬 / 달리 / 스티브 잡스 / 프로이트 / 베토벤 / 나쓰메 소세키 / 아인슈타인 / 오드리 헵번 / 노벨 / 도스토옙스키 / 베이브 루스 / 피카소 / 찰스 다윈 / 데즈카 오사무 / 월트 디즈니 / 요사노 아키코 / 커널 샌더스 / 아빠·엄마
성공에 집착했다 / 라이트 형제
세계 최초로 비행기로 하늘을 난 사람
[문제] 비국 비행기 업계에 미운 털이 박혀 '최초로 비행기를 만든 사람은 새뮤얼 랭글리'라는
거짓 역사가 만들어지자 재판으로 진실을 다투었다.
콤플렉스가 있었다 / 오드리 헵번 / 배우
외모에 엄청난 콤플렉스를 느끼며 힘들어했지만 자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다듬는 데 노력을 기울였어요.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코너 ,'미니 실패 도감'과 '실패 상담실'
네 개의 특집을 통해 일상 속 실패와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했어요.
책을 읽고
누구나 실패를 하지요. 위대한 사람이건 일반인이건 말이지요.
<실패 도감>에서 만난 위인들 중에서 실패와 좌절을 넘어
위인의 이미지를 의심할 만큼 초라해 보이기까지도 해요.
그런데 그들이 어떻게 위인의 칭호를 얻게 되었을까요?
저마다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공통된 점은 있었어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었지요.
또, 실패를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그들의 자세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가 좋았어요.
미모라면 빠지지 않는 오드리 헵번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니 놀랍지요.
깡마른 몸도 맵시 있고 보이도록 옷을 입고, 화장으로 얼굴형을 커버하며
'헵번 스타일'을 만들어 냈어요. 그녀는 배우로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신경을 썼지요.
“아름다움은 꼭 외모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몸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몸짓이나 차에서 내리는 몸짓 같은 것으로 말이죠.”
이런 오드리 헵번은 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생각해요.
스무 명의 세계 위인들의 이야기들은 꼬옥 그들만의 실패 경험담을 아닌 것 같아요.
첫 번째로 만났던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에서 성공에 집착했던 이야기가 그러했어요.
위대한 업적의 성공이던 작은 자기만의 성공이던 성공에 집착하면
그 성공에 빠져서 발전된 생각을 하지 못하지요.
성공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성공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하나의 성공에서
다음 성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나눠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장이 맘에 남아요.
인물들의 실패와 성공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작가의 날카롭고도 따스한 이야기가 좋아요.
인물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그려낸 만화 같은 그림과 재미있는 문장들이 다음 장으로 재촉하지요.
진지한 주제이지만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한 권의 자기 개발서!
- <실패 도감>을 다양한 언어로 만나보아요 -
일본에서 <失敗図鑑 すごい人ほどダメだった!>으로 2018년에 출간되었어요.
중국에서 <勇氣圖鑑:受挫、失敗都是成長的養分>으로 2019년에 출간되었네요.
그리고 한국어판으로 출판사 길벗스쿨에서 2020년에 출간되었지요.
다양한 언어의 표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언어를 모르더라도 글을 읽지 않았어도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피카소!
피카소에 관한 글이 한글판에서는 열네 번째 이야기이지만
일본의 원작에서는 열일곱 번째의 이야기인가 봐요.
디자인이도 조금 다른 것 같네요.
- 출판사 길벗스쿨의 교양서들 -
출판사 길벗스쿨에서는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연산과 관련한 기적의 계산법 시리즈이지요.
그 외에도 그림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놀이책....
위의 책들은 길벗스쿨의 편집자님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교양서들이지요.
저도 관심 있게 보았던 책들이 있어서 반갑네요.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